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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가 나를 짊어지고 다닌 1년 - 나의 뉴욕 수업
뉴욕, 호퍼, 괴테 등 여러 키워드로 이 책을 설명할 수 있겠지만 마지막 장을 덮은 지금, 막상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는 '삶'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한없이 긴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자는 오직 그 자신과 온전한 시간을 보냈다.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미처 살피지 못했던 나를 돌볼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해외여행 외에는 외국에서 생활해 본 경험이 전혀 없는 저자에게 1년간의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14년 동안 쉼 없이 직장생활을 했던 그에게 정해진 루틴을 벗어나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생활하기란 분명 쉽지 않았을 테다. 이에 저자는 뉴욕에서 생활하는 동안 이루어 낼 목표를 정한다. 바로 스스로를 교육하겠다는 결심이다. 사람들이 내게 물었다. 뉴욕에
by 유소은 에디터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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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가 선택한 가족 [문화 전반]
가족의 해체와 재구성
가족이란 무엇일까. 건강가족기본법 3조 1항에서는 “가족”을 “혼인ㆍ혈연ㆍ입양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기본단위”라고 정의한다. 피로 이어지지 않았다면 법적으로 묶인 관계만이 가족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통계청의 ‘2022년 사회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 되는 46.8%가 결혼을 꼭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는 결혼 자금과
by 정예지 에디터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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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쿠라이 쇼지씨의 어떤 기념일 –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불운했지만 불행하지 않았다
나는 씨네필이 아니다. 매년 영화제에 참석하고 있지만, 절대 영화광은 아니다. 본래 씨네필이란 드넓은 시각으로 영화를 분석하고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지만, 나는 취향에 맞는 영화만 찾아보며 좋았던 영화만 계속해서 돌려보는 매체 오타쿠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영화 편식쟁이에 가깝다. 편식쟁이에게 영화제는 자학 행위이다. 티켓팅에 실패하면 전혀 마주할 일
by 이승현 에디터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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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삶을 이끄는 그 무언가에 대하여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소통과 나아감
“지금 뭔가가 일어났어.” 연극 ‘바냐 아저씨’의 야외 연습 날, 유나와 재니스 두 사람의 연기를 보고 가후쿠는 이렇게 말한다. 너무 추상적이라서 어떻게 보면 연극의 연출가가 내뱉기에는 다소 무책임한 표현 같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뭔가가 일어났다’는 가후쿠의 표현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고 말하고 싶다. 살다 보면 정말 그런 순간이 있다. 정확히 설
by 윤채원 에디터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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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모순'을 읽고 미술관을 보다 [도서/문학]
모순으로 얽힌 이 삶은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귀를 뚫었다. 몇 년 전부터 무언가 아주 마음에 들지 않거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충동적으로 ‘뚫어버리겠어!’라고 마음먹은 위치에 정확히 뚫었다. 비는 오고 우산도 없는데 빨리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 대신 내 발걸음은 귀걸이 가게로 향했다. 충동적이었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마음 먹었던 계획이다. 충동적인데 계획에 있었다니, 모순이다. 사람 사는 게
by 신유빈 에디터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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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의 회피 심리를 소개합니다, 제2편 [도서/문학]
회피형을 어떻게 대해야 하냐면 말이죠
<회피형 인간>의 1부가 ‘회피형 보고서’라는 이름 아래 회피형 인간은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해 주고 있었다면, 2부는 ‘회피형 가이드’라는 이름으로 조금 더 세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회피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회피형 본인들은 스스로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등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 내용이 다소 ‘좋아하는 상대를 공략하는 방법’ 같은 느
by 박수진 에디터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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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숨 참고 Love dive : 현대인의 '사랑'에 관하여 [사람]
‘사랑’ 앞에서는 우리 모두 ‘보통’이 되니까.
‘썸’이 있기 전, ‘자유연애’가 있었다. 중매로 짝을 맺던 시절 연애는 결혼을 조건으로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썸’이라는, 연애인 듯 연애 아닌, 정의되지 않는 형태의 사랑이 더 흔한 세상이다. ‘자유연애’라는 말은, 전통적 공동체에서 벗어난 개인이 오롯이 자기 마음의 동기에 의해서만 ‘사랑’을 한다는 말과 같다. 따라서 과거 드라마나
by 민지연 에디터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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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안녕, 안녕!" 읽어나갈 미발표 인생 - 뮤지컬 '호프(HOPE)' [공연]
나 하날 지키는 여자
30년간 지속된 '요제프 미발표 원고' 재판이 드디어 막을 내린다. 판결 내용은, “이것으로 에바 호프의 인생은 에바 호프에게 되돌려 주기로 판결한다.” 뮤지컬 <호프>는 카프카의 유작 반환 소송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프란츠 카프카는 친구 막스 브로트에게 자신의 유작을 읽지 말고 불태워 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브로트는 그의 유작을 정리해 출간했다. 생
by 정은지 에디터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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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신화 속 사랑 이야기의 아름다운 재현과 희망의 노래 [공연]
뮤지컬 <하데스타운>
필자의 취미 중 하나는 뮤지컬 관람 내역을 정리해 둔 티켓 북을 보는 것이다. 이때까지 어떤 뮤지컬을 관람했었는지 기록하기 위해 티켓과 함께 짧은 리뷰를 적어두고, 종종 펼쳐보며 감상 경험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며칠 전, 오랜만에 티켓 북을 펼쳐보다가 2년 전 감상했던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티켓과 메모를 발견하고 관람 당시의 여운에 젖어들었다. 뮤지컬
by 박지연 에디터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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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거장 티모시 윌리엄스&앤드류 세비스톤이 말하는 뮤지컬 '나폴레옹'
세계적 거장의 만남으로 탄생한 뮤지컬 '나폴레옹'의 이야기
전 세계를 감동시킬 대작을 만들기 위해서는 거장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것은 필연이다. 만약 거장의 존재가 없었다면 대작의 역사는 지금처럼 당당한 위용을 내세우지 못했을 것이다.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공연을 올린 뮤지컬 ‘나폴레옹’도 세계적 거장의 만남으로 탄생되었다. 1994년 캐나다 토론토 초연 이후, 영국, 독일, 뉴욕, 벨기에를 거쳐 30년 만에 프랑
by 신지예 에디터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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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저 오늘 떠나요, 계획은 없어요. [음악]
여행을 떠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제법 쌀쌀했던 날씨가 지나고 따뜻함 속 녹색 빛이 만연한 5월이 왔다. 이때가 되면 항상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막상 떠나기에는 애매한 달이기도 할뿐더러 늘 해야 하는 일이 쌓여 있으므로 선뜻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래서 그 마음을 달래고자 오늘도 휴대전화를 켜고 노래로 대신해본다. 저 오늘 떠나요 공항으로 핸드폰 꺼 놔요 제발 날 찾진 말아줘
by 이지혜 에디터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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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봄, 조금 앞을 보는 일 [여행]
봄을 기다리며 썼으나 이제와서 꺼내보는 마음
“언니랑 대화를 하고 있으면 봄이라는 계절에 한 걸음 다가가는 기분이 들어.” 이제는 완연한 봄 속에서 있어서 일까, 봄에 태어나서 일까. 여러 이유들이 떠오르지만 그보단 그 말에 설레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봄을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니었다. 나에게서 봄을 떠올리는 이유에 대한 생각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올해 봄은 부지런히 즐겨봐야지 하는 결심으
by 한승하 에디터 2023.05.15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