[도서소개] 박스트롤 도서 추천

글 입력 2014.12.0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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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웰컴 투 래트브리지!
지금 우스꽝스럽고, 슬프고, 따뜻한 괴물들이 몰려온다


160권이 넘는 책을 쓰고 그 책들의 삽화를 직접 그렸을 뿐만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컴퓨터 등 다방면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쳐온 아티스트 앨런 스노의 소설 데뷔작인 [박스트롤]이 드디어 국내 독자들을 찾아온다. [산타 백과사전]으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500점 이상의 독특한 일러스트와 이제까지 아무도 생각해낸 적 없는 신기한 생물들, 그리고 미스터리한 일이 연달아 벌어지는 빅토리아 시대의 고딕풍 마을 ‘래트브리지’를 설계하여 독자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이 가상 도시에 대한 독자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기 위해 저자는 래트브리지의 지상 및 지하 설계도를 제시한다. 그 위에 수줍음이 많아 상자 안에서만 지내는 변종 괴물 박스트롤, 땅속 깊은 곳에서 양배추를 재배하며 사는 지하세계의 꿀벌 캐비지헤드, 숲에서 풀을 먹으며 뛰어다니는 야생 치즈, 하수구에 사는 모성애 강한 민물 바다소, 지능이 높아 인간과 협력하며 살아가는 쥐와 까마귀, 성질 고약한 깡충 오소리 등 기이한 생명체들을 놓으면, 도시 전체가 거대한 모험의 현장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치즈 사냥을 본 것 같아요!”
잠시 아무 말도 들리지 않더니, 할아버지가 다시 말했다. “확실하니? 치즈 사냥은 불법인데. 지금 어디냐?”
“치즈의 전당 꼭대기에 앉아 있어요. 좀…….” 아서는 앞서 일어난 일을 조금 바꾸어 말하기로 결정했다. “쉬고 있던 중이에요. 다 보여요. 말 탄 사람들이랑 사냥개들이 치즈를 쫓아서 잡고 있어요.”
“그러면 안 되는데! 잔인한 짓이지! 불법이고!” 할아버지가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말을 탄 사람들이 분명하니?”
“네, 할아버지. 왜요?”
“치즈 대사건 이후로 사냥용 말은 모두 접착제 공장에 팔렸는데 이상하구나.”
“그게요, 말처럼 보이지만…… 좀 이상한 점이 있긴 해요.” 아서가 말했다.
“뭔데?”
“생김새가 아주 어색하고 이상해요……. 여기서도 그건 보여요. 저 사람들은 누굴까요?”
“나도 잘 모르겠구나.” 할아버지가 말했다. “사냥꾼들은 지금 어디 있지?”
“서문을 향해 가고 있어요.”
“흠, 그럼 시내에서 나온 자들이구나. 누구 짓인지 알아내면 그만두게 할 수도 있을 텐데. 들키지 않고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겠니?”
“네. 그럴 것 같아요.” 아서가 들떠서 대답했다.
“지붕 위로 다니면서 할 수 있으면 뒤따라가보렴.” 할아버지가 말을 잠시 멈... 


책 정보)
박스트롤
저자 앨런 스노
출판사 아르테
정가 17,000원
[김하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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