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코로나와 문화예술 [문화 전반]

휴관과 연기, 재개관, 그리고 극복
글 입력 2020.06.0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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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국립문화예술시설이 잠시 문을 닫는다는 기사와 코로나로 작품 반출이 어려워 전시가 연장되었다는 기사를 같은 날 보게 되었다. 코로나 전에 예매해둔 전시와 공연을 제외하고 문화생활을 그만두었지만, 나아질 듯 나아지지 않는 현 상황을 보니 메르스 당시 문화계의 침체가 생각났다.


지자체 행사도 모두 취소되고 봄이면 열리던 페스티벌도 모두 취소되었다. 영화관에 사람이 없어 직원들도 줄어들어 말 그대로 텅 비었다는 얘기도 수두룩하다. 그래서 지금 문화계 상황은 어떤지 살펴봤다.

 

 

 

1. 수도권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9개 소속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과 국립공연기관의 휴관 및 국립예술단체의 공연이 중단되었다. 또한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의 관람 역시 잠정 중단되었다. 6월 재개 예정이던 궁·능 안내 해설 및 행사 역시 14일까지 중단되었다.


휴관하는 시설은 다음과 같다.


-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3개(과천, 서울, 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2개(본관, 어린이 청소년도서관)

-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 본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 국립고궁박물관,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 고양 서오릉과 서삼릉, 양주 온릉, 화성 융·건릉, 파주 삼릉과 장릉, 김포 장릉, 서울 태·강릉과 정릉, 의릉, 선·정릉, 헌·인릉,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 남양주 홍·유릉과 사릉


수도권 지역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재개는 향후 코로나 19 추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 후 결정된다.

 

 

 

2. 전남 수묵비엔날레 연기


 

지난 설 연휴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귀성객을 대상으로 한 현장 홍보를 시작으로 공모전 개최, 리플렛 공개 및 배너광고 홍보에 이어 지난 4월 홍보 포스터까지 공개되었으나 관람객 안전을 고려하여 정상개최 불가, 1년 연기가 결정되었다. 이에 따라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예정되어있던 수묵비엔날레는 2021년 9월 개최로 연기되었다.

 

전라남도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사를 준비하였으나, 홍보 마케팅 어려움 및 국제적 위상에 맞는 참여 행사 진행이 어려운 점과 관람객 안전 우려로 1년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도는 침체된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워킹 스루형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건수 총감독은 “현대적 감감의 수묵을 키워드로 내년 비엔날레에 대한 기대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구상”이라고 밝혔다.


 

 

3. '툴루즈 로트렉'展 앵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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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 로트렉전이 이번 달 전시 연장에 이어 다음 달 앵콜전이 결정되었다. 코로나 19로 미국 플로리다에서 순회 전시가 취소되고, 원작소장 박물관 소재지인 그리스로의 반출이 어렵게 되면서 한국 전시가 연장되었다. 앵콜전에 맞춰 인스타그램 기대평 이벤트, 앵콜 기념 특가 및 기존 관람객을 위한 할인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총 3차에 걸쳐 30~70% 예매할인이 진행 예정이며, 기존 관람객은 실물 티켓을 제시하면 1천 원에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4. 코로나 극복 프로젝트


 

1) 광주문화재단, 미디어338 기획전 '위아컬쳐(WeRCulture)'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첫 번째 미디어338 기획전인 ‘위아컬쳐(WeRCulture)를 5월 28일부터 7월26일까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 미디어338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문화예술로 극복하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의 ‘위아컬쳐(WeRCulture)’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신단비·이석 작가는 '지금은 집에 머물자. 우리는 곧 만날 것이다.'라는 문구가 포함된 '그날은 반드시 옵니다'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를 독려하고 응원한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 예약을 통해 시간당 5명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2) 소마미술관, '푸룻푸룻 뮤지엄 : Apple In My Eyes – 87일간의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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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현대미술작가 15명이 과일을 주제로 팝아트에서 회화까지 색다른 예술적 공간 경험을 선사하는 푸룻푸룻 뮤지엄이 6월 15일부터 8월 23일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과일’에서 영감을 받은 14명의 작가가 현대미술, 미디어아트, 설치예술, 회화, 팝아트 등 다양한 예술적으로 상상력을 표현한 예술이 깃든 ‘공간’ 그 자체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이다.



3) 인천서구 문화재단,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인천서구 문화회관은 6월 1일부터 정부방침 ‘생활 속 거리두기’전환 속에 다시 관객과 마주한다. 6월 첫 공연은 서구민을 응원하는 희망콘서트 첫 번째 시리즈로 오는 6월 19일 금요일 저녁 8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서구 구민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데이브레이크 콘서트>를 개최하며, 희망콘서트 두 번째 시리즈 <서구 희망콘서트>는 주현미와 ‘미스터트롯’의 김수찬, ‘미스트롯’의 정다경이 출연한다.


재개관 후 첫 전시로는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탄생시킨 일상 속 폐품을 활용한 현대미술전인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이 오는 6월24일에서 7월 26일까지 33일간 서구문화회관 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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