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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역사, 삶을 집어삼키다 -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영화]
‘명작’의 클래스는 영원하고, ‘만인의 연인’은 또 한 번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남는다 (*영화 초반부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술은 신비롭고도 마음 아픈 일이다. 현실의 모습 그 이상을 추구하지만, 현실과 결코 동떨어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예술의 주체인 예술가의 삶이 그렇다. 시대적, 사회적 상황에 따라 예술가의 삶은 흔들릴 수밖에 없고 어떤 식이든 작품 세계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예술의 완성에 자신을 모두 바친 예술가에게, 감내해야 할 삶의 파고는 그 누구보다 크기 마
by 김현지 에디터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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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차와 함께 떠나는 여정 - 처음 읽는 보이차 경제사
도서 <처음 읽는 보이차 경제사>
보이차 애호가라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라는 부재를 달고 있는 이 책은 고요한 표지로 먼저 다가온다. 차의 역사라고 하면 어쩐지 차분하고 잔잔한 이야기가 떠오르지만 서로 간의 이익 다툼과 전쟁, 그리고 정치적 상황이 이리저리 얽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나는 보이차 애호가는 아니다. 사실 보이차를 마셔본 적도 없고, 기억하는 바로는 실제로 본 적도
by 김민혜 에디터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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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코로나와 문화예술 [문화 전반]
휴관과 연기, 재개관, 그리고 극복
코로나로 국립문화예술시설이 잠시 문을 닫는다는 기사와 코로나로 작품 반출이 어려워 전시가 연장되었다는 기사를 같은 날 보게 되었다. 코로나 전에 예매해둔 전시와 공연을 제외하고 문화생활을 그만두었지만, 나아질 듯 나아지지 않는 현 상황을 보니 메르스 당시 문화계의 침체가 생각났다. 지자체 행사도 모두 취소되고 봄이면 열리던 페스티벌도 모두 취소되었다. 영
by 장미 에디터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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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길 다음에 길, 도로명 주소 [사람]
사실 나는 그 버스가 결국 돌고 돌아 다시 우리 동네로 향하는 길을 지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도, 이 길 다음에는 분명 또 다른 길이 있겠구나, 길은 계속 이어지겠구나 하는 뜬금없는 위안이 들었다.
“혹시 이전 주소로 알려줄 수 있나요?” 배달 전화를 하던 중에, 예상치 못한 질문을 전화기 너머로 받았다. 오래 된 가게라 옛날 주소가 조금 더 편하다는 이유를 덧대며. 당연히- 알려드리지 않을 이유가 없었지만 이전 주소가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이 동네에 머문 지도, 이 집에 산 지도 슬슬 손에 다 꼽지 못할 정도가 되어가는데. “음..음 잠시만요…?!
by 권소희 에디터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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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 CORDIUM] HAPPY BIRTHDAY!
스스로에게 이 세상에 태어나 지금껏 살아온 시간들을 잠시나마 축하했으면 한다.
Illusted by CHOI HYEON SEON 바쁜 하루를 보내다가도 1년 중에 하루, 생일 케이크를 사서 촛불을 불고 나를 위해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사람들이 있다. 생일날이 되면 마냥 즐거웠던 어릴 적과는 다른 생일을 보내기도 하고 오히려 우울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스스로에게 이 세상에 태어나 지금껏 살아온 시간들을 잠시나마 축하했으면
by 최현선 에디터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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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오늘도 청소하자 [사람]
매일 상실하기 위하여.
지난 달, 새 집으로 이사했다. 이삿짐 싸면서 13년 동안 살던 방청소를 했다. 대학교 레포트, 학창시절 친구랑 주고받은 편지, 절반밖에 못 읽은 소설책, 등 미련 때문에 할 수 없이 갖고 있던 계륵과 같은 물건들을 과감히 버렸다. 정리정돈 전문가 곤도 마리에(Marie Kondo)가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는 철학을 따르고자 했다. 과거의 물건은 나의
by 한은현 에디터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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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다이나믹 클래식 Masterpiece Series I : 베토벤 & 라흐마니노프의 위대한 여정
피아노 협주곡과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교향곡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만찬의 장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런 것들을 살펴보면 분야를 막론하고 대중적으로도 사랑받을 만큼의 요소도 있으면서, 대중성의 차원이 아니라 전문성의 차원에서 보았을 때에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동안 각광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클래식 음악에도 그런 음악가들이 있다. 모든 음악가들이 각자의 세계가 있고
by 석미화 에디터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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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좋아하는 마음'의 딜레마
좋아하는 것들이 계속 좋아하는 것들로 남을 수 있기를
세상이 온통 내가 싫어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좋아하는 마음은 이전보다 훨씬 더 어렵게 생겨서 짧게 지속되는데, 왜 싫어하는 마음은 금세 마음에 뿌리를 내리고 오래도록 사람을 뒤흔드는지. 뉴스에는 좋지 않은 소식들만 쏟아지고 얼마 있지도 않던 '인류애'가 뚝뚝 떨어져갈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해나가는 사람이라면 좋을
by 김선재 에디터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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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의 손그림] 어떤 동물로 태어나고 싶나요?
묻고 답하는 짧은 거북 인터뷰
by 윤수현 에디터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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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환절, 과도기, 리모델링, 2020년, 나 [사람]
먹고 자고 하는 시간을 뺀다면 요즘 내 인생은 유튜브와 SNS로 요약할 수 있다. 과연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의미 없는 것에 시간을 쏟고 있었다. 유튜브 영상 30분 보는 건 자동차 6km를 운전하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난 차도 없는데 일주일에 288km 정도를 운전하고 있었다. 물론 이것도 유튜브에서 봤다. 완전 인간쓰레기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사실 조금 맞는 것 같다.
겨울이 따뜻해서 그런가, 이번 봄은 추웠다. 생각 없이 나왔다가 후다닥 들어가서 외투를 챙겨 나오기 일쑤였다. 그런데도 훌쩍이며 다녔다. 온도를 잘못 맞추는 까닭이다. 아침에 날씨를 검색하고 옷을 맞춰 입는데도 춥거나 더웠다. 사람들은 내 모습을 보고 왜 이렇게 춥게 혹은 덥게 입었냐고 놀란다. 머쓱 웃는다. 원체 까탈스러운 성격인 것 같긴 한데, 둔해서
by 오세준 에디터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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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낭만의 시간을 걷다: 성미경 더블베이스 리사이틀
베이시스트 성미경 덕분에, 더블베이스를 더 알고 싶어지게 되는 무대였다.
2020년 상반기는 꾸준히 음악회를 다니던 여느 해에 비해 공백의 시간이 길었다. 2~3월에는 공연장을 찾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올 상반기에는 홀에서 음악을 들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취소되지 않고 무사히 열리는 공연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와닿는다. 이번 5월 3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 성미경 더블베이스 리사이틀 역시 무척 소
by 석미화 에디터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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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TMBP 02. 다시 우리 물고기로 만났으면 좋겠다
코로나로 인해 끝난 5일간의 수영 이야기
TMBP[Too Much 'B'formation Project] TMB프로젝트는 한국말로 구구절절이라는 뜻의 '투머치인포메이션'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젝트로, Inforamtion의 I 대신 제 이름 첫 글자이자 마지막 글자인 B를 넣었습니다.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 <다시 우리 물고기로 만났으면 좋겠
by 홍비 에디터 2020.05.31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