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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3분 진료 공장의 세계
대형 병원 진료실은 어쩌다 불평불만의 공간이 되었을까?
대형 병원 진료실은 어쩌다 불평불만의 공간이 되었을까? "대기해주세요, 여기는 불편한 진료실입니다" 1시간을 넘게 기다렸는데 3분도 안 돼 진료가 끝나는 병원, 게다가 의사들은 환자와 눈조차 맞추지 않으려 한다. 국내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다는 대학병원의 진료실은 왜 환자들에게 불평불만의 장소가 되었을까? 이 책은 대형 병원을 가본 적이 있다면 누구나 한번
by 박형주 에디터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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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환희와 절망이 공존하는 삶의 순간들 – 영화 ‘어느 멋진 아침’
언젠가는 찾아올 어느 멋진 아침
<어느 멋진 아침>은 관객들로 하여금 한 여성의 인생을 잠시 체험하도록 만든다. 살면서 일어나는 예상치 못한 사건들, 그리고 환희와 절망이 공존하는 삶의 매 순간들을 가감 없이 비춘다. 일, 가족, 사랑을 모두 붙잡기 위해, 온 마음 다해 슬퍼하고 열렬히 사랑하며 아픔을 견디는 산드라의 인생 속 한 페이지가 펼쳐진다. 제75회 칸영화제 최우수 유럽 영화상
by 박지연 에디터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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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조각나는 말들, 배제되는 사람
우리는 제대로 소통하고 있을까
우리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로운 소통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서로를 가장 이해하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기도 하다. 걸어서 3시간이 걸리는 지역의 친구는 차로 1시간이면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인터넷의 등장으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이야기를 나누는 대상의 폭은 비교할 수 없
by 이채원 에디터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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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불가해한 욕망의 탑 [영화]
우리는 어두운 존재들과 더욱 닮았다는 것, 혹은 기어코 닮아간다는 것.
인간의 이성과 상식의 차원을 넘어서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영화 장르를 '오컬트'라고 부른다. 인간이 축적한 지식으로 가 닿을 수 없는 어떤 곳을 향해 가는 이런 영화 장르를 나는 무척이나 흥미롭게 생각하는데, 이러한 영화들은 주로 악령이나 악마와 같은 미신적인(혹은 미심쩍은) 존재들의 힘을 빌어 인간의 불완전성을 낱낱이 고발하기 때문이다. 오컬트 영화
by 차승환 에디터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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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춤추는 작품, 환대하는 미술관 [미술/전시]
김환기 탄생 110주년 기념전 <김환기, 점점화點點畵>
한국 미술사에 있어 김환기가 가지는 의미는 상당하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조형 언어로 한국추상예술의 문을 연 그는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그림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다. 더불어 최근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하늘 한 점 김환기 展>은 수많은 관람객을 동원하였으므로 지금은 김환기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달구어진 시기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이번 가을,
by 박소은 에디터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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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들의 죄를 다시 보라 - 팜 파탈; 가려져 버린
가려지지 않고 끝끝내 드러난 이야기는 연대의 단초가 된다.
1. 신화의 체계 정립과 편집의 권력 발화의 권력은 곧 특정 이익을 투영한 서사를 형성하고, 신앙의 기능을 품은 서사는 사람들을 결속시킨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신화의 종교적 기능은 점차 약화되었지만, 시간을 뛰어넘어도 전해지는 이 옛이야기들은 여전히 현대 문화의 고전적 근간을 이룬다. 무형의 이야기가 축적되어 탄탄한 문화적 기반이 되기까지에는 신화의 발
by 신성은 에디터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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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9월의 나
9월을 닮은 나, 나를 닮은 9월
작년에도 9월이 되어 소회가 새롭다는 취지의 글을 기고한 적이 있다. 9월은 내게 특별한 달이기 때문이다. 내가 태어난 9월, 9월은 가을이라는 계절로 넘어가는 달이기도 하며 한 해를 두 개로 분리할 경우 두 번째 것의 시작이 되기도 하는 달이다. 그래서 나는 더위에 지쳐가던 8월의 슬픔과 절망을 31일에 남겨두고 한껏 신선해진 마음으로 9월을 맞이한다.
by 윤지원 에디터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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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스고파라갈', 과연 무엇이 똑바르고 무엇이 뒤집혔는가
영리한 시선으로 논하는 예술의 역할
예술의 몫, 예술의 의무 맥락 없이도 존재하는 그 자체만의 자율성. 이것을 예술의 정체성으로 정의 내리기엔 이미 너무 긴 시간이 흘렀다. 이미 상처들로 얼룩진 세상 앞에서 꿈 같은 이상은 퇴색된 지 오래다. 사회의 논리에서 튕겨나와 신음하는 존재들을 보듬는 것도, 현실의 병폐를 지적하는 것도 이젠 예술이 짊어진 의무가 됐다. 가장 대중적인 취향을 겨냥하는
by 유수현 에디터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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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노견을 키우는 시간
더딜 것 같아지만 쏜살같이 가는 하루. 강아지와 나의 이야기를 조명합니다.
강아지의 하루 루틴, 약 시간 아침 여섯시, 벨 소리가 아닌 몸이 반응한다. 얼마 잔 것 같지도 않은데 여섯 시라니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졸리다’ ‘피곤하다’라는 투정을 부릴새도 없이 심장약을 물에 게워 주사기로 옮겨 강아지에게 먹인다. 열두시간 루틴, 약 퀘스트 시간, 내가 스스로에게 붙여준 명칭이다. 삼십분 간격으로 약을 세 차례 먹여야 되는데
by 최아정 에디터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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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를 돌아보는 리뷰의 힘 [도서/문학]
책 <나를 리뷰하는 법>을 읽고
"저는 일기 쓰는 거 진짜 좋아해요! 중학교 때부터 쭉 일기 써왔거든요~" 회사 동료의 말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중학교 때부터? 얼마나 오래 일기를 써온 거지? 정말 대단하다. 그 꾸준함과 열정으로 한 장 한 장 쌓인 일기는 자신에게 얼마나 값질까?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던 이유는 내가 꾸준히 일기 쓰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인 점도 한몫한다. 일기의 중요성
by 이홍비 에디터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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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바다가 주는 설렘 -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도서]
라울 뒤피가 그린 바다 그림들
매력적인 사람을 만나면 대체 이 사람은 어떤 인생을 살아왔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런 궁금증은 새로운 예술가를 알게 될 때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질문인데, 그렇기 때문에 나는 작가에 대해 조사할 때 그의 성격이나 개인적인 삶에 많은 비중을 둔다.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작가의 작품보다는 삶 위주로 내용이 전개된다. 그가 바닷가에서 태어났고
by 강수민 에디터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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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시 쓰는 죄목 - 팜 파탈; 가려져 버린 [공연]
사회에 스민 혐오를 되짚어보는 시간
오래된 신화는 오래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그 안에 담긴 차별과 혐오의 서사를 그저 받아들이기 쉽다. 익숙하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 방면에서 오래된 신화의 이미지가 받아들여지고 재생산되기 때문에 그저 익숙해지기 쉬운 이야기를 공연 <팜 파탈; 가려져 버린>은 더는 그저 받아들이기만 하진 않겠다고 선언한다. 옛 고전을 재해석하는 2023 산울림 고전극장의 마지막
by 국민경 에디터 2023.09.07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