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복길잡화점

글 입력 2023.1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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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잡화점 표지 엠보_업.jpg

  

슬픔 한 방울,

그리고 희망 차고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이기를.

 

 

많은 관객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하는 연극 <복길잡화점>이 동명의 소설로 출간되었다.

 

연극 <복길잡화점>은 유연 연출, 이민혁 작가 등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으로, 치매로 기억을 잃어 가는 '연화'와 그 기억을 찾아 주려는 남편 '경석', 그리고 아들 '복길', 손녀 '소리', 잡화점 직원 '민정'이 그리는 휴먼 코미디이다.

 

연극 속 가족의 모습은 코믹함으로 웃음 짓게 하다가도, 따뜻하고 뭉클한 감정을 자아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동명의 소설에서는 연극에 미처 담아내지 못한 이야기를 활자로 풀어냈다. 시간과 공간이 한정적인 연극과 달리, 작가의 목소리를 오롯이 풀어낼 수 있는 소설에서 이민혁 작가가 <복길잡화점>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기대되는 이유다.

 

 

복길잡화점 내지.jpg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은 웃기를.”

 

『복길잡화점』은 단순히 슬픔을 위함도, 독자를 감동시키기 위함도 아닌 우리들 인생이 항상 희극이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우리에게 벌어지는 고난과 슬픔은 그 뒤 행복을 강조하기 위한 소금 한 줌이기를 바라며 이민혁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우리의 인생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라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강조한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슬픔이 있어도 슬픔에 매몰되지 않고, 그렇다고 슬픔을 도구 삼아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들지도 않는다.


그러니 이 작품을 무겁게 읽을 필요도 없고 억지로 슬퍼하려고 할 필요도 없다. 그저 콩가루 같은 복길이네 가족이 우리를 어떻게 웃게 만드는지 지켜봐 주시라. 『복길잡화점』의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니까.

 

*

 

이민혁 - 1986년 봄에 태어났다. 스물넷 무작정 글을 쓰기 시작했고, 연극과 뮤지컬에 빠져 무대가 있는 곳이라면 전국 팔도를 가리지 않고 다녔다. 연극 <벙어리장갑>, <이프온리>, <러브액츄얼리 첫 번째 사연> 외 대략 일흔 편이 넘는 연극과 뮤지컬을 집필, 각색, 연출했다.

 

소극장 연극이 웹툰만큼 흥하길 바라며, 오늘도 백지 위에 숱한 이야기를 썼다 지운다.

 

 

[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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