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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도서]
말줄임표 엔딩, 덧없는 사랑에 대한 세 사람의 이야기
이 소설은 폴에게 사랑에 빠진 한 젊은 남성이 내리는 심판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당신, 저는 당신을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발합니다. 사랑을 스쳐 지나가게 한 죄, 행복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죄, 핑계와 편법과 체념으로 살아온 죄로 당신이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에게는 사형을 선고해야 마땅하지만, 그 대신 고독 형을 선
by 한승하 에디터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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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리 인생도 깨끗이 빨 수 있다면 - 빨래 [공연]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오랜만에 대학로를 찾았다. 대학로의 대표 뮤지컬, 빨래를 보기 위함이다. 엔데믹인 요즘 대학로엔 연인들, 친구들, 가족들과 놀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대학로의 공연장이 가득 찬 것은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었다. 빨래는 2005년 초연을 시작으로 17여 년간 여러 차례 상을 받으며 창작 뮤지컬로서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12년 일본 레플리카 진
by 이소희 에디터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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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울을 견디는 방법 [사람]
사람을 만나세요.
코로나가 크게 유행할 때도 확진이 되었을 때도 무사히 버텨내던 나는 무너졌다. 나름 대학 생활을 열심히 했었는지 마지막 학기가 되니 학교에 가는 날보다 안 가는 날이 더 많아졌다. 내향형 인간이라고 생각해서 나는 이 생활이 괜찮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학교에 가지 않으니 사람을 만날 일이 없다. 사람들과 연락하기 쉽지 않다. 그들은 내가 바쁘
by 빈민지 에디터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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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Tschüs! Berlin! [여행]
다시 만나요 베를린, tschüs!
나는 주로 이방인이 된 기분을 즐기기 위해 여행을 간다. 아무도 내가 있는지, 있었는지, 앞으로 있을 것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불투명한 상태가 좋아서. 뜻 모를 언어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제한된 기분도 썩 나쁘지는 않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을 즐기고, 돌발 상황을 썩 즐기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내 성격이라면, 여행은 조금 다르다. ‘되는
by 조수빈 에디터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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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비로소 찾아온 그날,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의 장보람 배우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저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에요. 정상에 오르고 싶은 눈앞의 큰 산 같아요. 그 등반을 함께하고 있는 동료들과 관객분들이 가장 큰 선물이고요."
비로소 찾아온 그날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의 장보람 배우 좋은 작품을 재능 있는 여러 배우가 저마다 어떻게 소화하는지 지켜보는 것. 공연예술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 중 하나다. 배우의 해석에 따라, 또 그가 가진 고유의 연기 결을 따라 하나의 텍스트가 수만 갈래의 길로 확장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상 매체 속 캐릭터들이 특정 배우의 얼
by 김나윤 에디터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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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진짜' 아트 컬렉팅이 무엇인지 -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
아트 테크에 관심이 있는 당신이 꼭 읽어야 할 책
"젊은 세대가 미술품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1, 2년 새에 기사에서 자주 접한 내용이다. 주식 투자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사라진 이후, 대한민국에서는 다양한 투자가 대중들에게 퍼지고 있다. 비트코인, 소액의 부동산 투자, 전시/뮤지컬 투자, NFT 투자, 음원 권리 투자...... 미술품 투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투자 열풍과 함께
by 이채원 에디터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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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006] 기울어진 미술관
그림이 빚어지기까지 묵인돼왔던 희생들, 불평등이 아름다움으로 박제된 순간
기울어진 미술관 - 그림 속 권력 이야기 - <문화초대 일자> 기울어진 미술관 2022.10.03-10.05 월-수요일 신청 보도자료 <주의 사항> 1. 문화초대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09월 27일 화요일 오후 2시까지 신청 부탁드립니다. (선정 시 개별 공지드립니다.) 2. [리뷰 1건]의 작성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리뷰는 1건 작성 및 블로그 /
by 박형주 에디터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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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냉정과 열정 사이 [영화]
누구보다 뜨겁기에 차가웠던
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파자마 파티를 하던 12월 25일, 그날 밤 기적처럼 눈이 내렸다. 그토록 바랐던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다. 우리는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밖으로 뛰어나가 추위도 잊은 채 떨어지는 눈을 맞으며 시간을 보냈다. 한참을 밖에 서 있던 우리는 그 밤 먼 미래를 약속했다. 7년 후, 스무 살이 되는 해 크리스마스 날 지금처럼 다시
by 강현지 에디터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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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세상의 모든 식탁 [사람]
빈부에 대한 논의
“세상의 모든 식탁에 꽃과 촛불과 와인이 있는 건 아니야.” 12년 전에 방영된 “시크릿 가든” 드라마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이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빈부에 대해 생각이 많았다. 어쩌면, 그냥 아무렇지 않게 물어봤던 질문에 엄마가 대답했을 때부터인 것 같다. 어릴 때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잘못된 선택을 한 걸 보고 엄마에게 이렇게 물었다. “엄마,
by 이세연 에디터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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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낭만 속의 휴식: 이정란 첼로 리사이틀 '보헤미안 숲으로부터'
보헤미안 숲속에서 느낀 충만한 여운
2022년 9월 23일은 추분이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가을의 어느 날, 마침 날씨도 제법 선선해진 덕에 정말 천고마비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것을 실감하는 기분이 들었다. 푸르고 높은 하늘, 그 사이를 뭉게뭉게 채우는 흰 구름 그리고 그 사이를 누비는 맑고 시원한 바람까지 날이 참 좋았다. 이렇게 9월 23일을 생생하게 반추할 수 있는 이유는, 비
by 석미화 에디터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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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예술을 삶 속으로 들이는 법: 도서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
나도 나만의 컬렉션으로 들이고 싶은 귀한 작품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든다.
미술이 나에게 문화예술 분야 중에서도 최우선순위로 다가왔던 적이 있는가. 돌이켜 생각해보면 딱히 그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어릴 적 미술학원과 음악학원을 같이 다녔어도 내가 진짜 좋아하는 시간은 음악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었다. 당장에 유년기에 음악으로 상을 받아본 적은 있어도 미술로는 상을 받아본 적이 없으니 어린 마음에 당연히 음악이 더 좋았을 지도
by 석미화 에디터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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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 여자들은 미쳤어" - 다락방의 미친 여자
1,100페이지에 녹여낸 19세기 여성 작가들
다락방의 미친 여자 여성 작가와 19세기의 문학적 상상력 주석과 부록을 제외하고도 1,096페이지. 실로 방대한 책이다. 종이 책을 볼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책의 부피와 무게도 있으니, 편의성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읽어보니 실제로 그랬다. 누워서 읽기는커녕 독서대 없이는 막중한 무게를 견디기 힘들었다. 게다가 길이는 또 얼마나 긴가. 한참을
by 박윤혜 에디터 2022.09.24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