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밥 먹을 때나 지하철 탈 때 볼 수 있는 가벼운 콘텐츠를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하나 가져왔다.

일단 “베이킹 임파서블(Baking Impossible)”에서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제과(Baking)와 관련된 콘텐츠이다.

하지만 뒤에 있는 “임파서블(Impossible)”은 무엇일까? 이런 호기심에 1화를 처음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평소에도 경쟁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편이다. 참가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자극되기 때문이다.)

1화는 나의 호기심을 충분하게 만족시켜주었다. 이 프로그램은 “Baker” 1명과 “Engineer” 1명이 하나의 팀으로 이루어져, 미션을 수행하게된다. 즉, 과학의 이론적인 토대를 바탕으로 식용 가능한 디저트들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우승자는 상당한 액수의 상금과 함께 세계 최고의 "Bakineer"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과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하나의 완벽한 식용 가능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다.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발표할 때나 심사위원의 심사평을 들을 때면, 음식 재료들이 과학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배우게 된다. 프로그램 제작자는 작품 구조에 대한 설명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보여줌으로써,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참가자들에게 주어지는 미션은 항상 기대 이상이다.

첫 번째 미션은, 식용 가능한 배 만들기였다. 부력, 저항력 등을 활용하여 물에 디저트배를 띄우고 조정해야 했다. 이후 미션들은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로봇 만들기, 연쇄 작용판 만들기, 미니 골프장 만들기, 케이크 패션쇼, 흔들리는 땅에 건물 짓기, 충돌 시험 케이크 등이 있다.

이런 창의적으로 독창적인 미션들도 놀랍지만, 매번 이 미션을 훌륭하게 해내는 참가자들도 대단하다.

대개 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참가자들에게 약 9시간~14시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주는데, 그 시간을 모두 집중해서 하나의 완성작을 만들어내는 참가자들이 대단하게느껴졌다.

이 콘텐츠를 가볍게 볼 수 있는 이유는 경쟁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이지 않다.

참가자들들끼리 싸우는 장면이나 심사위원이 혹평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대신 팀원들끼리의 협력하고 서로 응원하는 모습 그리고 각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중간중간에 넣음으로써 편안한 콘텐츠를 만들어주었다.

참신한 주제와 매 미션 때마다 기대되는 참가자들의 작품은 영상을 보는 내내 즐겁게 해준다. 각 팀이 만드는 하나의 작품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되고, 그들의 창의력에 놀란다.

눈도 즐거워지고 마음도 즐거워지는 콘텐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