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을 기억하기 - 메멘토 [영화]

글 입력 2020.12.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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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살아있는 존재는 본질적으로 지속한다. 그것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공들여 만들기 때문에, 그리고 탐색 없는 공들임, 모색 없는 탐색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지속한다. 시간이란 바로 이 망설임 자체이며,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앙리 베르그손(Henri Bergson), <사유와 운동> (La Pensée et le Mouvant) 中

 

 

‘시간’이라는 개념은 곧 ‘존재’(存在, being)에 대한 사유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고대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주제이다. 특히, 존재의 성립과 그 궁극적 근거에 대해 다루고자 했던 형이상학(形而上學, metaphysics)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시간성’(時間性, temporality) 즉, 시간의 근원적 성질인 ‘흐름’에 대한 연구는 우리의 삶과 ‘직접적으로’ 맞닿아있다는 점에서 그 자체만으로도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글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운동하는 개인의 ‘기억’에 주목했던 앙리 베르그손의 ‘지속’을 통해 영화 <메멘토>(2000)에서 주인공과 사실 간 끝없는 교차와 불일치의 반복, 그 속에서 특유의 ‘불확실성’과 ‘운동성’을 보여주는 ‘기억’의 의미와 구조를 살펴보고자 한다.

 

 


‘시간’ 속에서 ‘생명’이 보여주는 ‘창조성’에 대한 철학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와 함께 현대 철학에서 시간의 ‘흐름’에 주목했던 철학자 앙리 베르그손 (Henri Bergson). 1859년 프랑스 파리의 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모든 과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였는데 그중에서도 수학과 과학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생명에 대한 사고를 강조하는 유심론(唯心論, spiritualism)적 사고와 함께 C.R.다윈 (Charles Robert Darwin), H.스펜서 (Herbert Spencer)를 중심으로 하는 진화론적 사고를 접하게 된 베르그손은 ‘생명’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의 ‘진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시간’에 주목하게 된다.


베르그손은 흐름으로서의 ‘경험적’ 시간에 대한 구조 즉, ‘선험적’ 차원의 ‘시간’(temps)와 구분되는 ‘지속’(durée)의 개념을 제시하고자 한다. 분리된 시간의 순간들을 인위적으로 합침으로써 일종의 ‘정형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시간의 흐름을 이해하고자 했던 기존의 인식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그는 ‘지속’의 개념을 통해 시간의 매 순간들이 상호 간에 적극적이고 유기적으로 반영됨으로써 일종의 ‘변동성’을 갖는 것으로 시간의 흐름을 이해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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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시간의 흐름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위해 베르그손은 공간의 차원과는 달리 시간의 차원만이 가지는 특징을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시간의 차원은 개별적으로 ‘분리 가능한’ 요소들의 합성과 연장을 통해 구성되는 공간의 차원과 달리 ‘불가분’의 요소들이 상호 간에 유기적으로 반응함으로써 즉, ‘상호 침투’의 작용을 통해 구성된다.

 

베르그손은 이를 통해 공간의 차원과 달리 시간의 차원에는 어떠한 ‘결정론적’ 법칙을 대입할 수 없다는 점에서 ‘예측 불가능성’을 바탕으로 하는 고유의 ‘조직화’ 과정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진화의 기반이 되는 ‘생성’을 끌어낼 수 있는 ‘창조적’ 역량이 있음을 주장함으로써 뉴턴을 중심으로 ‘고정성’을 강조하던 자연과학과 흄을 중심으로 ‘추상성’을 강조하던 현상철학을 동시에 비판하고자 했다.


한편, 베르그손은 1896년 <물질과 기억>을 통해 시간의 지속 안에서 ‘기억’(mémoire)이 보여주는 ‘운동성’의 구조와 그 의미에 주목한다. 그는 인간의 물질(신체)과 정신을 각각 ‘이미지’, ‘기억’으로 구분한 데 이어 ‘기억’을 정신적 차원의 ‘순수 기억’과 ‘이미지-기억’ 그리고 신체적 차원의 ‘습관-기억’으로 구분했다. 그에 따르면, ‘순수 기억’은 인간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그 자체로 ‘구체성’을 가지지는 못하지만 개인이 경험하게 되는 시간의 지속에 대한 전반적인 기억이다.

