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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잡화점] 여름
녹음 가득한 계절
[illust by 김민지] 저는 여름을 가장 좋아합니다.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여러분에게 여름은 어떤 계절인가요?
by 김민지 에디터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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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고요한 밤의 여정 - 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세심한 안내를 따라 매일 밤 책장을 넘기며 작품 사이를 편안하게 거닐다 보면, 어느새 작품에 얽힌 각종 일화들부터 작가들의 특성, 다양한 화풍과 사조까지를 부담없이 향유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고요한 밤의 여정 낮의 생동감은 삶에 활기를 불어넣지만, 과할 정도의 자극 속에 하루를 보내고 난 뒤에는 때때로 부드러운 밤의 고요함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해야 하는 일들을 일단 잠시 보류해두고, 이불 속에 묻혀있는 동안인 이 시간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밀린 드라마나 유튜브를 몰아볼 수도 있겠고, SNS로 그동안 뜸했던 친구들의 근황을 확인해볼 수도
by 황수빈 에디터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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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를 취향으로 판단하지 말아요 [영화]
<타인의 취향>, 취향이라는 장막을 걷어내면 보이는 것들
'이런저런 곁눈질과 시행착오로 끝내 가까스로 얻게 된 한 줌의 취향.' 김애란 작가의 단편소설 <큐티클>에 나오는 이 문장은 취향의 속성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취향은 마치 DNA처럼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결정짓지만, 그렇다고 날 때부터 타고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특정 시기가 되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듯이, 내가 누구인지를 드러내는
by 윤채원 에디터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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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공허함 속 유지하는 삶 - 벚꽃 동산 [공연]
"나의 벚꽃 동산이여, 안녕!"
<벚꽃 동산>은 안톤 체호프의 유작이자 마지막 장막극이다. 러시아 혁명 전후로 귀족 계급이 몰락하고 부유 상인 계급이 성장하는 시대상을 담는다. 러시아 혁명은 권위주의적 위계 구조에 저항하며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의 구분을 없애고자 했고, 그 결과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공산주의 정부가 탄생했다. 국립극단의 <벚꽃 동산>은 이 시대를 배경으로 라네프스카야의
by 정은지 에디터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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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백화점에서 만난 경쾌한 리듬 -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
경쾌한 리듬
Still life 1928, watercolor on paper , 53 x 67 cm 오늘 리뷰할 전시는 더 현대의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라울 뒤피>이다. 코로나의 종식 선언 이후로 라울 뒤피라는 작가가 백화점과 예술 공공기관에서 동시에 소개되는 것은 뭔가 독특한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가능하다면 두 전시회를 함께 보고 비교하고 싶었으나, 오늘 리
by 이승주 에디터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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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공간에 감정을 담으면 [미술/전시]
가장 사적인 공간을 들여다보는 프랑수아 알라르의 사진전
프랑수아 알라르가 셔터를 누르는 순간 Q. “수많은 장면 가운데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은 언제인가요?” A. “빛 외에 다른 규칙은 전혀 없습니다. 그 빛이 자연광일 수도 있고, 제가 설치한 조명일 수도 있지만 결국 빛을 따라갑니다. 모든 촬영 과정은 직관의 연속입니다. 제가 호기심을 느끼고 영감을 주는지가 중요한데요.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따지는 것이 아
by 이연재 에디터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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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현대사회의 관람객, 작가의 새로운 소통 방식 - 디자인 아트페어 2023
즐거운 아트-페어
오늘 소개할 전시는 '디자인아트페어 2023'다. 마침 뒤피전과 관련된 글을 마무리한 후에 이 리뷰를 쓰는 감각은 꽤 독특하다. 왜냐면 뒤피부터가 디자인과 예술을 종횡무진하며 자신의 작품을 발전시킨 작가기 때문이다. 이 리뷰는 좀 더 편안한 태도로 작성하고자 한다. 한 사람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구경하는 것은 그러
by 이승주 에디터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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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혹시 숏폼 시청 중독인가요 [문화 전반]
태국의 브랜드 파이브 스타가 제작한 영상. 틱톡커가 된 부모님을 보며 자녀들은 깨달음을 얻는다.
숏폼 콘텐츠에 현혹되어 본 적이 있는가. SNS를 즐기는 누구라면, 나도 모르게 스크롤을 끝없이 내려본 적이 있을 거다. 나의 온 신경은 화면에 집중되어 있고, 세상의 모든 소리는 차단된 듯한 경험 말이다. 매번 인스타그램의 릴스와 유튜브 숏츠를 지양하지 않겠다며 굳게 다짐하지만, 나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결국 나의 결단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자극적
by 이지은 에디터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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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범죄도시 3'은 한국 영화를 구원할 수 있을까? [영화]
영화계가 마주해야 할 '진실의 방'
코로나19의 대대적인 유행, 지속적인 영화 관람료 인상, OTT 시장의 거대한 성장은 극장을 찾던 관객들로 하여금 하나의 공통된 의문을 떠올리도록 만들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영화를 보기 위해 굳이 극장을 찾을 필요가 있을까?'. 일각에서는 이제 극장 산업이 완전한 사양길에 접어들 것이며, 설사 코로나 시국이 마무리된다고 하더라도 2019년 <겨울왕국
by 김선우 에디터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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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내가 나와 만나기까지- 3
눈치보지 말고 표현해! 개성이야!
좋아한다는 건 어떤 걸까? 초등학교 1학년, 교실 뒤편을 장식하기 위해 자기소개 표를 쓰는데 좋아하는 것이라는 칸에 사과라고 썼었다. 그런데 왔다 갔다 종이를 볼 때마다 나는 정말 사과를 좋아하는가에 대해 고민했다. 때로는 좋지만 때로는 싫을 때도 있다. 좋아한 정도가 변하는 대상을 남들 앞에서 좋아한다고 말해도 되는 걸까? 정말 좋아하는 게 맞는 걸까?
by 빈민지 에디터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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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일본스러움 가득한 도쿄의 숨은 미술관, 네즈 뮤지엄 [미술/전시]
도쿄 도심 속 예술과 자연을 만나는 네즈미술관
서울에 리움미술관이 있다면, 도쿄엔 네즈미술관이 있다. 네즈 미술관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사업가 네즈 가이치로의 수집품을 보존, 전시하기 위해 1941년 설립됐다. 미술관 컬렉션은 기존 수집품 4,642점으로 시작해 현재 약 7,4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7점의 국보(National Treasures), 88점의 국가 중요 문화재(Impo
by 이서정 에디터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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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절개가 아닌 지조를 지키리 - 춘향: 날개를 뜯긴 새 [공연]
꿋꿋이 지조를 지키며
“옛날 옛적에 기생의 딸 춘향이 남원 부사의 아들 이도령과 사랑에 빠졌더래요. 이도령이 서울로 떠나게 되자 둘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졌지요. 어느 날, 새로 부임한 사또가 춘향을 불러 수청을 들라 명했어요. 그러나 춘향은 이몽룡에 대한 절개를 지키기 위해 그를 거절했죠. 아- 딱한 춘향. 옥에 갇혀 죽을 날만 기다렸더래요. 그때 이몽룡이 백마 탄
by 정은지 에디터 2023.05.29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