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노력과 개인적 거리두기 - 노력의 기쁨과 슬픔
우리는 노력과 좀 멀어질 필요가 있다.
‘노력’만큼 완벽한 서사가 있을까. 처음과 끝의 간극을 멀찍이 두는 도구로 노력이 사용될 때의 희열감과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노력이라는 두 글자 안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담겨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노력을 놓지 못한다. 노력은 우리의 구원자인 동시에 어릴 때부터 학습된 동반자이다. 노력을 내려놓는다는 건 우리 사회에서 불가능한 행위이다. 스스로
by 지은정 에디터 2021.05.25
-
[Review] 시간을 초월하는 대화의 시간 - 어둠이 내게 가르쳐준 것
음악가인 작가와 화가의 시공을 넘은 만남
프랑스 스톡출판사는 <미술관에서의 하룻밤> 시리즈 중 하나로 스페인의 고도 톨레도에 있는 엘 그레코 미술관을 선정했다. 그곳에 방문하여 도메니코스 테오토코풀로스와 하룻밤을 보낼 작가는 바이올리니스트이기도 한 작가 레오노르 드 레콩도이다. 작가는 책에 초반부터 도메니코스와 사랑을 나누러 왔다고 밝힌다. 물론 ‘각자의 시간성을 무화(無化)하지 않는 한(20)
by 이승희 에디터 2021.05.25
-
[Opinion] 20세기 느낌 가득, 가수 '신지훈' [음악]
진심을 담은 말과 글은 가장 정답에 가깝다.
T factory x FLO 덕콘 신지훈 편 홍대 앞에 새롭게 문을 연 T factory에서는 ‘덕콘’이 한창이다. 티팩토리는 전자제품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대리점이자, VR이나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최신 기기들과 체험기기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보면, 그러한 것들 옆에 조그맣게 차린 공연장이 있다. 음악
by 손민현 에디터 2021.05.25
-
[Opinion] 끈적한 여름을 조금 더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 [음악]
에어컨 못지 않은 청량함을 담은 음악,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벌써 2021년을 맞이한 지 5개월이 지나 슬슬 반팔을 꺼내입을 날씨가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끈적하고 습한 열기를 한층 식힐 수 있는 시원한 곡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현실은 줄줄 흐르는 땀에 온갖 짜증을 부르는 계절이지만, 그래도 이 곡들과 함께 여름을 보낸다면 잠깐이나마 영화 속의 청량하고 아름다운 여름에 사는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Undercov
by 유소은 에디터 2021.05.25
-
[Review] 삶이라는 서핑에 올라타는 법에 대해 - 노력의 기쁨과 슬픔
절대로 삶의 복잡성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가수 아이유의 앨범 'LILAC'의 수록곡 중에는 어푸(Ah puh)라는 노래가 있다. 바다를 뒤덮는 파도 위에서 서핑하는듯이 시원하고 어택감있는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인데, 다이나믹한 멜로디와 리듬은 청자로 하여금 실제로 바닷물을 타고 서핑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I'm such a good surfer 가라앉지 않기 비틀 비 비틀 거리다가 풍덩
by 신지예 에디터 2021.05.25
-
[Opinion]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어떻게 되나요? [사람]
알고 보니 내가 나만 모르는 나쁜 사람이었으면 어떡하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좋지 않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왔고, 그 사람들로부터 오랜 시간 아물지 않는 상처들이 생겼다. 긴 나날 동안 겨울을 마주했다. 생각보다 좋지 않은 사람들은 짧은 인생 속에서 너무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생채기가 났고, 그들을 바라보며 내가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을 곱씹었다.
by 김혜빈 에디터 2021.05.25
-
[Project 당신] 모두를 공평히 비추는 달빛과도 같은 사람, 박세나 에디터를 만나다
세상을 향한 섬세한 시선을 가진 사람.
그 날도 난, 오피니언의 여러 카테고리를 둘러보며 '오늘은 무엇을 주제로 글을 써볼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나는 오피니언에 있는 많은 카테고리를 한번씩은 건드려보고 싶었고, '우선은 내가 쓸 수 있는 분야부터 써보자'라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가까운 카테고리부터 차근차근 작성해나가고 있었다. 만화, 게임, 음악,
by 김재훈 에디터 2021.05.25
-
[Opinion] 누군가의 세상이 된다는 것은 [동물]
인생의 반려가 된다는 것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새벽 6시, 갈증이 나서 눈을 떴다. 그 애는 아직 자고 있다. 거실로 나가 목을 축이고, 다시 그 애가 덮은 바스락거리는 이불 사이로 슬쩍 들어가 더 깊숙이 몸을 맞댄다. 곤히 잠든 숨소리와 규칙적인 심장박동 소리에 안심이 된다. 실눈을 뜨고 바깥의 기척을 살피다 다시 그 애를 따라 잠이 든다. 불쾌한 소음과 진동이 큰 소리로
by 박세나 에디터 2021.05.25
-
[Opinion] 미지의 오늘들, 'SF2021 : 판타지 오디세이' [미술/전시]
이 모험은 과연 어떤 결말로 끝날까
학교에서 과학의 날 행사가 열리면, 매번 교실에 앉아 과학상상화를 그리는 것을 선택했다. 운동장에서 물로켓을 쏘고 행글라이더를 날리는 친구들의 즐거운 목소리를 뒤로 하고, 하얀 도화지를 펼친다. 그때부터 어린 나이에는 조금 깊고 심오한 고민이 주어졌다. '미래'라는 불투명한 단어를 과연 어떻게 선명하게 만들 수 있을지. 나는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먼
by 최주현 에디터 2021.05.25
-
[Review] 오페라 입문작으로 추천합니다. - 오페라 '토스카' [공연]
나의 인생 첫 오페라
성스러운 교회 안, 수상한 남자가 슬그머니 등장한다. O Finalemente! 탈옥한 안젤로티는 자신의 여동생, 아타반티가 숨겨두었다는 열쇠와 변장 도구를 찾는다. 생사를 오가는 경험을 한 그가 무사히 열쇠를 찾아 교회 안, 예배당으로 숨어들어 간다. 이러한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한 극을 조금은 풀어주려는 듯, 성당 지기가 등장해 이곳저곳을 정리하고 이
by 이수진 에디터 2021.05.25
-
[리뷰 URL 취합]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소녀, 엄마를 죽인 소년을 만나다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 少女佳禾, Summer is the coldest season -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by 박형주 에디터 2021.05.25
-
[Opinion]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도서]
살아가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야만적이다. 그것은 노동을 강요한다.
바로 이전 글에서 배수아의 책을 찬양했던지라, 같은 작가의 칭찬 글을 또 올리는 것은 피하고 싶었으나, 어쩌겠나 나는 한 가지를 좋아하면 그것에 관련된 것만 보고 (또 금방 나오는 편) 요즘 이 책말고는 달리 재밌게 읽는 책이 없다. 독서량도 많지 않고 재밌게 본 영화도 없기 때문에 비록 배수아 작가의 광팬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최근 가장 재밌게
by 박정민 에디터 2021.05.25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