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하객이 되는 공연?!! 뮤직쇼, 웨딩!!

글 입력 2014.07.16 00:25

- 뮤직쇼, 웨딩 -

모두의 축하 속에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는 두 사람에게 오늘은 행복만이 존재해야 하는 날이지만, 여전히 사위가 못마땅한 신부 아버지가 있다. 그런 아버지를 위해 사위는 갖은 방법을 동원해 마음을 풀어보려 부단한 노력을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딸도 아버지의 눈치를 보며 이런 저런 행동을 해본다. 드디어, 웨딩 케이크를 자르는 순간! 특별한 손님의 등장으로 가라 앉아있던 식장 분위기는 다시 축제의 장으로 바뀐다. 부케를 던지는 순서가 다가오고…. 앗!! 부케는 신부 아버지의 손에?? 과연 그들의 결혼식은?? (최근 공연에는 신부에게 건네야 할 반지가 없어진다는 설정으로 공연)

먹을 것을 함께하며 공연을 즐기는 카바레 퍼포먼스로 이뤄지는 공연이다.

*카바레 퍼포먼스 : 여흥, 플로어쇼(풍자 촌국, 노래가 있는)무대 연예라고 정의되며 유럽에서는 이미 밥과 술을 즐기면서 공연을 보는 문화가 보편화되어 있다. 레스토랑이 아닌 극장공연화 한 장르.

모든 결혼식에는 연령제한은 없다. '뮤직쇼, 웨딩'은 만 3세이상부터 하객이 될 수 있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8시, 토요일은 5시와, 8시, 일요일은 5시에 식이 시작된다. 약 70분동안 기타, 드럼, 피아노의 선율과 마림바, 콘트라베이스, 색소폰, 물잔연주까지 이색적인 장면들을 눈앞에서 즐길 수 있다. 마치, 결혼식이 아니라 그저 뮤직 파티 같은 느낌이다. 설레이는 마음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음악까지..!! 미국에서도 공연된 인기 뮤지컬로 해외에서도 아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무대위에 누가 올라가게 될지 모르지만, 올라간다면 리듬을 타고 신나게 춤을 춰 보자!

이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뮤직쇼, 웨딩'은 날마다 새로운 결혼식을 관객과 함께 연출하고 있는 곳이다. 음료와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춤과 노래, 연기도 함께 한다. 영화와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있는 비싼 극장이 부럽지 않다. 외국인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 이 공연은 꽤 높은 만족감을 안겨다 준다. 결혼식이 주는 설레임과 발랄함, 유쾌하고 즐거운 느낌을 그대로 연출해 많은 이들에게 좋은 느낌을 더해주는 것 같다. 장마철에 보는 것은 어떨까?

이 무대 위에는 3만개의 LED조명이 있다고 한다.

최첨단 무대로 조성되어 결혼식을 더 눈부시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