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 돌아왔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 2014 !

글 입력 2014.07.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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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 2014 


장소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기간 2014.10.18 ~ 2014.10.19

장소 서울 올림픽공원 

주최 민트페이퍼(Mint Paper)


공식홈페이지(예매 및 상세정보)

http://www.grandmintfestival.com/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 올해로 여덟 번째 해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GMF의 첫해, 2007년 초등학생이던 아이들이 어느덧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성장했고, 어느덧 GMF의 관객으로 함께 하고 있음을 그동안은 왜 전혀 인지하지 못했을까요? 제 나이 먹는 것만 고민하고 서러워했지 누군가에게도 똑같은 속도로 물리적인 시간이 흘러가고 있음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GMF는 이제 원하든 원치 않든 '중견'의 위치에 접어들었습니다. 

해외 유명 페스티벌의 히스토리와 인터뷰를 접하며 너무나 부러워했고 감동을 받았던 장면들이 '어쩌면 GMF에게도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한 아이가 우연히 접하게 된 음악과 축제에 빠져들고, 그 속에서 자연스레 멋진 어른으로 성장한 후, 가족이라는 선물과 함께 현장에서 다시 마주하게 되거나 혹은 아이에게 문화라는 배턴을 쥐여주는 대물림. 너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제부터 그리고 앞으로의 GMF는 새로운 세대에게는 설렘으로, 지난 세대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 있고 의미 있는 페스티벌이 되어야겠습니다. 



본격적인 여덟 번째 시즌을 앞둔 지금, 

GMF2014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잠시나마 생각해보니 '반가움', '그리움' 그리고 '고마움'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의 생각과 민터분들의 마음이 일치할지, 우리의 의도를 관객분들이 가감 없이 캐치해주실 수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도시적인 세련됨과 청량함의 여유, 가을에 만나는 음악 피크닉, 환경과 사람 사이의 조화,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 그리고 민트페이퍼의 1년 결산이자 대잔치. 

우리의 시간은 언제부턴가 남들과 다른 절기를 갖고 돌아갑니다. 10월 가을의 정점에서 시작하여 다시 이듬해 같은 시즌으로 마감되는 남과 다른 계절의 리듬. 그 누구에게는 기분 좋은 증후군, 또 다른 누구에게는 추억을 불러오는 데자뷔. GMF는 바로 그런 날입니다. 




<세 가지 특별 기획>


GMF 2014의 공연 내용(혹은 라인업) 중 그 어떤 공연 하나, 아티스트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경우는 없겠지만, 그중에서 어떤 흐름을 가지고 기획된 올해의 세 가지의 이슈는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첫 번째 기획 이슈는 반가운 컴백 아티스트들입니다. 

짧게는 1~2년, 길게는 수년에 걸쳐 출연을 논의한 아티스트들이기에 애착이 남다릅니다. 현재 음악 씬에서의 활동과 컴백을 앞둔 이유는 각기 다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많은 이들이 그들을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꼭 GMF이어야만 한다는 명분을 우리 스스로 지속적으로 갖고 있었다는 것. 

두 번째 기획 이슈는 특정 경향의 대표 아티스트 여러 팀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비슷한 그들이 왜 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 적이 없었을까 궁금증에서 기획은 시작됐고, 결국 올해를 목표로 스케줄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4~5팀 후보 중 어렵사리 확정된 3팀은 차차 공개될 라인업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기획 이슈는 Hall of Fame 스테이지의 탄생에 큰 영향을 줬던 전설적 선배 아티스트를 우리 시대에 걸맞게 조명하는 작업입니다. 
어찌 보면 그동안 그분을 떠올리며 민트페이퍼 계열의 음악이라는 막연한 명제를 그려왔기에 GMF는 태생부터 거대한 그 아티스트의 영향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무척이나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기획을 하게 되어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박혜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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