 

다음으로, ‘이미지-기억’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순수 기억의 일부가 ‘지각’이라는 의식적 과정을 거쳐 ‘일회적’ 성격의 ‘표상’으로 나타나는 기억이다. 마지막으로 ‘습관-기억’은 순수 기억을 비롯해 인간의 의식에 내재된 기억의 일부가 ‘행동’이라는 육체적 과정을 거쳐 ‘반복적’ 성격의 ‘습관’으로 나타남으로써 인간이 외부 세계에 ‘적응’하게 하고 그 방식을 ‘조직화’할 수 있게 하는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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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인간의 세 가지 기억은 시간의 지속 안에서 ‘교차’하고 ‘불일치’하는 과정을 보인다는 점에서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한편 불안정성을 기반으로 기억의 일부가 때로는 ‘축적’되고 때로는 ‘호출’되는 과정이 반복됨으로써 ‘생성’을 향한 움직임 즉, ‘운동성’을 보여준다. 베르그손은 이를 통해 기억의 개념이 곧 인간을 비롯한 생명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 자기 자신을 조직할 수 있는 즉, ‘자기동일성’의 주요 원리이자 자기의식의 기초임을 주장하고자 했다.


물론, 그의 이론은 생명을 가지고 있는 물질 즉, ‘생물’에 제한된다는 점에서 생물 이외의 물질들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자기 조직화의 과정들을 경시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실제로, 현대 과학계에서는 액체의 결정화 과정 중에 발생하는 열 대류 현상을 통해 밝혀진 ‘소산 구조’(dissipative structure)라는 자기 조직화 개념을 비롯해 베르그손이 주장했던 것보다 새롭고 다양한 차원에서 적용될 수 있는 자기동일성의 원리들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베르그손의 이론은 인간을 비롯해 생명을 가지고 있는 생물들이 자기동일성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새로움으로 나아가기 위한 태도 즉, ‘삶에의 주의’(l’attention à la vie)를 통해 종래의 지적이고 이성적인 가치를 중시했던 실증주의 및 과학비판철학에서 벗어나 ‘자연성’을 강조하는 ‘생철학’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차원의 ‘이미지-기억’과 신체적 차원의 ‘습관-기억’ 간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상호작용 즉, 정신과 신체의 상호 침투라는 ‘운동성’에 주목함으로써 그간 ‘이데아’(idea)를 비롯한 추상성의 관념들에 밀려 경시되었던 인간 존재의 ‘실재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억’과 ‘기록’, 어딘가에 있을 ‘충돌’에 대한 영화



베르그손의 ‘지속’ 개념과 함께 살펴볼 영화 <메멘토>는 살인 현장이 찍힌 폴라로이드 사진이 희미해지면서 시작된다. 마치 아내를 잃은 사고 이후 레너드의 기억이 흐릿해졌던 것처럼.

 

영화의 주인공 레너드는 사실 세 번의 살인을 저지른 살인범이었다. 그의 아내 사건을 담당한 경찰이었던 테디의 도움을 받은 레너드는 진범에 대한 복수와 함께 자신의 모습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을 남긴다. 하지만, 이내 테디로부터 사건 당시 살아있었던 아내를 죽인 진범이 결국 자기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 레너드는 아내와 관련된 사건 조사 보고서와 함께 자신의 기억을 ‘자의적으로’ 잊어버리기로 한다.


