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썸(some)이 있다면! 썸이 있는 곡들과 함께! [공연예술]

글 입력 2015.05.2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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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에는 썸(Some)이 있다! 썸 타는 이들을 위한 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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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는 썸 타는 중! 30%가 썸을 타고 있는 요즘, 
썸을 이야기로 하는 곡들이 마구마구 나오고 있다.
작년부터 불어온 ‘썸 열풍’ 은 정기고X소유의 케미로 시작되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데,
긴가민가한 썸부터 짝사랑만큼 우울한 썸까지 숨겨진 ‘썸’ 노래를 소개하려 한다!
 
첫 번째 썸,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 song by 백아연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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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곡,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
제목처럼 혼자만 아쉬움이 남아 귀엽게 투정하는 듯 한 이 노래는 
듣다 보면 밝은 멜로디에도 불구하고 더 씁쓸하게 느껴진다.

그랬구나 그랬어
좋았는데 넌 아니었나 봐
그랬구나 그때 넌
그런 줄 모르고 나 혼자
이럴 거면 바래다주었던 그날 밤
넌 나를 안아주지 말았어야지
설렘에 밤잠 설치게 했던 그 말
그 말도 말았어야지
그러지는 말지
비겁하게 숨어버린 너를
돌아 올 거라고 믿은 내가 바보야
사랑스럽게 날 보던 네 눈빛에
빠졌던 내가 바보지

 이 노래의 뮤비는 가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메신저 창을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썸녀의 아쉬움(?) 을 가득 담아내었다. ㅠ.ㅠ
상대방도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나만의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러면 그 때 설레는 말도 하지 말고, 안아주지도 말았어야지 하며 좌절한 주인공 흑.
매력적인 멜로디와 목소리 때문에 약간은 아쉽고, 씁쓸한 가사이지만 자꾸만 듣게 되는 썸 곡!

두 번째 썸, “Voice Mail “ song by 아이유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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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아이유의 실제 짝사랑 경험담을 담은 가사여서 그런지
더 와닿고 안타깝게 느껴지는 노래다.
아이유의 타이틀 곡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음악 팬들 사이에서 사랑 받는 보이스 메일.

근데 솔직히 조금은
헷갈리게 만든 네 책임도 있는 거 아냐?
늦은 밤 진동 소리에
은근한 목소리로 나를 깨웠잖아
아침은 꼭 먹고 다니라며
다정했던 걱정 정말 넌 아무 뜻도..없었냐
걱정 마 심각한 수준은 아냐
네게 심심풀이 땅콩이라도 좋다느니 뭐 그런 얘기 아냐
잠깐 이러다 알아서 정리할게
 
 아침도 챙겨 먹으라고 하고, 새벽에 전화도 걸어 놓고는 아무 뜻도 없었다니!
이런 상황의 썸이라면 안하는 게 나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ㅠ.ㅠ
 
첫 번째 썸 곡처럼 이미 끊어진 관계를 여전히 그리워하는 상황이지만, 
받지 않는 전화의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듯 한 이 곡은 
새벽에 들으면 없었던 썸도 있었던 것처럼 와닿는 곡이다!

 
세 번째 썸, ‘Who are you’ song by 보아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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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발표 한 보아의 선공개 곡, Who are you는 보아의 자작곡으로 
소개팅에 나간 상황을 상상하며 쓴 곡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노래를 듣는 내내 설렘이 묻어 나온다.


첫눈에 느낌이 왔단 말이야
기다려온 TYPE OF BOY
뭔가 그려놓은 듯한 외모 말투 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었어
하지만 꼬인듯한 고리 날 어지럽혀
그대가 한걸음 다가오면
왠지 불안해져
난 너무 빠른 선택은 아닌 걸까
내가 물러나면
왠지 널 놓칠 것만 같은데
어쩌나 널 잡아야 하나


 소개팅에 너무 마음에 드는 나의 타입의 이상형이 나온다면?
밀당을 해야 하나, 너무 빠른 선택은 아닐까 머리가 복잡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이 곡의 가사처럼 꼬인듯한 고리가 어지럽힐지도!
 
이 곡의 뮤직비디오도 그 설렘을 잘 표현했는데,
 친구의 메신저에 소개팅을 하게 된 여자 주인공이 상대방을 만나고 
첫눈에 반해버린 그야말로 썸의 시작을 표현한 곡이다.
썸을 막 시작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또 추천하고 싶은 설레는 곡!!


 네 번째 썸, “ME YOU” Song by 산이 feat. 백예린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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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여름 밤의 꿀로 달달한 곡들을 선사했던 산이가 올해 
매력적인 보컬 백예린과 함께 “ME YOU”라는 곡을 발매했는데,
 제목이 양이 우는 것처럼 중독성 있는 어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Oh boy I'm kinda new to this
어떻게 말해야 되지
그냥 솔직히 말할게 baby I think I'm in love
자꾸 기분이 up 돼
생각만 해도 찡해
장난 아냐 No playing
확신이 들어
There is something going between
me you me you


너와 나 사이에 무언가가 있다고 확신하는 듯한 후렴구는
 듣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지는 달달한 표현이다. 
올해 썸 곡을 뽑자면 가장 도드라지는 곡이 아닐까?


 
   마지막 썸, “처음부터 너야” Song by 김조한(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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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의 OST인 ‘처음부터 너야’는 
이 드라마의 음악감독인 김형석이 작곡한 곡으로 실제 연애를 했던 
두 남녀 주인공의 케미 덕분에 듣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곡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 에서 설레는 장면에 빠지지 않았던 이 곡! 
 
 
언제부터 사랑이었는지
어디부터 미련이 되는지
두 사람 항상 곁에서 그리워 하고
(바라만 보고 있지)
사랑이란 너무 어려워서
너는 내게 가까운 듯 멀었어
한 걸음 다가 갈때면 수많은 생각을 해
하지만 내게 사랑은 처음부터 너야
너의 웃음 속에 나를 보는 너의 눈빛 속에
어떤 의미가 또 담겨있는지
나는 언제나 궁금해


썸의 묘미는 가까운 듯 먼 듯한 사이라는 것.
그래서 연애를 시작한 후 보다 훨씬 어렵고 수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하지만 결국 처음부터 너야! 할 만큼 마음에 드는 썸이라면, 상대방의 마음만 다르지 않다면,
썸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수줍)
 
 썸이 생기면 썸(Some)이 있는 곡들을 찾아 보면서 
그 시간을 맘껏 즐기는 것도 20대의 특권이 아닐까?
                  더운 여름과 따스한 봄 사이에서 썸을 느끼고 있는 당신의 오늘,
         썸이 있는 곡들과 하루를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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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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