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선] 고양이의 하루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드라마를 보고
글 입력 2023.08.2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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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하루

 

"스무살, 서른, 그런 시간 개념을 담당하는 부위가 두뇌 바깥 부분의 신피질입니다. 고양이는 인간과 다르게 신피질이 없죠. 그래서 매일 똑같은 사료를 먹고 매일 똑같은 집에서 매일 똑같은 하루를 보내도 우울하거나 지루하지 않아요. 그 친구한테 시간이라는 건 현재밖에 없는 거니까. 스무 살이니까, 서른이라서 곧 마흔인데 시간이라는 걸 그렇게 분초로 나눠서 자신을 가두는 종족은 인간밖에 없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나이라는 약점을 공략해서 돈을 쓰고 감정을 소비하게 만들죠. 그게 인간이 진화의 대가로 얻은 신피질의 재앙이에요. 서른도 마흔도 고양이에겐 똑같이 오늘일 뿐입니다." -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중, 세희가 지호에게

 

그러니 나는 고양이처럼 오늘을 살아야지

 

이렇게 말하는 나도 내일이 걱정스러워 마음편이 못자는 날이 있지만

 

그래도 오늘을 삽시다. 오늘을 애쓰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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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by 박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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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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