두 번째 사건은 레너드가 진범이라고 오해했던 ‘존 G’을 죽인 지 1년이 지난 시점. 자신이 아내를 살해한 진범이었다는 사실조차 ‘어느새’ 잊어버린 채 아직 진범이 살아있다고 믿고 있는 레너드는 몸에 새긴 문신들과 각종 메모들을 통해 진범에 대한 단서를 수집해나간다. 동시에, 그는 전화기 너머로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누군가에게 과거 단기 기억상실증으로 위장하고 그의 부인에게 인슐린을 투여해 보험 사기를 노렸었던 새미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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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미 아내에 대한 복수를 끝냈음에도 진범을 찾아다니는 레너드를 보며 테디는 그의 증세를 ‘이용’해 범죄자에 대한 살인교사를 지시함으로써 자신의 실적을 올리고자 한다. 이에 테디로부터 마약상 지미가 곧 진범 ‘존 G’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레너드는 결국 지미를 살해하고 첫 번째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폴라로이드 기념사진을 증거로 남긴다.

 

마지막 세 번째 사건. 아내를 강간했던 ‘존 G’에 이어 테디가 알려준 ‘존 G’(지미)를 죽였음에도 여전히 진범을 쫓고자 하는 레너드의 모습에 지친 테디는 앞서 그가 저지른 두 번의 살인과 함께 뒤섞여버린 그의 기억들을 이야기한다. 테디는 레너드에게 전화를 통해 도와주고자 했던 인물이 자기 자신이었으며 자신의 이름 역시 레너드가 쫓는 진범의 이름과 같은 ‘존 G’라는 사실 그리고, 레너드 자신이 기억을 잃은 채 아내에게 인슐린을 과다 투여해 죽이게 된 이야기를 단순한 보험사기범이었던 새미의 이야기에 덧붙였었다는 사실을 전한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진실이라고 받아들이지 못한 레너드는 오히려 자신을 속이려는 테디가 곧 자신이 쫓던 진범 ‘존 G’라고 믿으며 모아둔 증거들에 테디의 이야기를 덧붙여 그를 죽이기로 한다.


한편, 두 번째 사건에서 살해된 마약상 지미의 연인이었던 나탈리는 테디가 레너드에게 지미에 대한 살인교사를 주문했다는 소식을 알게 된다. 이에 레너드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그의 증세를 악용하면서 신임을 얻게 된 나탈리는 테디가 지미를 죽인 것처럼 레너드를 이용해 테디를 죽이고자 한다. 나탈리와 만나기 전부터 테디를 진범이라고 생각했던 레너드는 나탈리의 증언을 통해 확신을 얻게 되고 결국 지미를 죽였던 곳에서 테디를 죽이게 된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다시 기억을 잃어버린 레너드는 문신 가게에 들러 새로운 기억을 입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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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멘토>는 아내의 사고 이후 그 충격으로 단 10분간 ‘유효한’ 기억으로 살아가는 주인공 레너드의 이야기를 통해 한없이 ‘불완전’하고 ‘불안정’하기만 한 인간의 ‘기억’을 보여준다.

 

아내를 잃게 된 사고 이후 10분마다 자신의 기억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레너드는 진범 ‘존 G’를 찾아내기 위해 그와 관련된 단서들을 ‘습관적으로’ 문신을 통해 자신의 몸에, 사진과 메모를 통해 자신의 정신에 ‘기록’하고자 한다. 레너드 아내의 사건을 담당했었던 경찰로서 레너드를 도와주고자 했던 테디는 기억이 불안정한 상태의 레너드가 사진과 메모를 통해 만든 기억이 불안하다고 이야기하지만 레너드는 이에 대해 오히려 자신이 ‘신뢰’하지 못하는 기억은 곧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억을 ‘기록’하고자 한다.


