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_요나스 요나손

글 입력 2014.09.3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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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먹은 꽃할배의 유쾌한 로드무비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요나스 요나손 작가




백 살 생일을 맞은 꽃할배의 세계 여행

2005년, 백 살이 된 노인 알란은 자신의 백 번째 생일 파티를 피해 양로원 창문을 넘어 도망친다. 버스 터미널에서 그는 어느 갱단의 돈 가방을 손에 넣게 되고, 갱단의 추적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한다. 평생을 좀스런 사기꾼으로 살아온 율리우스, 수 십개의 학위를 거의 딸 뻔한 베니, 코끼리를 키우는 구닐라 등의 무리가 그의 도망길을 함께한다.

이 소설은 백 세 노인 알란이 도망치는 현재에서 시작하는 사건, 그리고 그가 지난 백 년간 살아온 인생 이렇게 두 줄기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그는 어려서 부모를 읽고 폭약회사에 취직한다. 고향을 떠나 스페인 내전에서 프랑코 장군의 목숨을 구하고 마오쩌둥의 아내를 위기에서 건져내기도 하며 북한에서 김일성과 어린 김정일을 만나기도 한다.

재기발랄 위트가 넘치는 100세 꽃할배 이야기는 현대사의 주요 장면들을 훑고 지나간다. 현재와 과거기 교차되며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 알란의 철학은 명료하다. 정치와 종교 같은 이데올로기를 정면으로 비웃으며 중요한 것은 각자의 삶과 행복이라는 것. 책을 읽다보면 알란 할아버지의 유쾌한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출판사서평>

현재와 과거가 경쾌하게 교차하는 이야기 
이 작품은 이제 막 백 세가 된 노인 알란이 백 번째 생일 파티를 피해 도망치는 현재에서 시작하는 사건과 그가 지난 백 년간 살아온 인생 역정, 두 줄기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백 살 생일날 새로운 인생을 찾아 떠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백 년의 세계사가 교차하는 이야기를 보다 보면 코믹 미스터리 로드 무비와 세계사 다이제스트를 동시에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작품은 2005년 5월 2일 백 살 생일을 맞은 알란이 양로원을 탈출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제 그만 죽어야지]라고 되뇌는 대신 [연장전]으로 접어든 인생을 즐기기로 결심한 것이다. 
양로원을 빠져나온 그가 처음 찾아간 곳은 버스 터미널. 그곳에서 그는 우연찮게 어느 갱단의 돈가방을 손에 넣게 되고, 자신을 추적하는 무리를 피해 도망 길에 나서게 된다. 그 과정에서 평생 좀스러운 사기꾼으로 살아온 율리우스, 수십 개의 학위를 [거의] 딸 뻔한 베니, 코끼리를 키우는 [예쁜 언니] 구닐라 등 잡다한 무리가 그의 노정에 합류한다. 그사이 스웨덴의 소읍은 노인의 실종으로 발칵 뒤집히고 연로한 노인을 찾기 위해 형사반장이 급파된다. 백 세 노인 일행과 그들을 쫓는 갱단, 그리고 그 뒤로 또다시 그들의 자취를 따라가는 경찰. 보통의 추격전과 달리 도망치는 쪽이 여유롭기 그지없는 이 술래잡기는 신선한 재미를 준다.
노인이 도피 과정에서 겪는 모험과 쌍을 이루는 소설의 다른 한 축은 그가 살아온 백 년의 이야기이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폭약 회사에 취직한 알란은 험한 시대가 요구하는 그 기술 덕에 스웨덴 시골뜨기로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인생을 살게 된다. 그저 [검둥이]를 한번 보고 싶어 고향을 떠난 그는 스페인 내전에서 프랑코 장군의 목숨을 구하는가 하면, 미국 과학자들에게 핵폭탄 제조의 결정적 단서를 주고, 마오쩌둥의 아내를 위기에서 건져 내고, 스탈린에게 밉보여 블라디보스토크로 노역을 갔다가 북한으로 탈출해 ...

-정가: 12,420원


[김하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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