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자석에는 N 극과 S 극이 존재한다. 같은 극끼리는 밀어내는 힘이 강하고, 다른 극끼리는 당기는 힘이 강하다. 이를 보고 문득 인간관계에서도 적용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잘 맞고 대화가 잘 통하더라도 타인과 나는 100% 같을 순 없다. 분명히 다른 점이 존재하고, 영혼의 단짝이라 생각한 상대방에게서 다른 점이 보였을 때, 이에 실망을 하거나 이해를 못 하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처음엔 신경이 쓰이다가 점점 마음속에서 쌓이면 나중에 한꺼번에 펑 터져서 싸움으로 이어진다.
이 상황이 반복되면 감정의 골이 깊어져만 가고 결국 이 관계는 수틀리게 되는 슬픈 결말을 맞이할 수 있다.
그러니 다른 극끼리 착 달라붙는 자석처럼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천천히 다가가면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illust by 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