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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삶이 되어버린 모두에게
버티는 삶이 되어버린 모두에게. 우리모두 건강합시다. 아무튼, 요가
몇 살 위인 산이 집에 죽을 사갔다. 한 겨울 밤 심야 영화를 본 탓에 컨디션이 좋지않아 감기에 걸렸기 때문이다. 이름처럼 우뚝 솟은 그녀가 감기에 걸리다니. 심하게 걸린게 분명했다. 죽의 온기가 사그라지지 않게 급히 집에 도착하니 담배를 입에 문 그녀가 보였다. 인사를 건네는 그녀의 목소리는 목이 띵띵 부어 침조차 삼키기 힘겹게 들렸다. 플라스틱 용기에
by 이지성 에디터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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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다양성 영화를 찾는 시네필의 우월감과 차별 [문화 전반]
시네필 문화의 기저에 깔린 스노비즘(snobbism)에 대하여
누구든지 시네필이 되는 시대 다양성 영화를 찾는 관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작은 아씨들>은 누적 관객 50만 명을,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개봉 23일 만에 12만 명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소위 '아트버스터(Artbuster)'라고 불리는 영화는 상업 영화 못지않게 흥행하는 다양성 영화를 일컫는데, 이
by 고은지 에디터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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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부재의 형태로 존재하는 곳, 광장에 대하여 [문화 전반]
어떤 꿈은 요원하고, 아득하고, 멀어서 반짝인다.
광장을 떠날 수 있어도 광장을 떨쳐낼 수 있을까. 광장에 걸었던 유토피아적 기대가 하나씩 무너질수록 광장의 존재와 역할에 대한 회의는 커졌고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광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제 우리는 안다.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개인들이 서로 분열을 거듭해서, 그러나 그들은 어떻게든 연결되고 연대 되어서, 그러나 하나로 묶여 범주화되지도 않아서
by 조현정 에디터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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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간 본성으로의 접근 -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공연]
악한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에서 이미 인간은 죄악에 빠진다.
러시아 지방의 지주인 표도르 까라마조프는 평생 방탕하게 욕정을 쫓으며 살아온 호색한이다. 첫 번째 아내로부터 드미트리, 두 번째 아내로부터 이반과 알료샤를 얻었으나, 모두 내팽개치고 자기 아들로 추정되는 사생아 스메르쟈코프를 하인으로 부리며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표도르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다. 표도르와 유산 문제로 다투다 아버지를 자기 손
by 김상현 에디터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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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운명이라기엔 발랄한 순수, 피아니스트의 전설 [영화]
우리가 잃어버린 어떤 것
이 순간, 무슨 말을 해야할까. 손이 떨린다. 바로 눈앞에 꿈에 그리던 육지, 아메리카가 있다. 이제 배에서 내릴 준비를 한다. 그러나 아메리카를 본 순간, 사람들은 배 안에는 배에서 한 번도 내려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영원히 망각한다. 영화는 아메리카에 도착한 빈 배 안에서 발견된 아기로부터 시작된다. 그의 일대기를 그와 절친했던 트럼펫
by 김수연 에디터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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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체통 따윈 집어던진 호랑 공주님의 한바탕 -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도서]
공주님! 이제 그만..이 아니라 마음껏 부탁드립니다..!
휘공고등학교의 문제아이자 괄괄한 성격의 고등학생 이호랑은 친구들과 밴드를 즐기며 살아가는 흔한 고등학생 중 한 명이다. 학업 따위엔 전혀 관심이 없지만 불의를 보면 참을 수 없는 한 성격하는 소녀이다. 아직까지 입헌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 불의를 참지 못하는 호랑과 친구들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궁궐 복원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종가 행진에도 참여할
by 허연수 에디터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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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성당 화재, 그 후...
쉽게 변하지 않는 도시 파리. 1년에 한 번 가족들을 보기 위해 한국에 간다. 매년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같은 공항에 내리지만 집까지 가는 길을 매번 헤맨다. 갑자기 생겨난 건물,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가게들. 부모님이 계신 주소는 몇 년째 그대로인데, 나는 매년 다른 도시를 방문하는 느낌을 받는다. 2008년 프랑스의 앙제라는 도시에 살았었다. 201
by 정수민 에디터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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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예술의 진가를 보는 눈, 아트버스터
예술 영화계의 블록버스터, '아트버스터'의 역할과 시사점을 대표작들로 알아보자.
예술 영화계의 블록버스터 아트버스터란 무엇일까? 힌트를 주자면, 상업적으로 큰 흥행수입을 올리는 블록버스터(Blockbuster)의 파생 개념이다. 이름에서부터 짐작이 가듯이 아트 필름과 블록버스터가 합쳐진 단어로 예술 영화 중 대중적으로 큰 흥행을 거둔 작품을 의미한다. 상업적인 클리셰로 예상 가능한 전개를 펼치지기보다 감독이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by 서혜빈 에디터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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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새벽은 어떠신가요?
오늘 새벽 날씨는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네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오면, 씻고 밀린 집안일을 하고 아직 끝나지 않은 일들을 하다 보면 어느새 새벽이 와 있더라고요. 오늘은 날이 흐려서 달이 잘 보이지 않지만 맑은 날 새벽까지 깨어있으시다면 창문을 열고 달빛을 쐬어주세요. 하루의 피로가 조금은 풀리고 저 달빛처럼 빛나는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by 이도연 에디터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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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사람]
에디터 활동을 마무리하며
(항상 내가 좋아하는 빨간색으로 구매하는 일기장) 매 해 1월 1일에 다짐하는 것 중 하나가 ‘일기 쓰기’이다. 별 내용 없더라도 그 날 뭘 했고, 기분이 어떠했다 정도만이라도 써 보자 하지만 사실 그 마저도 한 번 두 번 밀리다가 결국 연말이 될 즈음에 잊어버리곤 했다. 그러면서도 매년 일기를 쓰려는 이유는 특별할 것 없는 하루였다 하더라도 나중에 일기
by 김현송 에디터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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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요즘 자주 듣는 노래
요즘 내 기분 가을
illust by 이민정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아서 모든 걸 쏟아내 버리고 싶고, 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요즘 같은 때, 자주 생각나는 노래. 콕 집어서 어떤 가사가 확 와닿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주제가 정확히 뭔지도 모르겠지만 참 좋다. 요즘 내 마음 같은 노래다. 요즘 내 기분 가을 너무 외롭지만 있고 싶어 혼자 don't worry I'll be
by 이민정 에디터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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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의 마음, 경애하는 마음
이 모든 건 서로에게 한 발짝 내딛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다.
1. 이 책은 반도미싱에서 일하는 경애와 상수, 그리고 그 주변의 얘기들을 다룬다. 하지만 그 지점과는 별개로, 경애와 상수, 그리고 은총에 대한 기억 속에서 자연스레 움튼 “경애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 역시 남아있다. 줄거리를 간략히 말하자면 이렇다. 파업에 참여하다가 복직한 경애, 국회의원인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수는 회사에서 눈엣가시
by 박범수 에디터 2020.02.22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