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과학하는 마음 - 숲의 심연 편

글 입력 2016.12.23 11:35

[Preview] 과학하는 마음 - 숲의 심연 편

공연내용

제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수상작
바야흐로 혼란의 시대, 과학을 통해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다.
인간을 닮은 유인원, 그들을 통해 이야기하는 세상의 가치

히라타 오리자의<과학하는마음> 시리즈를 아우르는
생명과학 소재 연극의 결정판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과학연극

“과학하는마음”의 또 다른 이야기 <숲의심연 편>

포스터가 인상깊었다.

수줍어하는 원숭이 위로

마구 적혀있는 수학 공식들...

평소 과학과는 거리가 먼 탓에

과학관련 서적이라든지,

프로그램, 영화 등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그러던 중 대학 필수교양수업 시간에

강제로(?)듣게 된 과학 수업에서

유인원과 관련한 서적을 읽어야 했던 때가 있었다.

책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였기에

억지로 표지를 넘기며

한 장 한 장 읽게 되었는데,

아니 웬걸!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유인원이라는 종이 인간과 가장 유사한 모습이면서

또 인간과는 다른 동물이라는 점이 되게 흥미롭게 다가왔고,

유인원의 행동들을 통해 이해하게 되는 동물간의

집단성, 이해관계 등도

새로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번 연극 '과학하는 마음(숲의 심연 편)'은

일본 극작가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 마음'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과학의 대중화와 연극 소재의 다양성으로

여러 상을 받은 작품으로

아프리카 콩고의 생명공학 연구소를 배경으로

유인원 연구를 둘러싼 토론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한다.

유인원의 본능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파생되는 열가지 추론을 함께 제시한다고 하는데,

교양수업시간 읽었던 서적의 내용과

연극에서 바라본 유인원에 대한 내용은

어떻게 다를까 기대가 된다.

또한 연극은 생명공학 연구원들을 통해,

생명윤리에 관한 부분도 다루며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많이 안겨줄 것 같다.

일본의 원작을 한국적 감성으로 감각에 맞춰

한국적 상황에 적합하게 번안한 이번 연극은

일상성과 과학적 지성을 중시하고,

한일간의 국제간 공동작업으로 창작의 영역을 넓혀온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에서 연출하여 더욱 기대가 크다.

이 글을 보고 연극을 관람하는 관객들 모두

연극을 통해, 사유의 폭을 넓히고

연극이 제시하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더욱 풍부한 감상을 할 수 있길 바란다.

할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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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김현숙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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