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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끊임없는 볼거리의 향연 - 명성황후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은 매끄럽고 정돈된 시각적 미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은 매끄럽고 정돈된 시각적 미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오랜 기간 관객들에게 사랑받으며 한국을 대표한 창작 뮤지컬인 만큼 노련한 연출을 만나볼 수 있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장면 장면마다 미장센이 뛰어나 한 장의 그림처럼 느껴졌다. 뮤지컬은 노래와 대사를 무대 위에서 함께 하는 공연 장르인 만큼 어느 한 요소라도
by 김인규 에디터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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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둠 속의 수녀들 - 검은 수녀들 [영화]
영화 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 희준을 구하기 위한 유니아 수녀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공포와 신념, 인간애가 얽힌 깊은 이야기를 펼친다.
검은 수녀들 구마 의식으로 시작하는 영화 ‘검은 수녀들’은 유니아 수녀(송혜교)가 악령에 희준(문우진)을 구마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희준의 몸에 숨어든 악령이 12형상 중 하나로 확신한 유니아 수녀는 악령에 사로잡힌 학생 희준을 구하기 위해 소년을 살리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악령에 사로잡힌 희준을 구하려는 여정에서 유니아 수녀는 의학적 접근을 고집하
by 김서영 에디터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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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부수지 않고 살아가는 법 - 공간
누군가의 한 평 방과 쌓아온 시간을 부수지 않고 살아가는 법, 계속 찾아갈 수 있을까.
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안전상의 이유로 통행이 금지된 공사장을 지나곤 한다. 보통은 빠른 속도로 지나지만 유독 갑갑해지는 장소가 있다. 사람 키보다 훌쩍 높은 가림막이 설치된 건축 예정지이다. 그 너머에 혹은 그 너머의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가늠할 수 없는 벽을 따라 걷다 보면 그 공간에 대한 기대보다 또 아파트를 짓는구나 하는 실소가 터져 나온다. 한국에
by 노현정 에디터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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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우의 희망, 기정의 희망 - 영화 '기생충'
인간이란 자신 안의 그림자를 직시하며 양지를 향해 떠나는 여행자와 같다.
가족 모두가 백수인 기택네. 그러던 어느 날, 장남인 ‘기우’는 친구의 소개를 받아 박 사장네 집으로 과외 면접을 보러 간다. 이후 자신의 가족을 이곳에 취업 시키기로 마음먹은 기우는 치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신분을 숨긴 채 가족 모두를 박 사장네에 취업시키는 데 성공한다. 한편 박 사장네는 막내 다송의 생일을 맞아 캠핑을 떠나고, 기택네는 텅 빈 박 사장
by 이중민 에디터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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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오르막길에 부치는 답가 - 내리막길 [음악]
노래 읽기 4 - 윤종신 '내리막길'
* 노래를 들으며 감상할 것을 권합니다. 2012년 월간 윤종신 6월호로 발표된 <오르막길>에는 '오르막길'이라는 고난을 헤쳐나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노래는 지금 자신의 높이에서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한 시련이 오르막이라고 말하고 있다. <오르막길>의 끝에서는 그들이 그런 시련을 극복한 것처럼, 극복할 힘을 얻은 것처럼 느껴진
by 안태준 에디터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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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저 확률적인 문제 [도서]
운오는 형보다 더 오래 살고 더 많은 것을 보고 들었지만 그건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것을. 운오는 오로지 그 사실을 알기 위해 나이를 먹은 기분이었다.
편혜영의 「호텔 창문」은 제 13회 김유정 문학상 수상 작품으로, 편혜영의 여섯 번째 단편 소설집 『어쩌면 스무 번』(문학동네, 2021)에 수록된 작품이다. - 『어쩌면 스무 번』은 지난 5년간 발표한 단편들 중 낯선 곳에 도착한 사람들 이야기, 그런 느낌이 나는 작품을 모았습니다. - 『어쩌면 스무 번』도 대부분의 상황은 무섭죠. 그런데 쓰다가 소설
by 양예지 에디터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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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라기] 7. 별꽃을 따라
오랜 밤을 머금고서 피어날 수 있다면
[illust by EUNU] 서늘한 밤공기가 나의 코끝을 스쳤다. 샘을 간지럽히던 그림자와 사막의 일렁임이 멈추었다. 그 빈자리는 곧 작은 불빛들로 채워졌다. 손 뻗으면 닿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쏟아질 듯 아름다운 광경, 온전히 눈동자에 머금어 담아 본다. "정말로 내일이 밝았어." 꽃의 주변으로 별가루가 흩날렸다. 수많은 별 사이 피운 꽃잎에 별의
by 박가은 에디터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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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영화에는 이유가 있는 법 [영화]
로맨틱 코미디, <첫키스만 50번째>
로맨틱 코미디 혹은 로맨스 영화 추천 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 추천 리스트에 있는 다른 영화는 거의 다 봤다고 해도 무방하지만 <첫 키스만 50번째>만 계속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보게 됐다. 당시 한창 전성기였던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를 주연으로 장르까지 로맨틱 코미디라니 아주 작정하고 성공하겠다는 게 느껴진다. 하지
by 신민정 에디터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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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베이스 음악의 성지 - UKF [음악]
‘Welcome to the Home of Bass Music’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내 취향은 확고하다. 특히 강력한 ‘베이스’가 강조된 음악을 선호하며, 묵직한 저음이 뇌를 울릴 때의 짜릿한 에너지를 즐긴다. 이런 취향 덕분에 헤드셋부터 스피커까지 대부분 보스(Bose) 제품을 사용할 정도로 베이스의 표현력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처럼 베이스 음악의 매력에 빠지게 된 계기가 있다. 바로 고
by 노세민 에디터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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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모든 첫사랑은 망한 사랑이다 - 계화의 여름
민들레 홀씨처럼 작은 우연이 다가와 인생을 뿌리째 뽑는 것, 그게 사랑이니까.
“로맨스는 망한 사랑이 최고!” 로맨스를 많이 써보지 않아 어색했던 배명은 작가가 지인들에게 원하는 로맨스를 물어보고 들은 대답이다. 그 말을 중심으로 배명은 작가가 로맨스를 써 내려갔다. ‘망한 사랑’이라는 단어가 너무도 포괄적이라 과연 이것이 망한 사랑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러다 보니 자책도 하며 써 내려간 사랑 이야기. 그것이 바로 <계화의 여름>
by 주영지 에디터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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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2024년 공연 회고록
한 줄 평으로 돌아보는 2024년 연극/뮤지컬 결산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무엇을 했냐고 물으면 '공연 관람'이라고 즉각 답할 정도로 무수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향유하고 다녔다. 형형색색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대학로 근처에 회사가 위치한 덕분에 퇴근 후 일상에는 공연이 자리했다. 주말에도 보고 싶은 공연이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집을 나섰다. 과거에는 2주에 1편 정도 공연을 찾았다면, 작년에는 일
by 최수영 에디터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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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액땜으로 시작하는 새해
트렌드를 놓칠 수 없어서 요즘 유행인
새해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 금요일 저녁에 병원 가기를 미뤘다가 밤새 앓았다. 더 아플 수 없단 마음에 몸을 이끌고 병원에 갔더니 감기 판정을 받았다. 연차도 쓰고 항생제에 절여가며 몸살 기운을 물리쳤다. 지독한 감기가 지나간 자리에는 기침이 남았다. 새해부터 연차 반차를 쓰기는 아까워서 악명이 자자한 회사 앞 병원에서 기침약
by 장미 에디터 2025.02.01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