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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휴대폰 없이 떠나는 여행 [여행]
마침내 만나는 자유
"휴대폰 두고 여행하자." 누가 뱉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 그 한마디로 우리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스마트폰 없이 하는 여행. 디지털은 죄다 두고 아날로그만을 챙겨 떠나는 여행. 목적지는 대중교통으로 세 시간 걸리는 인천 선재도였다.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선재도로 가 시간을 보낸 후 오이도로 넘어가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것이 계획이었다. 두고 가는 것은 휴
by 김지은 에디터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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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무제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나 자신을 이해하기.
필경 그러하리라. 비록 우연의 산물로 세상에 생겨나 썩 본받을만한 인생을 살지 않았다손 치더라도. 필시 어떤 의미를 가지리라. * 한 아이가 기억하는 한 그 아이가 영화관에서 처음 영화를 보게 된 것은 10살 무더운 여름날이었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상암동의 영화관에서 보았다. '초승달과 밤배'. 그 아이는 영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아버지와
by 최원영 에디터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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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936] 우리가 만드는 취향
직접 뽑는 2010~2021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우리가 만드는 취향 직접 뽑는 2010~2021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매체에서 흔히 언급되는 영화 외에 나만의 '인생 영화' 또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가 있나요? 너무 좋아서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영화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2010년대 이후 영화를 바탕으로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여러분의 취향을 여쭙고, 서로 나눠보고자 합니다. 여러
by 박형주 에디터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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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미술관에 왜 가시나요? [미술/전시]
미술관의 화려한 변신
나는 이전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 대한 오피니언에서, 국공립미술관의 예술장벽 낮추기와 새로운 시대의 미술관의 역할 설정에 대한 고민과 도전에 대해서 다룬바 있다. 이번 글에서는 부산 시립미술관을 조명하고자 한다. * 지난 해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기획전시 <이토록 아름다운>을 진행했다. 근처에 거주하는 시민으로서 어릴 적부터 몇 번이고 방문한 미술관에서,
by 김민정 에디터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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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꿈과 자연에 ‘눈’ 기울이다 - The Color Spot: 꿈속의 자연
두 개의 꿈을 통해 전시를 둘러본다
꿈속의 환상과 자연의 모습을 다루는 일러스트가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 ‘The Color Spot: 꿈속의 자연’이 홍대 와이즈파크에서 진행 중이다. 미디어 아티스트 토니 림, 성립, 문준용을 비롯한 민트썸머, 아레아레아, 프랭크, 포노멀, 그리니에브리데이, 이민지, 유수지, 엄지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나의 숲, Color spot, 꽃
by 유다연 에디터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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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낭만을 벗겨낸 꿈에 대해 - The Color Spot : 꿈속의 자연
두 가지 꿈
꿈이란 단어를 오래 들여다보고 있으니 신기하다. 굼은 굼뜬 느낌, 끔은 단호한 느낌, 금은 현실에 닿은 느낌, 단어가 어떤 느낌을 연상시킨다고 했을 때, 꿈은 붕 떠 있는 느낌을 준다. 뜻이 다른 두 가지 꿈에 대한 전시는 역시나 그 모호함을 다룬다. 휘황한 색깔이 겹쳐진 몽환적인 유리 조각, 우주를 떠다니는 여자, 사막의 선인장, 그런 이미지들은 지나치
by 최유진 에디터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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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반쪽짜리 청춘. [영화]
사랑과 사람에 서툰, 상처 많은 사람이 정신적 순결을 획득한다는 신화적 상상력이 그 신화가 얼마나 폭력적인 기반 위에서 만들어진 서사인지 허물없이 보여준다.
영화는 결국 시대의 욕망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 욕망에 대한 인식은 대부분 사후적으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영화의 시대 배경인 1960년대는 한국전쟁 후 국가 재건이라는 대전제 앞에 놓여있었다. 댄스홀에서 춤을 추고 사람들과 교제하는 모습, 그곳에서 놀 때에는 그 작은 세상 안을 호기롭게 누비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더 큰 사회 안에서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by 조원용 에디터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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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환상 속 세계를 만나는 'The Color Spot : 꿈속의 자연'
작가들이 그려내는 꿈의 세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 REVIEW *** The Color Spot : 꿈속의 자연 The Color Spot : 꿈속의 자연 눈을 감아야 만날 수 있는 꿈의 세계는 모호하고 몽환적이다. 간절히 바라는 꿈들은 손에 잡힐 듯 말듯 하며 흐릿하다. 전시 'The Color Spot : 꿈속의 자연'은 미디어아트로 꿈들을 선명하게 재현했다. 개인의 소망을 담은 꿈이나 고된
by 정선민 에디터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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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경험이라는 매개체 [문화 전반]
일상과 맞닿아 있는 것을 특별한 경험으로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작업이 잘 풀리지 않고, 머리가 꽉 막혀 답답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럴 때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 있다. 바로 ‘음료’를 마시는 것이다. 매번 카페에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가격적인 부담과 더불어 차(茶) 종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직접 제조한다. 깔끔한 스트레이트 티와 드립 커피부터 진한 티 아포가토와
by 정예지 에디터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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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연히 들른 그곳에서 - ➁ [여행]
내게도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길 바랐던 걸까?
결국 난 그 안으로 들어갔다. 부끄럽지만 그 상황에서도 말이야. 오래된 건물임을 알리듯 군데군데 크랙이 생긴 상아색 외벽과 달리 내부는 하얗고 깔끔했어. 입구에 담배를 피우던 여자가 나를 따라 들어오더니 안을 살펴볼 것인지 물었어. 이곳 박물관 주인인 모양이야. 그녀가 이곳은 실제 이별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이별에 관련된 물품을 기증받아 만든 곳이라고 소개
by 박민경 에디터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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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당신이 나를 알아본다면 [영화]
신기한 일이지 않나,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그 하나만으로.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능력있는 독설가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마침 좋아하는 캐릭터도 하우스나 셜록처럼 잘나고 독설을 술술 날리는 캐릭터였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생기면 뭐든 닮고 싶었던 것도 있고, 과거의 내가 나를 지키기 위한 선택한 일이었다. 대놓고 내 욕을 하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 받아쳐야 한다. 그러다 언젠가 내가 필요해지는
by 장지원 에디터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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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존재의 위로, 임세모 - 건강하세모 [음반]
좋아하는 일과 생존 사이에서, 열정과 번아웃 사이에서, 꿈과 평범함 사이에서 함께 방황하는 자체로, <건강하세모>가 보여준 임세모의 이야기는 존재의 위로가 된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요즘 사람들은 위로나 쉼을 꺼리는 듯하다. 오히려 냉소적이고 염세적으로 변했다. 백세희 작가의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향한 태도만 봐도 그렇다. 사람들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쉽게 지나치다 번아웃이나 우울증을 단순한 감정으로 치부했고, 뒤처지면 안 된다는 불안 속에서 위로를 철 지난 유행으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위로가
by 김용준 에디터 2022.05.04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