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베르테르

글 입력 2025.01.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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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베르테르-포스터_edit.jpg

 

 

“여전히 당신을 바랍니다”

 

2000년부터 시작된 변치 않는 사랑의 찬가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가 2025년 1월, 25주년 기념 공연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난다.


괴테의 고전 명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베르테르>는 클래식을 전공한 정민선 작곡가의 아름다운 음악, 괴테의 명작을 재구성한 고선웅 작가의 섬세한 극본, 작품의 진화를 책임져온 조광화 연출가의 정교한 해석이 어우러져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2000년 초연과 동시에 뮤지컬 <베르테르>는 감성적인 음악, 서정적인 플롯, 그리고 동화 같은 무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뮤지컬 마니아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작품은 우리나라 뮤지컬 최초로 작품 동호회 ‘베.사.모(베르테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탄생시키며 공연 문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뮤지컬 <베르테르>의 25년 롱런에는 작품 특유의 극적인 서정성과 한 폭의 그림 같은 무대 비주얼이 큰 역할을 했다. 온실의 자연광을 닮은 조명, 화훼 도시 발하임을 상징하는 꽃과 나무의 이미지를 담은 무대, 따뜻한 색감의 전통적 전구와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의상 등은 고전적 우아함과 현대적 세련미를 완벽히 조화시켰다.

 

이러한 시각적 미학은 관객들에게 변치 않는 감동과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베르테르>만의 독보적인 예술적 세계를 만들어왔다.

 

 

뮤지컬 베르테르 25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이미지_제공 CJ ENM_edit.jpg

 

 

2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시즌은 각기 다른 개성과 깊이를 지닌 배우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베르테르 역은 2002년부터 7번째 시즌을 함께한 ‘베르테르의 레전드’ 엄기준, 3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한 양요섭, 그리고 보컬리스트에서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인 도약을 예고한 김민석이 맡았다. 베르테르의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받는 롯데 역은 2013년 구연과 2015년 15주년 공연에 함께했던 전미도와 이지혜,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류인아가 맡는다.


5년 만에 돌아온 <베르테르>는 지난 25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또 다른 25년을 그린다. 공연을 준비하며 오랫동안 <베르테르>와 함께해 온 제작진도 소감을 밝힌 바 있다.

 

2003년부터 뮤지컬 <베르테르> 연출을 맡은 조광화 연출은 25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뮤지컬 <베르테르>는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긴 방황과 힘든 시기에 고선웅 작가를 통해 작품을 만났고, 그로 인해 에너지를 다시 얻을 수 있었다”고 밝힌 데 이어 “고선웅 작가, 정민선 작곡가, 구소영 음악감독 겸 협력연출을 필두로 최고의 스태프와 훌륭한 배우들이 하나로 모인 만큼,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스파크를 일으키며 더 빛나는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처럼 또 한번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뮤지컬 <베르테르> 25주년 기념 공연은 세월이 빚어낸 깊이에 새로움을 더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1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계속된다.

 

 

[김소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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