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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경계에 관한 가장 진심어린 탐구, '보더라인'
이들이라면 경계가 만들어낸 난민의 진실된 대변인이 되어줄 수 있을까
'난민'이라는 단어는 어떤 생각을 불러일으키는가. 나에게 가장 처음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시리아와 같은 국가의 사람들이 산을 넘고 강을 건너 타국으로 도피해온 모습이다. '난민'이라는 이름 하에 최근의 미디어에서 상당수 소비되며 일종의 스테레오타입으로 자리잡은 그런 이미지 말이다. '난민'은 이토록 멀고 낯선 단어, 혹은 그저 관념 정도로만 다가온다. 그
by 최우영 에디터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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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자랑스러운 확성기
180일동안 233건의 글을 쓰다
주 5일의 고된 출근이 끝나고 주말에는 늦잠을 자볼까 싶어도 생체 리듬은 '7시 기상'이라는 코딩을 쉬지 않는다. 엎어져 잠을 자기보단 글 한 편이라도 쓰고 하루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난 글을 쓰는 사람이니까. 나는 신생 뷰티 브랜드의 컨텐츠 업무를 맡은 인턴으로서 평일에는 블로그 글을 거의 매일 쓰고 있다. 업무 특성상 신제품의 특성과 장점을 널리
by 신지예 에디터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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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새로운 가족을 상상하며 - 너에게 가는 길 [영화]
소수자에 대해, 관계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는 멋진 여성들의 이야기, 영화 <너에게 가는 길>
2017년 출간된 김혜진 작가의 <딸에 대하여>에서 나는 처음으로 퀴어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시선을 보았다. 단순히 성소수자를 사회에서 인정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의 문제를 넘어 내 자녀를 그 자체로 인정해줄 수 있느냐, 없느냐의 고민을 해야 했던 이들, 성소수자 부모들은 자신의 고민을 공유할 공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2014년 성소수자 부모 모임이
by 최유진 에디터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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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순간의 빛 [미술/전시]
주관적인 예술은 관람자가 작품으로 다가와 의미를 부여하지만, 진정한 예술 곧 객관적인 예술에서는 관람자가 작품 감상을 통해 구체적인 경험을 얻는다.
반짝반짝하다. ‘작은 빛이 잇따라 잠깐씩 조금 세게 빛났다가 사라졌다가 하는 상태’라는 뜻이다. ‘반짝거림’은 특정한 색도, 모습도 없으나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반짝거리지 않는 상태의 빛은 어떨까? 사실 빛은 시신경을 자극하여 물체를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전자기파다. 우리는 항상 빛 속에 있지만 평소에는 인식하지 못하
by 신유빈 에디터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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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만 보기에는 아쉬운 드라마 [드라마/예능]
또 일낸 넷플릭스, <조용한 희망>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조용한 희망> 중 10월 1일,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미국 내에서 시청률 1위를 달성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니시리즈 .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부, 파출부를 뜻하는 MAID라는 원제가 아닌 완전히 다른 제목인 <조용한 희망>으로 공개됐다. 미혼모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영화, 드라마가 희망찬 적이 거의 없어서 일까 고작 28살에 3살 된
by 신민정 에디터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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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14년만에 함께 떠나는 여행, 캠핑클럽 [드라마/예능]
좌충우돌 핑클의 첫 캠핑 도전기
핑클은 1998년 1집 앨범으로 데뷔한 여성 4인조 걸그룹이다. 리더 이효리를 주축으로 옥주현, 이진, 성유리가 멤버이며 SES와 함께 1세대 아이돌로서 여러 걸그룹의 귀감이 되어왔다. '캠핑클럽'은 지난 2019년, 그룹 활동 이후 4인 4색의 매력을 뽐내며 개인 활동을 해오던 핑클이 오랜만에 함께 모여 캠핑을 떠나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그녀들과
