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호안 미로를 만나 꿈을 꾸다-호안 미로 특별전

글 입력 2016.07.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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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부터 9월 24일 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진행되는
20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 호안 미로(1893~1983)의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미술책의 한 귀퉁이를 중요하게 차지하고 있는 분이라 많이들 그의 작품에 익숙할텐데요, 
저도 그의 이름을 들었을 때, 어린아이 같은 귀여운 그림으로 기억이 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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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근처의 계단에서부터 넓다란 포스터가 방문자를 반기는데요,
그의 발랄한 배색 덕에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신나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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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메인로고가 박힌 벽 앞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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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쾌적하고 시원한 컨디션의 전시공간을 자랑했는데요,
전시 디자인도 탁 트인 공간 안에서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이게 구성되어서
참 보기 좋았더랍니다. 전시장 입구로 들어가볼까요??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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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별로 깔끔하고 알기 쉽게 전시된 그의 작품들을 보며
피상적으로 알던 그에 대해 한 층 더 가까이 다가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구체적인 상황묘사가 아니라 감상자가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두는 
추상적인 그림들이어서 전시가 더 풍부하고 재밌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어요~

파격과 열정이 살아숨쉬는 그의 작품들을 접하며 
그 넘치는 창조력에 크게 감화를 받고왔습니다!


+

전시된 그의 작품들은 유독 무제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미로가 자신의 제품이 언어의 테두리 안에 갇히길 원하지 않아서였다네요~
과연 다양하게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조형의 언어로 말하는 
작품들을 그린 작가다운 개방적인 의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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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현장 취재로 찍어온 그의 작품 사진들을 눈으로 감상해보시겠습니다~~!!
그래도 실물이 주는 감각에 비하면 훨씬 못 미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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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묵화로부터 받은 영향이 크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어요,
동양적인 그림 같은데 재료는 또 서양화라서 오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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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림 옆에 직접 지은 시를 캘리그래피로 작업한 작품들인데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움이 돋보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내용의 시였는지 해석할 수 있었다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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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캡션 주변에 이렇게 참고 작품 같은 설명도 있어서 섬세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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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중간중간에 이렇게 호안 미로의 명언이 박혀있기도 했지요~~!!
그가 직접 한 말이 그의 철학을 알기 쉽도록 명료하게 대변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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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작업실에서 사용했던 도구들을 공수해왔나봅니다 ㅋㅋㅋㅋ
지하로 이어지는 전시공간에서 그의 작업실 분위기를 살려 조성한 장소가 있답니다!
작품 이면에서 그의 냄새가 묻어나는 작업이 이루어졌던 공간의 분위기를 
슬쩍 엿볼 수 있어 독특하고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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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밝고 들뜨는 기분이 드는 호안 미로의 작품~~!!

아시아 및 유럽을 통틀어 최대 규모의 호안 미로 전시라는,
흔치 않은 이 특별한기회를 즐기러 오세요~!!



artinsight.co.kr


[정유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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