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미동갤러리 :: 차재영 : Journey#

글 입력 2014.10.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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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제목
“Journey#”
 
 
- 전시작가명
차재영 / Cha Jaeyoung / 조각,설치
 
- 전시기간
2014.10.20~11.15
 
- 초대일시
2014.10.20
오프닝 6시
 
- 후원/협찬/주최/기획
후원 : (사)서울영상위원회/서울시
주최 :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 입장료/관람료
없음
 
- 관람가능시간 및 휴관일
월요일 ~ 토요일. 11:00 ~ 20:00
일요일 및 공휴일 모두 휴관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갤러리_ohzemidong Galley
서울 중구 퇴계로 지하 199 충무로역사내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갤러리
02.777.0421.
 
충무로역, 기다란 복도에서 만나는 환기구 같은 작품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 오!재미동 갤러리
 

 
 
- 전시서문, 작가노트, 평론 
 
 
'Journey' : (내면의 치유를 위한 거룩한 여행.)
 
 
차재영
  
                              
현재 현대인의 삶은 얼마나 윤택한가. 과학기술의 발달로 생겨난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현대인들에게 물질적 풍요로움을 가져다주었고,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속도의 시대를 살며 손쉽게 전 세계를 넘나들고 우주여행이 시작되고 있는 오늘을 살고 있다. 꾀나 흥분을 즐기며 살아볼만 하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기술만능과 물질만능, 초스피드의 문화발전으로 자연파괴는 물론이고 학습에 의한 비인간화와 내면세계의 공허함을 초래하고 있다. 또 치밀하고 지극히 패쇄적인 어두운 문화는 인간소외를 조작했고 근본적인 자아상실로 상처 많은 허무한 현대인을 낳았다. 더없이 무거운 짐 모두를 짊어지고는 치열한 현대사회에 발 맞춰 끌려가는 수동적 삶을 통해 현재만을 탐닉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의 방관이라고 하면 될까. 현대인의 내면 역시 너무나도 빠르게 병들고 있음에도 망각한 채 눈먼 오아시스를 향해 직진만 하고 있지 않은가. 꽤나 흥미로운 현대 사회를 근본적으로 즐기며 살기 위해서는 진정한 정신적 치유가 필요하며 끊임없이 해갈을 꿈꾸어야 한다. 알맞은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완전한 정신으로 살아볼 만한 오늘을 살았고, 내일을 얼마나 큰 열정으로 준비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은 무한히 반복 된다. 본인의 작업은 현대병을 앓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현대인으로서 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아 가기위해 자유로운 정신 획득을 위한 치유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고. 그 과정에서 본인은 어린아이로 돌아간다. 적어도 그때는 직선과 상승의 관계없이 상상 속 가상의 혼돈으로 고뇌했지 현실에 부딪혀 멀미를 느끼진 않았으니 말이다.     

“내 어린 시절은 늘 마법 같았고, 지금의 그 마법은 단 한 번도 신비함과 드라마틱함을 잃어버린 적이 없다.”어릴 적 하늘의 역동적인 구름을 보며 상상의 나라에 다녀오곤 했다. 

금방이라도 내 손안에 황홀한 하늘을 쥐어볼 수 있었고 그 역동적인 구름은 말하는 고양이에게 상처 받은 어린 나를 치유해 주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이상향 속에서 어린 나는 날고 있었다. 아이처럼 빨리 망각하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존재가 또 어디 있는가. 어린아이는 모든 대상을 놀이로 여기고 모든 일을 스스로의 의지와 욕망으로 하며 늘 새롭게 시작하는 존재이다. 현재의 순간을 대긍정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동기가 된다. 거룩한 긍정인 것이다. 상상. 이 순간만큼은 무거운 짐 모두를 내려놓고 어린아이가 되는 영겁회귀의 시간이다. 현대인이 다시 어려져 어린아이로 돌아가는 훌륭하고 유쾌한 치유과정이다. 본인 작품에 늘 등장하는 구름은 상상의 세계, 마법의 세계로 인도해주는 최초의 운동자 역할을 한다. 여기서 최초의 운동자는 어린아이를 말한다. 순진무구하고 놀이 하는 정신을 말한다.

 한 철학자는 이 최초의 운동자인 거룩한 정신만이 인간을 완전한 덩어리로 만들 수 있으며 비로소 완전한 자유를 체득하게 한다고 말한다. 구름을 통해 어린아이의 상상의 세계, 내지는 완전한 정신세계를 표현한다. 이는 현대인을 어려지게 하며 우리네 삶을 놀이터로 만들어 준다. 
 
 'Journey'라는 타이틀은 우리네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직선적인 지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여행이란 얼마나 위대한 쉼터인가. 새로운 가치 창조와 경험은 여행에서 시작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현대인의 삶은 구름의 여행으로 표현되며 그 여행 중에 어린아이의 상상으로 완전한 자유정신을 획득하는 치유 중인 현대인을 보게 된다. 

 현대인의 손등 아래로 내려온 구름은 세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죽은 사물들을 만나고 문화를 익히고, 눈 먼 현대인을 만난다. 어린아이의 순수한 상상력으로 모든 본질을 재해석하고 재탄생시키며 인간 내면을 치유한다. 말하는 고양이를 만나고 팅커벨의 투정을 받아 줄 수 있는 어린아이의 순수함으로 내면의 치유와 완전한 정신세계를 획득하길 바라며 어린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길 바란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아름다운 마법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작가노트 중 발췌
 
 
 
작가(또는 게재의뢰 담당자) 정보
이름, 주소와 전화번호, 홈페이지나 블로그, 이메일
 
[작 가]
차재영
bupy3813@hanmail.net
 
 
[오!재미동 갤러리 담당자] 
서울 중구 퇴계로 지하 199 충무로역사내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02.777.0421
gallery@ohzemidong.co.kr
 
오재미동갤러리
 

 
 
오재미동갤러리
차재영 : Journey#
 
2014-10-20 ~ 2014-11-15
[조호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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