by 서은해 에디터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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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공간과 장소 [영화]
영화 <더 파더>(플로리앙 젤레르, 2020)
지리학자 이-푸 투안은 저서 <공간과 장소>에서 두 개념(공간/장소)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공간은 장소보다 추상적인 개념이며, 공간이 객관적인 추상성을 지닌다면 장소는 공간이 주관적 체험과 합쳐진 구체성을 지닌다. 즉 장소라는 개념의 핵심은 그 공간을 점유한 인간이 부여하는 ‘시간성’이다. 바꿔 말하면 그 시간성이 붕괴하는 순간
by 박호연 에디터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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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머지 않은 미래에 대해 경고하며 - 뉴 오더 [영화]
재앙 그 이후의 질서
202x 가상의 미래, 불안함이 들끓믐 멕시코. 마리안과 가족들이 고급 저택에서 호화로운 결혼 파티를 즐기고 있는 와중, 사회 전역에서는 심각한 수준의 폭력 시위가 벌어진다. 시위대가 침입하면서 저택은 아수라장이 되고, 아픈 유모를 돕기 위해 집을 나선 마리안은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 재앙 그 이후, 새로운 질서를 마주하라. 제77회 베니
by 신지이 에디터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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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방 안엔 서향書香이 가득해요 [도서/문학]
책도 향을 갖습니다. 나와 너의 향이 섞인 오묘한 책을 선물하기. 선물받은 책에는 상대의 흔적으로 가득합니다.
얼마 전 생일을 맞았다. 요즘 유독 책과 관련된 일을 많이 해서인지 우연히도 책을 많이 받았다. 종류도 다양했다. 읽고 싶다 했던 소설, 좋아하는 작가의 시집, 자기가 재밌게 읽었다던 소설, 넌 이렇게 되었다면 좋겠다는 자기계발서… 도서관이 되기 직전의 방안에서 괜히 쌓인 책들을 매만지고 있는 이유는, 그 책들이 꼭 이걸 준 사람들의 마음 한 조각 같아서
by 김가을 에디터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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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보란 듯이 경계를 모조리 부숴버린 한 연극 - 보더라인 [공연]
다시 한번, 마법 같은 힘을 발휘해야 할 때
시간이 되자 안내가 흘러나온다. 객석이 살짝 어두워지나 완전히 꺼지진 않는다. 곧 사람이 무대에 등장한다. 연극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배우는 무대 가장 안쪽의 기다란 봉에 흰색 천을 달 뿐, 별다른 행동이나 대사를 하지 않는다. 흰색 천이 달린 봉이 올라가더니 스크린으로 변신한다. 이윽고 묵묵히 무대 가운데에 텐트를 친다. 어쩌면 연극이 시작한 것이 아닐
by 박대현 에디터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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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기록으로 감정 다루기
사실 감정이라는 게 그런 것 같다. 시시각각 달라져서 약간의 실루엣만 비슷할 뿐이지 세세한 온도는 늘다른 것.
빠듯하게 살아가다 보면 놓치게 되는 것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원체 꼼꼼한 성격도 아니라 한창 바쁠 때면 물건을 잃어버린다거나 중요한 사항을 잊어버린다거나 하는 징크스가 있는데, 이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문득 생각의 골이 깊어지지 않는 저 자신을 보곤 한다. 여기서 말하는 생각의 골이란 사색의 의미와 상통한다. 내가 오늘 느꼈던 감정이 무엇인지
by 이보현 에디터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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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래서 다들 사진전에 가는 건가봐 [전시]
찰나의 것이 영원한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는 이유
올해 6월 23일부터 전시가 시작된 '요시고 사진전'에, 나는 무려 10월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다녀 왔다. 한창 여름에 인스타그램 여기, 저기서 정말 많이 보이던 사진전이었기에 나도 한 번 가보고 싶었고, 과제와 수업에 지쳤던 나는 중간고사를 끝내자마자 무작정 친구를 데리고 요시고 사진전에 갔다. 부끄럽지만, 사진에 관하여 정말 무지했던 나와 친구가 요
by 김민지 에디터 2021.11.12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