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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편집하는 삶을 잠시 벗어나 [사람]
SNS에 나의 언어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자리를 찾아 돌아다니는 삶 내 고등학교 생활은 자리를 찾아 돌아다니는 삶이었다. 쉬는 시간마다 각 과목 교실을 찾아 옮겨 다녔고, 내 마음을 놓아둘 자리를 찾아 정처 없이 헤맸던 기억이 난다. 수많은 책상 중 그 어디에도 내 자리가 없어 SNS 앞에 꽤 오랜 시간 동안 눌어붙어 있었다. SNS에 나의 시선을 담은 글을 올리는 일은 내가 있을 자리를 만드는
by 이유빈 에디터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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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2023 산울림 고전극장 - 붉은 파랑새
어른이 된 틸틸이 마주하게 될 환상 세계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까?
20여년 전 환상 세계에서 파랑새를 찾아다녔던 틸틸. 그리고 20년 후 또 다시 환상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어린 시절 ‘행복’에 대해 일깨워 주었던 그때의 기억. 과연 어른이 된 틸틸이 마주하게 될 환상 세계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까? <붉은 파랑새>는 원작 메테를링크의 <파랑새> 속 이야기의 20년 후를 상상하며 재창작한 작품이다. 이야기의
by 박형주 에디터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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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요시다 유니의 아날로그적 세계 - 서울미술관 2023 기획전 YOSHIDA YUNI; Alchemy 展
하나의 이미지, 그 안에 존재하는 익숙함과 낯섦
전시를 알리는 포스터이자 요시다 유니의 대표작 < LAYERED, 2018 >. 이미지를 들여다보면 마치 잘 짜여진 컴퓨터 그래픽 픽셀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흩트려 놓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한 21세기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할 수밖에 없는, 해야만 하는 발상일지도 모른다. 그런 발상을 요시다 유니는 철저히
by 최세희 에디터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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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불이 꺼진 자리에 남은 그을음 - 연극 육쌍둥이 [공연]
뜨겁게 타오르는 불로 인간의 두 얼굴을 비추는 연극 <육쌍둥이>를 소개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한때 자주 쓰이던 문장이다. 욕심을 부려서 큰 화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실수를 반복한다는 뜻이다. 그러고 보면 욕심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비슷하다. 채워봤자다. 왜냐면 욕심은 또 다른 욕심을 낳기 때문이다. 욕심은 커지면 커졌지 대체로 줄어드는 법이 없다. 우리나라 뿐
by 강윤화 에디터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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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금 이별을 고민하고 있나요? - 안전 이별
성숙한 이별의 기술에 대하여
당신은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가? 연애가 순탄히 진행되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라는 노랫말도 있듯이 관계의 끝맺음은 늘 어렵다.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개개인마다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관계를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 하는데, 잘못된 판단을 한다면 건강하지 못한 관계가 나
by 이소희 에디터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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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클래식 애호가는 무엇에 집중할까 [음악]
클래식에 입문하는데 진입장벽은 작곡가만이 아니다. 클래식 애호가들은 지휘자와 연주자에도 주목한다.
클래식 애호가들이 클래식에 대해 대화하는 것을 들을 기회가 있다면 한번 자세히 들어보자. 그들이 하는 말 중에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는지 말이다. 아마 대부분은 이해하지 못 할 말들이다. 당연히 어떤 분야에 능통한 '덕후'들의 대화를 이해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기대했던 느낌이 아닐 수 있다. 적어도 필자는 그랬던 경험이 있기에 함께 나누어 보고
by 윤지호 에디터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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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8400만원 짜리' 소금 한 톨보다 작은 루이비통 핸드백 [문화 전반]
MSCHF의 '장난'을 통해 알아보는 '명품'의 존재 이유
〈Microscopic Handbag〉 6월 28일 경매 플랫폼 JOOPITER에서 한 핸드백이 $63,750(한화 8400여만 원)에 낙찰되었다. 바로 미국의 크리에이터 집단 MSCHF의 〈Microscopic Handbag〉이다. 'MSCHF' 그들은 누구인가? 국내에서는 패션 브랜드 MISCHIEF와 자주 혼동되는 MSCHF는 뉴욕 브루클린에 기반을
by 신효창 에디터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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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가장 개인적인 동시에 보편적인 이야기 [영화]
평범한 일상과 삶도 영화가 될 수 있다
영화답다는 것 ‘영화적’이란 건 무엇일까. 극적인 재미? 명확한 플롯? 유려한 미장센? 아니면 그 모든 것? 그렇다면 그러한 극적 요소를 지우고, 일상의 한 단면을 그대로 베어 옮겨 놓은 듯한 작품은 영화의 범주에 놓일 수 없는 것인가? 나는 오히려 그 반대의 시각을 견지하는 편이다. 영화는 결국 근거리의 삶으로부터 길어 올려지고 기원할 수밖에 없기에,
by 김민서 에디터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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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의 인사 [도서/문학]
소설 <낙하하는 저녁>을 읽고
책을 읽을 때면 연상되는 특정한 색채나 장면이 있다. 장맛비를 맞는 능소화. 어딘지 모르게 회기가 도는 일상의 풍경들. 빛이 직접 내리쬐지 않지만 반사광으로 은은하게 밝은 아파트 내부의 풍경, 습한 공기. 전부 낙하하는 저녁을 읽으며 떠올린 것들이다. 소설 <낙하하는 저녁>은 <냉정과 열정 사이>로 한국 독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이다
by 박소은 에디터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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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매력적인 관객을 초대하는 매력적인 뮤지컬 [공연]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집중적으로 알아 볼 매력 포인트
필자는 학창 시절 학교에서 단체로 보여주는 뮤지컬이나 연극을 제외하곤 공연을 관람한 적이 없었다. 그러던 2021년 여름, 지인의 추천으로 연극 한 편을 관람했고, 그 뒤로 공연예술 분야에 푹 빠지게 되었다. 아직 공연 관람을 좋아한 지 2년도 채 안 되었고, 그만큼 다른 사람들에겐 유명하다는 작품도 필자에게는 처음 듣는 작품인 경우가 많다. 또, 폭넓고
by 김지현 에디터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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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여행의 정의 [문화 전반]
끝이 없는 여행을 이어가는 우리가 진정한 여행자
여행은 익숙했던 장소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경험을 쌓고 다시 돌아오는 행위다. 사물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바로 점, 선, 면이다. 이런 기하학적인 관점에 빗대어 보면 여행에는 ‘출발한다’와 ‘도착한다’의 개념이 점으로써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여행’이라는 단어, 그리고 어딘가로 ‘떠난다’는 행위는 시작과 끝을 기점으로 한 가장 일반화된 선
by 박정빈 에디터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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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떻게 해야 시간을 뛰어넘어 널 다시 만날까? [드라마/예능]
'보고싶다'는 감정으로 찾아 떠나는 사랑
여러분들은 '여름'하면 떠오르는 작품들이 있으신가요? 저는 여름이 오면, 특히 비가 내리는 날이면 드라마 '상견니'가 떠오르곤 합니다. 저의 기억에는 드라마 속, 교복을 입은 주인공들이 빗속으로 뛰어가는 장면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대만 드라마 '상견니'를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 이 글은 드라마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
by 김지우 에디터 2023.07.06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