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오페라 리골레토 강동아트센터.

글 입력 2017.07.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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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리골레토, 워낙 유명한 베르디의 오페라. 원작드라마는 왕의 환락이라는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희곡이었다고 한다. 군주와 귀족들이 벌 받을 위험없이 방탕하고 음란한 생활을 하던당시에 신분사회와 제도에 대한 그당시에는 매우 도발적인 작품으로 평가되었다고 한다. 리골레토는 벨칸토 오페라(서정적 선율, 가수의 기교가 핵심을 이루는 옾라의 요소)를 계승했던 베르디의 초기 오페라 끝부분에 해당하는 작품이며 일 트로바로레와 라 트리비아타와 함께 베르디 중기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이기도 하다.

극의 중심을 이끌어나가는 세명의 주인공, 테너 주인공의 만토바공작과 리골레토의 딸 질다, 그리고 광대이자 딸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리골레토 이렇게 세명이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특히 좋았던 노래는 리골레토와 딸 질다의 이중창. 그리고 질다의 독창 부분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리골레토에는 오페라에서도 누구나 들어봤음직한 '여자의 마음'이 만토바공작의 솔로로 등장하며 곧 있을 비극적인 사랑을 모순적이고도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성악적발성과 가사도 물론 중요하게 들어야하겠지만, 오페라를 이끌어가는 오케스트레이션 구성을 어떻게 작곡하였는지에 대한 물음이 더 컸다.  가사와 함께 악기의 음가나 리듬등을 이끌어가는 라이트모티브같은 요소나 현악기의 튜티(tutti)그리고 목관악기의 밸런스가 아주 좋았던게 기억이 난다. 또한 그가 자주 사용하는 극적인 전조부분에서 어떻게 시퀀스를(sequence)이끌어나가는지, 그리고 그가 자주 사용하는 화성은 어떤거였는지 곡 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분들이 굉장히 재미있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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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아트인사이트 에티더 10기 박 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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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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