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Towards Con Brio & Lyricism”

글 입력 2017.04.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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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운 바이올린 리사이틀
“Towards Con Brio & Lyricism”


양고운 리사이틀 포스터.jpg
 

공연일시 / 장소
2017년 5월 9일(화) 오후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프로그램

Beethoven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1, Op.12, no.1 in D Major
Schubert Rondo Brillante in b minor D. 895
Stravinsky Duo Concertante
Wieniawski Fantasie brillante on themes from Gounod’s Faust Op. 20


얼마전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회에 아이돌 공연처럼 밤 새워 줄 섰다는 기사를 보고 클래식 연주회에도 열성적인 팬이 생기는 것 같아 반가우면서도 한편, 그 것이 ‘조성진’이기에 가능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씁쓸해졌다.

많은 연주자들이 있고 예술을 전공한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고 활동을 하던 사람들이 국내를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사라 장, 조수미, 신영옥 등... 국민들 대다수도 이런 음악가들은 다 안다. 얼마전 무티와 함께 연주회를 한 소프라노 여지원만 해도 그렇다. 세계적인 지휘자에 의해 발탁되었다는 것이 우리를 놀라게 했다. 해외에서 먼저 이름이 알려져야 자국민이 알아봐주는 현실이란 예술가로 성공하기에 우리나라의 환경이 얼마나 척박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여기 이런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국내파’란 타이틀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가 있다.

1991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순수 국내파의 국제 콩쿠르 입상”의 첫 주자로 한국 음악계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며 시작된 양고운의 화려한 경력은 파가니니 곡들과 함께한 19살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로 출발하여 베를린 막스 로스탈 콩쿠르 우승 등 4번의 국제 콩쿠르 입상을 통해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더욱 깊이 있는 음악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한국의 대표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7-04-15 03;59;31.PNG
 


서울대 음대 졸업
미국 뉴 잉글랜드 음악원 학사 및 석사
독일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부천 필하모니 악장 역임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



1.jpg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이 준비한 리사이틀 “Towards Con Brio & Lyricism”은, 바이올린의 선율로 풀어내는 환상적인 독주곡의 향연이다. 독창적인 기교와 악보의 아름다움을 능가하는 탁월한 연주실력으로 베토벤 소나타 제1번, 슈베르트 론도 브릴란테를 비롯, 스트라빈스키 듀오 콘체르탄테, 그리고 비에냐프스키 파우스트 판타지 등 명곡들을 선사한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바이올린 음악의 진수를 선사하며,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감성을 북돋아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사진] Pianist Nino Gurevich_3.JPG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니노 구레비치를 초청하여 더욱 더 특별하고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연주자의 케미가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웹플라이어.jpg
 

[고도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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