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8) 과학하는마음 - 숲의심연 편 [연극,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글 입력 2016.12.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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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하는마음 - 숲의심연 편
- 제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수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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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연극
현대 연극
인간이란 무엇인가
10주년 극단 초심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10주년
바야흐로 혼란의 시대,
과학을 통해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다.

인간을 닮은 유인원,
그들을 통해 이야기하는 세상의 가치






<시놉시스>

멀지 않은 미래. 아프리카 콩고에 있는 유인원 연구센터.
이곳에서는 침팬지, 보노보 등에 대한 생태 연구와 더불어 이들을 인공적으로 진화시켜 인류 진화의 비밀을 밝히려는 연구 프로젝트가 시도되고 있다. 이곳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다양한 전공의 연구원들은 연구비 조달 문제, 인간 관계의 트러블, 일손 부족과 열악한 생활환경 등 갖가지 문제들과 싸우며 각자의 과제에 열중하고 있다.
 
어느 오후, 심리학 전공자 조기쁨이 한국으로부터 이곳에 처음 도착한다. 선임연구원 강인주 등 기존의 연구원들이 조기쁨을 안내해 연구센터의 현황을 알려주고 실험시설을 안내해준다. 이날 따라 방목장의 보노보들은 여느 때보다도 한층 더 심한 집단 성행동을 보이고, 실험실의 보노보 '분홍이'는 몸이 아파 연구원들을 긴장시킨다. 그리고 연구원들 사이에서는 복잡한 인간관계로 인해.... 빚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다.
 
연구 시설을 둘러보고 온 조기쁨은 자기의 아들이 자폐증 환자임을 밝히며, 인간의 자폐증 연구를 위해 이곳의 유인원 동물들로 생체실험을 진행할 수 있을지 묻는다. 그녀의 이런 소망은 생명과학 연구에 있어 저마다 다른 윤리와 가치관을 지닌 이곳의 연구원들에게 너무나도 미묘하고 민감한 문제가 되는데……





<기획 의도>

<과학하는마음 - 숲의심연 편>은 2006년부터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에서 꾸준히 공연해온 일본 극작가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마음" 시리즈의 마지막 버전으로 2011년 초연된 해에 과학의 대중화와 연극 소재의 다양화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물론 제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소설 낭독공연, 서사극적 요소를 담은 연극, 한-일 간의 국제간 공동작업 등으로 창작의 영역을 넓혀온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올해 극단의 10주년을 맞이하여 일상성과 과학적 지성을 중요시했던 극단의 출발점으로 돌아가 보고자 한다.

이 공연에는 자폐아 자식을 위해 유인원 생체 실험을 하려고 하는 사람, 연구센터를 에듀테인먼트 사업과 연계하려는 사람 등이 등장하며 생명과 그에 관련된 윤리 등을 화두로 꺼내고 있다. 극 중 다양한 사람들, 그에 따른 시각과 태도가 다른 만큼 관객들 역시 지향점이 다를 것이다.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가치의 방향성에 대해 사고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과학하는마음 - 숲의심연 편
- 제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수상작 -


일자 : 2016.12.21(수) ~ 2017.01.08(일)
1월 1일 공연 없음

시간
월-목 : 7시 반
금-일 : 4시

장소 :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티켓가격
일반 2만 5천원
학생 2만원

제작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연령
만 12세 이상

공연시간 : 100분




문의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02-744-1512





감상 POINT


1.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마음> 시리즈를 아우르는
생명과학 소재 연극의 결정판

<과학하는마음 - 숲의심연 편>은 2006년부터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에서 꾸준히 소개하고 있는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마음> 시리즈의 또 다른 버전으로 2011년 제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이래 5년만에 준비하는 재공연이다.

<과학하는마음 - 숲의심연 편>은 유인원 연구를 둘러싼 과학적 토론을 담으며 인간과 다른 동물 간의 차이를 물었던 <과학하는마음 2- 북방한계선의 원숭이 편>, 첨단 뇌과학의 발달이 가져올 인간 삶의 변화를 물으며 과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던 <과학하는마음 3- 발칸동물원 편>의 내용을 함께 담으면서도 아프리카 콩고 현장의 유인원연구센터를 배경으로 새롭고도 흥미진진하게, 보다 더 본격적으로 생명과학의 문제를 다룬다.


2.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과학연극

<과학하는마음>만의 흉내 낼 수 없는 미덕은 자연스러운 유머, 소소하면서도 쏠쏠한 '재미'에 있다. 특히 이번<과학하는마음 - 숲의심연 편>은 그간의 <과학하는마음> 3부작과는 달리 일본이 아닌 우리 한국인의 이야기로 번안, 각색하여 공연된다. <과학하는마음 - 숲의심연 편>은 과학자들의 일상에 묻어나는 인간의 문제를 친근하고도 유머러스하게 느낄 수 있는, 너무나 쉬우면서도 심도 깊은 과학연극 작품이다. <과학하는마음> 시리즈의 진화는 여기까지 왔다. 예술과 과학의 만남, 과학의 대중화 같은 말들은 이제 더 이상 시도와 실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한국의 순수 창작 과학연극을 위한 연구도 지속하여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레퍼토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3.
"과학하는마음"의 또 다른 이야기
<숲의심연 편>

히라타 오리자가 새로이 내놓은 <숲의심연> 원작은 두 가지 버전의 대본이 있다. 벨기에 왕립 플랑드르극장을 위해 쓴 벨기에 버전과 일본에서 로봇 배우가 출연하는 무대로 직접 연출한 로봇 버전. 두 버전 다 배경은 아프리카 콩고의 유인원 연구센터이다. 벨기에 버전은 벨기에가 오래 전 콩고를 식민지 지배했던 것, 또 벨기에가 다민족, 다언어 국가인 것 등을 배경으로 인종의 차이, 인간과 다른 동물의 차이 및 그 사이에서 빚어지는 폭력과 불평등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일본의 로봇 버전은 로봇이 배우로 출연하는 무대기술상의 도전과 더불어 인간과 유인원 동물의 차이뿐 아니라 인간과 로봇의 차이에까지 사유를 넓혀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더욱 확대시킨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에서 공연하는 <과학하는마음 - 숲의심연 편>은 그 동안 히라타 오리자의 작품을 번역하고 연출해온 성기웅이 <과학하는마음> 3부작과 <숲의심연>의 두 버전을 모두 참고하여 새롭게 한국인의 이야기로 각색한 작품이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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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언어"라는 이름은 지구상의 수많은 언어 중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수가 대략 12번째로 많다는 통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모국어인 한국어에 대한 감각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문학성과 연극성 사이에서 새로운 수사학을 탐구합니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현대 도시의 일상생활을 바탕으로 지적이고 유머러스한 연극을 만듭니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소극장연극의 원리를 출발점으로 삼아 창작과 표현의 새로운 방식을 찾아나가려 합니다.





<상세 정보>

과학하는 마음 상세페이지.jpg
 

[ARTINSIGHT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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