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에디터 직업 안내서 - 근데 에디터는 무슨 일 해요? [도서]

글 입력 2021.08.3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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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글을 쓰는 직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에디터가 되고 싶었다. 에디터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 사람은 무슨 일을 하는지를 묻는다. 대부분 잡지를 만드는 직업을 생각하는데, 사실 나조차도 에디터가 그래서 무슨 일을 하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알지 못했다.

 

무언가를 만들고, 글을 쓰고, 글을 다루는 사람을 에디터로 부르곤 한다. 그렇지만, 지금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지기에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을 에디터라고 한다. 그래서 직업이라기보다는 직책처럼, 아니면 콘텐츠를 만드는 어떤 지칭처럼 쓰인다. 그래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흔히 무슨 일을 하는지 질문을 받는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에디터라는 다소 애매하고, 경계가 불분명한 직업에 더 다가갈 수 있는 책 <근데 에디터는 무슨 일 해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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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에디터는 무슨 일 해요?>는 매거진 『나이이즘』의 두 명의 에디터가 쓴 책으로, 에디터라는 직업이 보편화되는 데 비해, 에디터가 구체적인 분야에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는 데서 시작했다.

 

크게 두 가지 파트로 나뉘었는데, 첫 번째 챕터 <에디터는 무엇을 할까?>에서는 에디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를 정의한다. 두 번째 챕터 <에디터는 어떤 걸 만들까?>에선 에디터가 만드는 콘텐츠의 종류를 설명하고 에디터에 관한Q&A로 책을 마무리한다.

 

 

 

에디터는 무엇을 할까?



에디터라는 분야의 저자라서 주로 글 위주의 (독립)매거진이나 단행본 출판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에디터란 기획, 콘셉트 설정, 제작 일정, 타 부서와 협업 등 기획과 제작의 모든 프로세스를 담당하는 PM이라고 정의한다. 숲을 보며 일정을 관리하며, 동시에 자잘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바쁜 직업이다.

 

기획의 단계, 섭외·원고 청탁, 인터뷰, 현장 취재, 사진 촬영 인쇄 등 제작 단계와 에디터의 기본적인 교정, 교열등으로 세분화해 설명한다. 실무에서 저자를 섭외한 메일을 가공해 구체적인 예시로 활용했으며, 인터뷰 시 주의사항 등 했는 메일을 작성하여 실무 노하우나 과정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에디터는 무엇을 만들까?


 

에디터의 일을 알아봤으니, 다음 장에서는 에디터가 만드는 콘텐츠를 알아본다. 매거진, 단행본 등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종이책 기반의 에디터와 반대로 디지털 환경 속 에디터는 뉴스레터, 브랜드, 영상 등 디지털에 기반한 콘텐츠를 만든다. 각 콘텐츠의 특징과 어떤 관점에서 글과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나열된 챕터이다.

 

다만, 애초에 책의 기획 의도는 에디터의 일을 막 시작한 자, 이들과 협업하는 사람들을 위해 에디터의 세계를 다루기 위함이다. 그렇기에 책에서 에디터가 되기 위한 세부적인 정보보다는 에디터라는 직업의 전체적이고 기본적인 틀을 이해하기 적합하다.

 

마지막 에필로그에는 에디터를 희망하는 사람이 할 법한 질문을 모아놓았다. 에디터 일을 어떻게 시작하는지부터 일의 수명, 연봉처럼 사적인 질문까지 준비되어 있다.

 

 

 

그래서 에디터는요!


 

 

“좋은 이야깃거리를 발굴해서 새롭게 창작하거나 편집해 세상에 소개하는 직ㅇ업. 그래서 에디터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관심사에 귀를 기울이고 소재를 모으기에 참 열심입니다. 전혀 관계없는 남의 말에 호기심 어린 눈을 반짝이고 세상 재미없어 보이는 일에 질문 공세를 던지는 사람이 있다면 직업을 의심해보세요.  …(중략)… 우리는 에디터라는 직업이 세상에서 가장 스페셜한 제너럴리스트, 혹은 가장 제너럴한 스페셜리스트라고 생각해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능숙하게 넘나들며, 글 기반의 콘텐츠 제작의 전체를 담당하는 이들이다. 책에서는 이들을 “세상에서 가장 스페셜한 제넬러리스트”로 정의한다. 재미없는 것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깊게 관찰하는 이들이다. 만드는 콘텐츠에 관한 한 준전문가가 되며, 프로젝트 전체를 관리하고 조율하는 이들은 우리는 에디터라 부르기로 했다.

 

에디터에 관심이 있거나, 에디터로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자 에디터와 협업하는 이들에게 에디터의 전반적인 일을 이해할 수 있는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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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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