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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느끼고 싶은 하루들. [사람]
나의 서울 생활이 흐를수록 나는 지쳐간다.
취직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복잡한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다. 시골에서 나고 자랐던 나에게 서울은 굉장히 낯설었다. 특히 회사가 서울의 중심에 있어 첫 출근할 때부터 이곳이 서울이라는 느낌을 물씬 느껴졌다. 교차로에 그려진 횡단보도는 큰 발걸음으로 몇 번씩 걸어야 겨우 건널 수 있었다. 내가 살던 시골의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는 소인국의 횡단보도처럼 느껴졌다
by 황혜민 에디터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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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평평하지 않음을 인정하는 것부터 - 평평남녀
답답하지만 이게 현실인데 어쩌겠어
영진(이태경)은 일은 잘하지만 좀처럼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만년대리다. 대놓고 언급하지는 않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은 매번 좌절된다. 대신 준설(이한주)이 영진의 과장 자리를 꿰차고 들어온다. 그것도 낙하산으로. 능력은 쥐뿔도 없는 준설은 과장된 말투와 행동으로 없는 능력을 포장하려 한다. <평평남녀>는 일 잘하는 영진과 일 못하는 준설의 현실적인
by 임채은 에디터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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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미술/전시]
아직도 에바 알머슨 작가의 전시회를 처음 갔을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아직도 에바 알머슨 작가의 전시회를 처음 갔을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2019년 2월 10일 나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전시회를 혼자서 갔다. 당시에 나는 재수생활을 했고, 부모님의 이혼으로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전시회를 갔다. 재수 생활을
by 안현지 에디터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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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봄과 여름 사이 멜로디 [음악]
벅차오르는 서정적인 선율들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늦봄과 초여름 그 어느 사이. 낮에는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데 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날들. 이맘때가 되면 초저녁에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한강에서 거닐고 싶다. 얼마 안 있으면 바로 무더운 여름날이 찾아오기에, 일 년에 며칠 안되는 날씨기 때문일까, 지금의 나날들이 더 소중해진다. 송글송글 땀이 맺히는 한낮에 들
by 최지우 에디터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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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환상노정기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 김홍도의 삶을 엿보다
환상노정기 - 김홍도의 화첩기행 -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 김홍도의 삶을 엿보다 <기획 노트> 서울남산국악당과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이 특별한 힐링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환상노정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22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서울남산국악당과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이 선보이는 첫 번
by 박형주 에디터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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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하모니, 리듬 그리고 컬러: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피아노 리사이틀
바르톡의 리듬, 에네스쿠의 하모니 그리고 드뷔시의 컬러
음악회를 볼 때, 우리는 두 가지를 본다. 첫 번째는 연주자(또는 지휘자)고, 두 번째는 바로 프로그램이다. 둘 중 어느 요소 하나라도 만족스럽다면 그 무대는 가봄직하다. 그런데 만일 연주자도 마음에 들고, 프로그램도 더할 나위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무대는 놓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프로그램이 사골국처럼 여러번 우려진 작품이 아니라 쉽사리 국내 무대에
by 석미화 에디터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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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미지' 라는 이름 [사람]
Into the unknown
나에게는 이름이 하나 더 있다. 처음 미지라는 닉네임을 쓰기 시작한 건 당시에 좋아했던(물론 지금도 사랑하지만) 소녀시대 때문이었다. 티파니는 태티서의 타이틀 곡에서 “미지의 세계”라는 가사를 여러번 불렀다. 그 점이 재밌었고, 계속 듣다 보니 “미지”라는 단어가 이름으로 불리기에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미지의 세계 시간을 잊어버릴걸 - 태
by 김민정 에디터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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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연결되어 있다는 위로 - 시선으로부터 [도서]
시선으로부터 뻗어나왔지. 지지 않고 꺾이지 않을 거야. 그걸로 충분할 거야.
어른들은 모두 차갑고 도통 낭만이 없다는 사실이 괜한 상처였던 사춘기 시절이 있었다. 어른이 되면 낭만이 사라지는 줄 알고, 평생 아이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수신 없는 상처가 여전했던 어느 겨울, 정년 퇴임을 앞둔 미술 선생님이 함박눈을 보고 환호에 가까운 탄성을 내뱉던 순간 누구도 준 적 없던 상처가 치료되는 걸 느꼈다. 머릿속에 있던
by 김지은 에디터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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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께 6) 힙합 [음악]
힙합, 그리고 대중음악
이전 글 :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께 5) 팝 지금까지 우리는 여러 장르에 대해 함께 걸어왔습니다. 빌보드 1위를 처음 차지한 로큰롤부터 그것의 텃밭이 되어준 재즈와 블루스, 로큰롤이 부활한 록과 아프리칸 미국인들의 소울, 펑크, 디스코 그리고 R&B, 마이클 잭슨이라는 황제로 대중음악의 판도가 된 팝까지 말이죠. 오늘은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께'의 마지막
by 윤지원 에디터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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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에피소드답지 않은 존재감 '한수와 은희' [드라마/예능]
'한수와 은희'로 기억될 것 같은 '우리들의 블루스'의 첫 번째 에피소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4월 9일에 시작했다. 토, 일 9시 10분 tvn에서 방송하며,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다. 제주도가 배경이라 예쁜 풍경을 많이 볼 수 있다. 맑고 예쁜 배경과 어울리는 밝은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극 중 인물들의 삶 또는 처한 상황은 고달픈데, 풍경은 환하고 예쁘기만 하다. 그 풍경이 마치 인물들을 응원하는
by 강득라 에디터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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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영원한 낙원은 없다 - 엘멧 [도서/문학]
미세한 균열들이 끝내 세상을 무너뜨리는 순간
고래가 사는 세상에 대해 상상해보곤 한다. 자신의 숨구멍을 틀어막는 물을 공기처럼 끌어안고 살면서도 호흡하기 위해 물 밖의 세상을 영영 떠날 수 없는 삶. 인간이 고래처럼 살 수 있을까? 내 생명을 유지하는 것들로 충만한 세계를 버리고 차갑고 축축한 세계로 들어가 살 수 있을까? 소설 ‘엘멧’의 세 인물은 그런 삶을 선택하는 데에 주저하지 않는다. 대니얼
by 이고은 에디터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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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글 쓰는 당신을 위한 컨셉츄얼 ASMR [문화 전반]
이미 많은 사람이 듣고 있는 ASMR은 앰비언스와 컨셉이 더해지며, 창작과 소통의 역할을 하고 있다.
ASMR 앰비언스에 컨셉을 더하다 글을 쓰면서 항상 함께하는 것이 있다면 노래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 노래의 분위기에 따라 글의 느낌이 많이 좌지우지된다. 하지만 본인의 경우, 그 노래에 가사가 있다면 글을 쓰는 일에 잘 집중이 되지 않는다. 가사를 따라 생각이 흘러가기 일쑤. 그렇다고 무언가를 먹는 소리, 종이를 구기는 소리, 속삭이는 소리만 있는
by 김예솔 에디터 2022.04.28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