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두려움과 용기, 그 간극에서의 망설임 [여행]

떠나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글 입력 2016.11.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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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지친 일상에 지쳐버린
몸과 정신을 달래기 위한 힐링여행,
말 그대로 즐기기 위해 떠나는 휴양여행,
일단 짐을 메고 떠나는 뚜벅이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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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하게도
그 여행의 카테고리에는
정형화된 여행지가 존재한다.

힐링여행은 가까운 국내의 자연으로,
휴양여행은 동남아로,
배낭여행은 유럽으로 말이다.

다른 곳으로 떠나려해도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지...?',
'나는 그 곳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데...'와 같은
생각들이 발목을 잡는다.

정말 가고 싶은 곳이라고 되뇌었던 곳이라도
이런 생각이 한 번 들기 시작하면
온갖 생각에 잠식되어 주춤거리게 되고
결국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한 번 쯤은 말해보고 싶다.
걱정말고 떠나보라고.

어쩌면 뻔한 말일지도 모른다.
말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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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번만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꿈의 여행지로 떠나본다면
이 말을 부정할 사람은 없어질 것이다.

얼마 전 다녀온 남미여행을 떠나기 전에
나또한도 수도 없이 망설였다.
모두가 위험하다,
여자 혼자 남미를 간다는 것은
자살행위와도 다름이 없다며 
반협박을 하기도 하였다.

하지면 수십일의 일기 속에서
나는 떠나지 않았다면 절대 얻지 못했을 것들을 얻게 되었다.

경험은 도전하는 자의 것이라는 말이 있다.
고생은 사서도 하는 것이라는 말또한 있다.
고생에서도 배울 것이 분명히 있기 때문은 아닐까.
청춘이면 떠나라, 떠날 수 있다면 청춘이다.

적어도 이 글을 읽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있다면 당신은 청춘이다.
고민하지 말고 떠나라.
그 곳이 아무리 무시무시한 곳 같아보여도
결국 사람이 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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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 대한 두려움과
떠날 수 있는 용기의 간극에 고민하고 있다면
떠난 후 그 흐름에 몸을 맡겨보는 것도 
삶이라는 모험에 한 페이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인생이란 공책을
거침없이 써내려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친다.


[손지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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