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소중한 것을 더욱 더 소중하게 - 코코의 하루 북파우치

글 입력 2021.11.2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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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좋은 기회로 “코코의 하루”에서 만드는 북 파우치를 받게 되었다. 지난 일주일 간 사용해 본 후기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귀엽다” - 우선 디자인이 귀엽다. 랜덤으로 배송된다는 소식에 살짝 긴장했었다. 그러나 그 긴장이 무색하게도 너무나도 귀여운 디자인을 만날 수 있었다. 여러가지 포즈를 한 강아지가 곳곳에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 파우치를 여닫을 수 있는 떡볶이 단추와, 폭신한 질감까지. 그야말로 잘 만들어진 귀여운 파우치이다.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디자인들이 있다. ‘자연’, ‘예술’, ‘동물’, ‘프리미엄’ 등 다양한 컨셉의 원단을 사용한다. 무려 약 40여가지의 종류 중 자신의 취향과 맞는 디자인을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야무지다” - 퀄리티 역시 아주 알차다. 보기만 해도 포근한 질감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코코의 하루’ 북 파우치는 그야말로 ‘선물’같다. 꼼꼼한 마감 처리와 든든한 박음질, 정성스러운 포장은 택배를 받고 여는 과정만으로 따뜻한 행복을 선물한다.
 
중형, 대형에는 4온스 솜을, 소형에는 5온스 솜을 사용해 안에 넣는 내용물을 온갖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다양한 사이즈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책은 물론이고,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기기 수납에도 아주 용이하다.

“새롭다” - 어린시절부터 받은 편지들은 모두 편지함에 모아두었다. 노트북, 아이패드도 모두 튼튼한 파우치에 담아져 있다. 모든 것이 저마다 제 자리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책’만은 가방 속에 던져지곤 했다.
 
개인적으로 종이책을 선호하고, 밑줄을 치며 읽는 편이다. 책 사이에 펜을 끼워 두는 경우에는, 책이 가방 속에서 뒹굴다가 읽은 부분의 표시도 놓치고, 펜도 잃어버릴 뻔한 경우가 다반수다. 다른 물건들에 긁혀 책 표지가 까지거나 벗겨지기도 한다. 심지어는 가방에 크기가 잘 맞지 않아 책을 쉽게 포기하고 만다.
 
그러나 이제는 북 파우치가 생겼다. 책도 책의 자리가 생겼다. ‘소중한 것은 더욱 더 소중하게 보관해야 함’을 배웠다. 북 파우치를 사용함으로써 책과 가까워졌고, 더욱 더 아끼게 되었다. 이제는 조금 더 책을 사랑하게 될 것 같다.
 
 
“담는 그릇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담는 그릇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그것의 가치를 존중해지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담는 그릇이 그 가치를 결정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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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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