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

다가오는 봄, 아름답지만 먹먹한 추억들을 꺼내보게 해주는 그림 에세이
글 입력 2017.03.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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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
- 그림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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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석류, 오령경

펴낸곳
도서출판 따스한 이야기

분야 : 그림에세이

규격
국판 변형(135×195)

쪽 수 : 244쪽

발행일
2017년 2월 27일

정가 : 13,000원

ISBN
979-11-85973-22-7(03800)





'사랑'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누군가는 마음을 추스리지 못할 정도로 벅차오르는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마음을 추스리지 못할 정도로
아픈 감정을 느낄 수도 있으며,
어떤 이는 이 단어에 두 감정이
오롯이 공존함을 느낄 수도 있다.

인간이 느끼는 감정 중 
'사랑'이 가장 정의가 어렵고 
가장 아이러니한 단어가 된 까닭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란 단어 뒤편에
이별의 그늘이 있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토록 앓고 난 뒤에도
마치 손톱 옆 거스러미를 계속 건드리게 되듯
이별한 그 사람과의 추억을 곱씹고
슬픈 기억을 더듬고 다시 아파한다.

수많은 발라드가 이별에 관해 노래하는 것은
어쩌면, 돌아갈 수 없는
그 사람을 완전히 잊어버리는 것보다
가슴에 묻는 것이 덜 슬프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은 섬세한 감성으로
그리움을 간직한 이들에게
애틋함과 아련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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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만나."

네게 좋은 사람을
만나라는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와르르 무너져 내림을 느꼈다.

우리의 인연이
여기서 끝나야만 하는 게
너무 슬펐다.

나 역시도 너에게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말했지만,
사실 그게 나이기를 바랬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겠지.
네가 내게 좋은 사람이면서도
나쁜 사람이듯.


P.110 - 좋은 사람



「찬란하고 쓸쓸한 너라는 계절」은
DAUM 브런치에서 연재된 
그림 에세이 '유령'을 책으로 엮어내어,
 12만 명이 감동했던 작품들을 고스란히 종이에 담았다.





저자 소개


석류

2015년, 문장21에
단편소설 <비눗방울 속의 너>로 문단에 데뷔했다.
같은 해 여름부터 다음 브런치에서
대학 선배인 르코와 함께 
그림 에세이인 '유령'을 연재하고 있다. 
세상에는 읽어야 할 책, 봐야 할 영화, 떠나야 할 곳, 써야 할 글이 
너무 많다고 느끼는 삶의 여행자이다.

오령경(르코)

대학에서 이탈리아어를 공부했지만, 정작 전공은 낙서다. 
얼떨결에 디자인으로 밥 먹고 살고 있다. 
만화영화 보면서 과자 먹는 순간이 제일 즐겁다. 
시간 날 때면 종종 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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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 사랑의 계절
좋은사람/비/보고 싶다/대패 삼겹살/첫사랑/끌림/책/커피/만남
달/별/티암/어린이날/사진/독서록/비바람/설렘/아낌없이 주는 나무
버스카드/바닥/편지/이름/눈/얼굴/뜨거움/신호/일기/모딜리아니/외로움
덤덤함/착각/허무함/휴지/기대/끝/만우절/사랑의 계절

2) 여행의 계절
반딧불이/제주도/오름/모닥불/엽서/선암사/팔찌/옥토바 페스트
버스/함덕 해수욕장/이탈리아/햄버거/광치기해변/여행/교토/서점/중산간
문자/공항/텐노지

3) 너라는 계절
바람/벤치/캘린더/핫초코/온도/시/사랑/거미줄/너라는 계절
버스 정류장/기다림/머리/루시드 드림/뒷모습/사탕
재채기/결혼/시작/이기/미소/사랑의기록/서운함/시간
감정/화/애매모호/인형/의심/용광로

4) 나라는 계절
괜찮아/시계/헤르만 헤세/애니메이션/냉정과 열정사이
영화/시네마테크/소원팔찌/박찬욱/소녀/껍데기/김광석
일요일/국도예술관/전혜린/사격/빌리어코스티/마션/엄마의 나이
만추/프리즌 브레이크/사월 십육일/기부/H.O.T./오락실/소설/조용필/트라우마




문의
도서출판 따스한 이야기
070-8699-8765





[최예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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