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캘리]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글 입력 2023.11.1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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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by 나캘리]

 

 

이번 시도 즐겨 찾는 윤동주 시인의 시입니다.


'바람이 불어'라는 시인데요, 혼란스러운 마음이 잘 표현된 시 같아요. 정신없이 달려가다가 읽으면 특히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같은 부분들이 너무 내 이야기 같고, 평온할 때 읽으면 왠지 영화 보듯이 몰입하게 돼요.


시를 좋아한다고 하면 다들 의문이라는 표정을 짓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시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몇 문장으로도 나에게 강렬한 순간의 감정을 가져다주는 것이요.


각자 살아온 시대도 다르고, 경험하거나 느끼는 것이 살면서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같은 감정을 공유한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가끔 하늘을 바라보면 색도 날씨도 반짝이는 것들의 수도 모두 다 다릅니다. 특히 노을 지는 시간대에는 가만히 앉아서 구경만 하고 싶기도 합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하늘 배경으로 글씨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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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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