그러나,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테디와 나탈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레너드는 자신을 둘러싼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사실에 대한 혼란을 겪게 된다. 테디의 이야기는 레너드로 하여금 자기 자신이 인슐린 투여로 아내를 죽게 만들었던 기억(사실)과 보험사기범이었던 새미에 대한 기억(사실) 간의 ‘교차’를 느끼게 하는 한편 나탈리의 이야기는 레너드로 하여금 진범을 찾기 위해 자신을 도와주던 테디에 대한 기억(사실)과 진범으로 의심되는 테디에 맞서 자신을 도와주려는 나탈리에 대한 기억(거짓) 간의 ‘불일치’를 경험하게 한다. 결국, 영화의 마지막 장면까지 레너드는 그의 대사처럼 ‘기억을 믿지 않았지만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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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는 레너드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총 44개의 장면들로 나뉘는데 이때, 단순히 ‘과거->현재’의 방향으로 흘러가는 ‘순행적’ 구성이 아니라 ‘현재->과거->현재’의 방향으로 흘러가는 ‘교차식’ 구성을 통해 진행된다. 현재 부분의 첫 번째 장면(시간 순서상 44번째 장면)->과거 부분의 첫 번째 장면(시간 순서상 1번째 장면)->현재 부분의 두 번째 장면(시간 순서상 43번째 장면)->과거 부분의 두 번째 장면(시간 순서상 2번째 장면)의 순서대로 진행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관객들은 레너드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중심적’ 장면이 등장하는 마지막 장면에 이르기까지 쉴 새 없이 그를 둘러싼 이야기의 조각들에 ‘시달리게’ 된다.


나아가, 영화는 레너드의 과거에 대한 장면과 현재에 대한 장면을 각각 다른 ‘흐름’으로 풀어감으로써 영화 전반에 걸쳐있는 ‘교차식’ 구성에 힘을 더한다. ‘순행적’으로 진행되는 레너드의 과거에 대한 장면들은 주로 레너드 자기 자신의 독백이나 알 수 없는 누군가와의 통화를 통해 자기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기억을 ‘회상’하게 되는데 이때, 보다 멀리 있는 카메라 구도와 보다 정적인 흑백의 색감은 ‘이성’에 의한 ‘객관성’을 부각시킨다.

 

이와 반대로, ‘역행적’으로 진행되는 레너드의 현재에 대한 장면들은 주로 레너드 자기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통해 그 스스로 ‘새로 마주하게 된’ 기억을 ‘해석’하게 되는데 이때, 보다 가까이 있는 카메라 구도와 보다 동적인 컬러의 색감은 ‘감정’에 의한 ‘주관성’을 부각시킨다.


하지만, 영화가 레너드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마지막 장면(시간 순서상 44개의 장면 가운데 22번째 장면)을 향해 다가갈수록 차분하게 ‘사실’을 다루고자 했던 레너드의 과거에 대한 장면과 생동감 있게 ‘기억’을 다루고자 했던 레너드의 현재에 대한 장면들이 서로 뒤엉키기 시작하고 그 교차점의 순간들이 점점 빨라지면서 관객들은 과거와 현재, 사실과 기억, 객관과 주관의 애매모호한 경계 속에 위치하게 된다. 그리고 관객들은 이제 단기기억상실증으로 인해 기억의 ‘축적’과 ‘환기’를 반복하는 레너드의 입장에 서 있는 자신들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의 ‘기억’은 만드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영화 <메멘토>는 기억을 잃어감과 동시에 만들어가는 레너드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의 과거에 대한 기억과 그의 현재에 대한 사실 간의 끝없는 ‘충돌’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이때, 영화는 복잡하고 다양하게 엉켜있는 우리의 기억처럼 레너드가 경험했던(경험한) 시간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분리하고 ‘임의적으로’ 재배치함으로써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지는 기억의 ‘불완전성’ 및 ‘불완전성’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기억뿐만 아니라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신뢰’ 즉, '자기동일성'을 잃어간 레너드의 병리적 ‘상태’에 몰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도 메모와 사진, 문신으로 마지막까지 기억을 축적하고 호출하고자 하는 한 사람의 ‘능동성’에 스며들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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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밖의 세상을 믿어야 한다. 기억은 못 할지라도, 눈을 감고 있어도 세상은 존재한다는 걸 믿어야 한다. 현재의 나를 알려면 기억이 필요하다. 나도 마찬가지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었지...?"


-크리스토퍼 놀란, <메멘토>(Memento) 中 ‘레너드’의 대사

 

 

영화의 마지막, 이미 기억이 된 과거와 기억이 되어가고 있는 현재 사이에서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확신으로 바꾸게 되는 레너드의 모습은 우리에게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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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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