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의

가치를 이야기하다

<시놉시스>

어른들이 정해 놓은 기준을 답이라 여기며 살아가는 모범생 한스는 온 마을의 기대대로 다양한 인재들이 모이는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2등으로 입학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시인으로 불리는 자유분방한 하일러를 만나게 된다.

한스는 하일러와 점점 가까워질수록 자신을 둘러싼 당연하다고 여긴 것들이 통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처음으로 자신의 삶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을 갖게 된다.

너무 다르고 또 닮은 한스와 하일러는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함께 자유를 꿈꾸고 담 너머의 세상을 상상하며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해방감을 느끼게 되는데….

<기획 노트>

헤르만 헤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가 2023년 8월 2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지난해 '네버엔딩플레이 뮤지컬 리딩 쇼케이스 시즌2 <넵플릭스>'를 통해 소개된 이후, 올해 6월 창작 초연으로 개막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동명의 원작은 헤르만 헤세의 어린 시절 경험을 담은 자전적 소설로, 19세기 말 청소년들의 고통과 방황을 그린다. 독일의 작은 마을에 살던 주인공 '한스'는 주변의 기대를 받는 우등생으로, 좋은 성적으로 신학교에 입학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스는 자유를 갈망하는 친구 '하일러'를 만나면서 개인으로서의 자유와 신학교의 엄격한 규율 가운데에서 혼란스러워한다. 

작중 시간적, 공간적 배경은 19세기 말 독일이지만, 작품이 그려내는 사회 시스템의 규율과 통제는 오늘날의 관객에게도 공감할 여지가 많다. 세상이 정해 놓은 틀에서 한 뼘 벗어나 '나다운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수레바퀴 아래서>는 2023년, 대한민국에서도 유효한 궤적을 그린다.

아울러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는 여러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배우 박한근이 연출을 맡았다는 점, 한스·하일러 등 등장인물을 모두 여성 배우가 연기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어른들의 기준에 맞춰 자란 모범생이지만 점차 자유를 갈망하게 되는 '한스'는 배우 박새힘, 주다온, 유소리가, 억압을 참지 못하는 자유로운 영혼 ‘하일러’는 배우 송영미, 이서영, 유낙원이 맡아 연기한다.

학교의 규칙과 선생님의 말씀이 곧 법이라고 생각하는 ‘루치우스'와 그 외 목소리 역은  배우 조은진, 전하영, 정단비가, 학생들을 통제하는 ‘교장'과 그 외 목소리 역은 배우 박소리, 허순미가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수레바퀴 아래서

일자

2023년 6월 13일(화) – 8월 20일(일)  

시간

화, 목, 금 20시ㅣ 수 16시, 20시

토 15시, 19시ㅣ일 14시, 18시 (월 쉼)

* 6월 14일(수) 20시 1회 

* 8월 15일(화) 14시, 18시 2회

* 8월 20일(일) 14시 1회

장소

드림아트센터 3관

티켓가격

R석 65,000원

시야제한석 50,000원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가 

(2016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

공연시간 

90분 

(인터미션 없음)  

창작진

총괄프로듀서 최종혁, 오세혁 | 책임 프로듀서 이예지

작가 김하진 | 작곡 정혜영 

연출 박한근 |  드라마트루그 오세혁

안무 이현정 | 음악감독 이진욱 

무대·조명·소품디자인 emotional theatre ㅣ 음향디자인 권지휘

의상디자인 홍문기 ㅣ 분장디자인 장혜진

무대감독 이재은 ㅣ 제작 네버엔딩플레이

출연

한스 ㅣ 박새힘, 주다온, 유소리

하일러 ㅣ 송영미, 이서영, 유낙원

루치우스 외 목소리 ㅣ  조은진, 전하영, 정단비

교장 외 목소리 ㅣ 박소리, 허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