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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6
두루두루 DURU-DURU
두루두루 DURU-DURU 한국을 대표하는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 22번째 개막을 앞둔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6이 공식 포스터, 트레일러, 슬로건 ‘두루두루’를 전격 공개하며 본격적인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작으로는 애니메이션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4편의 커머셜 작품을 선정했다. 지난해 단편 애니메이션 <후잉>으로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에서
by 박형주 에디터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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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녹과 뼈 이후의 통증, 그리고 사랑 : 러스트 앤 본 [영화]
러스트 앤 본 Rust & Bone, 자크 오디아르 (2013) 리뷰
늘 본능에 충실한 거친 삶을 살아온 삼류 복서 알리. 그는 5살 아들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누나 집을 찾게 되고 클럽 경호원 일도 시작하게 된다. 출근 첫 날, 알리는 싸움에 휘말린 범고래 조련사 스테파니를 돕게 되고 당당하고 매력적인 그녀에게 끌려 연락처를 남긴다. 이후,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스테파니는 깊은 절망의 끝에서 문득 알리를 떠올리게 되는데
by 정희정 에디터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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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누구나 한 번쯤 외로웠으므로 [공연]
외로운 한 소년이 사랑을 배우고 성장하기까지 -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사춘기는 유난히 외로운 시기다. 세상은 전에 없이 넓어지는데 그 안에서 자신의 자리는 오히려 희미해진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하고, 부모와는 조금씩 멀어지며, 아직 스스로를 지탱하는 방법은 배우지 못했다. 방 안에서 휴대폰과 컴퓨터를 붙들고 하루를 보내다 보면 세상과 내가 분리된 듯한 기분에 빠지기도 한다. ‘내가 사라진다면 누가 슬퍼할까’, ‘나
by 이하영 에디터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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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잇지 않으면 잊혀지기에 -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도서]
애호하는 마음은 우리 것에 숨결을 불어넣고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사진작가 서헌강 국내외 여러 유무형 문화유산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문화유산 사진작가. 우리 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핵심이 된 사진들을 작업해왔으며 20여 년간 해외에 흩어져 있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조사하는 일에도 참여해 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대통령 표창(2018)과 문화체육관광부 장
by 한세희 에디터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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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는 지금의 삶이 영원히 반복되어도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명징한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가위눌린 꿈처럼 낯선 장면이 이어지고, 시적인 표현과 수많은 암시 속에 니체의 생각이 숨어 있다. 어렵기로 악명 높은 책이다. 그럼에도 한 번쯤은 꼭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 언젠가는 읽어보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호기
by 방지수 에디터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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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안녕히, 히가시노 게이고 [사람]
영원히 읽힐 작가를 기억하며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비슷한 이미지들을 떠올린다. 잔혹한 범죄, 피 튀기는 죽음, 비밀스러운 수법, 주인공의 통쾌한 추리와 권선징악. 틀린 말은 아니다. 추리소설이라는 말은 어찌 되었든 추리할 요소가 있다는 뜻이고, 그건 주로 흥미진진한 사건·사고를 대상으로 하니까. 하지만 추리소설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작가를 고르라면, 나는 한 사람의
by 김혜원 에디터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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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취향이 취향이 되는 순간 [문화 전반]
지나온 경험들이 하나둘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든다. 결국 취향은 나를 설명하는 단어가 아니라, 내가 살아온 시간을 보여주는 흔적인지도 모른다. 살아가며 만들어내고, 발견하고, 사랑하다보면 그것은 비로소 나의 취향이 되어 있을 것이다.
취향이 뭐야? 질문을 받으면 우리는 생각보다 쉽게 대답한다.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영화, 좋아하는 색깔 등을 말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취향은 정말 처음부터 내 안에 있었던 걸까? 누군가의 추천 때문에 좋아하게 된 것도 있고, 우연히 경험한 것 때문에 좋아하게 된 것도 있고, 시간이 지나며 변해버린 것도 있다. 취향은 내가 발견하는 것일까,
by 김주하 에디터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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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른이 된다는 건 –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영화]
영웅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일 뿐이다. 누군가를 돕는 일이 모두를 돕는 것이라는 메이의 말은 어쩌면 피터에게만이 아닌 그를 도울 사람들을 향한 외침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피터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그건 모두를 돕는 일이 될테니 말이다.
* 해당 오피니언은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애매한 힘에 큰 책임? 새로움이 늘 설렘으로 이어지는 건 않는다. 어른에게 새로움이란 오히려 낯선 것에 적응'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견뎌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스파이더맨은 제작사와 시대에 따라 서사도 캐릭터성도 달라졌다.
by 백승원 에디터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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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너무 많은 여름과
먼저 오지 말고 늦게 가지 말고 그저 적당히.
0. 아직 끝이 아닌가 싶을 때면 찾아오는 선선한 바람, 이제 끝인가 싶을 때면 다시 밀려드는 무더위. 달궈지다가 식어가다가 또 끓어 넘치는 날씨에 익숙해져버린 탓일까. 이제 여름은 개운한 맛이 없고 청량한 향이 없어지고 그래서 아무런 기대도 없이 맞이하다가 미련도 없이 보내버린다면 너는 얼마나 서운하니 매서운 여름아. 좋은 여름의 조건: 봄이 심심하다
by 차승환 에디터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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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람들은 겁에 질리면, 생각보다 훨씬 끔찍해지곤 한다. - 파라노만 [영화]
영화 <파라노만>은 섣부른 공포와 집단적 이기심이 만든 '마녀사냥'의 잔혹함을 꼬집으며, 타인을 마주하는 진정한 용기와 소통의 가치를 전달합니다.
* 본 리뷰는 애니메이션 <파라노만>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오늘 밤 내가 사는 동네에 좀비가 들이닥친다면 어떻게 할까? 아마 열에 아홉은 무작정 도망치거나, 손에 잡히는 무기를 들고 맞서 싸울 것이다. 그동안 무수한 팝컬처와 좀비물들을 소비해 오면서 우리 머릿속엔 이미 나름의 상황별 대처 매뉴얼이 새겨져 있으니까.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
by 김정현 에디터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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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계속될 여정을 위해 - 은중과 상연 [드라마]
어쨌든 여러 인물이 뒤섞이고 부딪히는 과정 속에서 결국 두 사람이 상연의 삶 끝까지 함께 존재했다는 것을 보면 하나의 관계 속에서 그 누구도 우위를 가질 수 없었다는 것 아닐까.
넷플릭스의 <은중과 상연>을 시청했다. 15회쯤의 요즘은 잘 볼 수 없는 긴 시리즈였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감정소모를 요구하는 드라마였다. 예고편부터 심상치 않았다. 안락사를 하러 함께 스위스에 가자고 하는 절교한 친구. 미치지 않고서야, 하는 반응이 먼저였고 그 다음은 어떤 우정이길래, 하는 마음이었다. 천상학, 그들의 첫 나는 등장인물 천
by 김수민 에디터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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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당신이 오는 동안은 아무것도 정하지 않기로 - 2026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레스피기 ‘로마의 소나무’
한 사람을 위해 태어난 음악이, 다른 사람에게 닿는 동안 - 2026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레스피기 ‘로마의 소나무’ 프리뷰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에게 물었다. “너는 왜 태어났어?” “친구 때문에.” “친구?” “페르디난트 다비트. 멘델스존의 오랜 친구였고,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악장이었어.” “친구를 위해 곡을 쓴 거야?” “응. 멘델스존이 1838년에 바이올린 협주곡을 쓰고 싶다고 이야기했어. 그리고 완성하기까지 약 6년이 걸렸지.”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
by 장유진 에디터 2026.08.20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