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마란스(Jon Marans)의 <올드위키드송>은 미국 초연 이후 이미 전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퓰리처상 드라마부문 최종 노미네이트되었고 LA드라마로그어워드 수상, 오티스건지 최고연극상 수상, 그리고 뉴욕드라마리그어워드 수상을 거머쥐었으니 그 작품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음악극인 만큼 슈만, 차이코프스키, 리스트, 베토벤, 바흐, 스트라우스 등의 기존의 멋진 클래식들이 어떻게 편곡이 되고 극적으로 연출이 될지도 궁금하지만, 사실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은 배우들의 연기다.  탄탄한 대본과 함께 막강한 캐스팅! 내가 공연을 관람하게 될 13일의 캐스팅 일정에 의하면, 그 날은 이호성(요세프 마슈칸 역)과 박정복(스티브 호프만 역)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배우 이호성은 이미 한국 공연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거장으로 이름 난 분이고, 박정복은 추상색면주의 화자 마크로스코 관련 연극 <레드>에서 우수한 연기력을 인정 받으면서 주목 받고 있는 핫한 배우가 아닌가. 더구나 '2인극'이라면 그들의 빛나는 연기 열전을 더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지 않겠는가. 몰입도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이 된다. :)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음악인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통’하고 ‘성장’한다는 이야기!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구조의 줄거리지만 섬세한 심리묘사와 마음을 울리는 음악들로 극은 깊어지고 풍부해질 것이다. 끝내 맞닿게 된 진심으로 서로를 들여다보게 되면서 멈춰있던 인생이 다시 시작되는 것. 연극 <올드위키드송>을 소중한 사람과 함께 관람한다면 더 특별할 것이다. 서로의 시린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조금이나마 더 새롭게 웃음 지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이호성, 송영창, 안석환, 김재범, 박정복, 이현욱, 강영석 

원 작 | 존 마란스(Jon Marans)

 

연 출 | 김지호

번 역 | 현은영

음 악 감독 | 서은지

무대디자인 | 박동우

조명디자인 | 마선영

음향디자인 | 박재현

소품디자인 | 이미연

의상디자인 | 박소영

분장디자인 | 정은이

프로듀서 | 한현기

제 작 | 스페셜원 컴퍼니

멈췄던 시계는, 언제 다시 움직일 것인가?

우리 작품은 고장 난 시계처럼

살아가던 두 남자가 만나서 

피아노와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 ‘소통’을 보면서 우리는

어쩌면 고장 난 시계가 다시 움직이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나도, 혹시 어떤 삶의 짐 때문에 

잠시 절뚝이고 있진 않았나?

주변의 누군가와 심장을 어루만질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살고 있는 건 아닌가?

혹시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잘 살아지진 않을까? 

하는 기대감.

공연을 보고 나서

그 기대감을 가져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연출/ 김지호-

 

 

음악극<올드위키드송>

2016년 11월 08일(화) ~ 2017년 01월 22일(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화~금 오후8시 / 토 3시, 7시 / 일 2시, 6시 / 월 공연없음

R석 55,000원 / S석 35,000원 

중학생 이상 관람가 

140분(인터미션 포함)

YES24 1544-6399 인터파크 1544-1555

이호성, 송영창, 안석환, 김재범, 박정복, 이현욱, 강영석 

김지호

   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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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원 컴퍼니

㈜이수창업투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벤처투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리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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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마인 1566-5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