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글 입력 2020.12.0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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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 The Museum of Lost Art -
 
 

평면.jpg



 
작품은 늘 그 자리에 있지 않았다






<책 소개>
 
 
잃어버렸다고 해서
세상에 없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세상에는 수많은 미술관과 엄청난 양의 미술품이 있다. 하지만 지금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미술품이 각기 다른 이유로 사라지거나 숨겨졌다. 지진으로 파괴된 거대 청동상, 종교개혁의 시대에 파괴된 성상, 나치가 강탈한 미술품, 테러리스트들이 파괴한 고대의 유적,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도난당하고 은닉되고 파괴되는 작품들. 만약 잃어버린 미술품들을 되살릴 수 있다면 현존하는 박물관보다 몇 배나 더 많은 박물관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사라지거나 때로 다시 발견된 미술품이 겪은 사연과 불운을 살펴본다. 비잔틴 제국의 하기야 소피아를 꾸몄던 눈부신 모자이크는 400년 동안 덮여 있다가 1934년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고야, 피카소, 말레비치의 사라진 작품은 엑스선을 비롯한 최신 기술을 통해 다른 작품 밑에서 발견되었다. 미술관에서 도난당한 윌렘 드 쿠닝의 회화는 30년이 넘게 침실 벽에 걸려 있다가 2017년에 다시 발견되었다. 이처럼 다시 발견된 미술품의 사례들은 행방을 알 수 없다고 해서 영영 사라진 건 아니라는 희망을 준다.
 
저자 노아 차니는 미술품의 도난과 위작 문제에 관한 연구와 저술로도 알려져 있다. 미술 범죄 분야의 전문가로서 미술품의 존재 방식을 다채롭게 살피는 작업을 해왔는데, 사라지고 잃어버린 작품들을 다룬 이번 책은 그러한 입체적인 관심사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미술관은 차분하고 잘 정리되고 연출된 공간이다. 그런 미술관에서 미술품을 바라보는 행위는 삶에 여유와 위로를 가져다준다. 그러나 미술관과 미술품이 겪어왔던 온갖 위험은 그리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루브르의 <모나리자>는 도난당해서 두 해 동안 사라졌고, 돌아온 뒤에는 돌을 맞기도 했다. 바티칸에서는 정신병 환자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에 망치를 휘둘렀고, 예르미타시 미술관에서는 렘브란트의 <다나에>에 산을 뿌렸고,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에서는 레핀의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이 금속 봉에 찢겼다.
 
공격당하고 파손당한 미술품은 수리라도 할 수 있지만 아예 사라져서 이제는 볼 수 없는 미술품도 많다. 드레스덴의 미술관에 있던 사실주의 화가 쿠르베의 <돌 깨는 사람>과 임멘도르프 성에 있던 클림트의 회화는 제2차 세계대전의 폭격과 방화 속에 사라졌다. 그나마 이 작품들은 사진이라도 남아 있다. 더 먼 옛날에 존재했던 미술품과 건축물, 예를 들어 고대 세계의 7대 불가사의는 대부분 이제는 존재하지 않고 애초에 어떻게 생겼는지도 분명히 알 수 없다.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는 미술품과 문화재가 파괴되고 사라진 이유를 나열하는 한편으로, 미술품을 구하고 되찾고 되살리기 위해 노력한 이들도 조명한다. 알카사르 궁전의 화재 때 불타 없어질 뻔한 벨라스케스의 <라스 메니나스>를 누군가 과감하게 액자에서 잘라내어 창밖으로 던진 사례나, 오늘날 도난 미술품을 되찾기 위해 수사관들이 펼치는 끈질긴 수사, 아르노강의 범람 때 피해를 입은 피렌체의 미술품을 복원하기 위해 갖가지 궁리를 했던 전문가들이 소개된다.
 
저자의 말대로 미술품과 문화재를 잃어버린 과정과 맥락을 살펴보는 것은 앞으로 벌어질 파괴와 손실을 막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독자로 하여금 미술품이 제작되고 보존되는 과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다채로운지를 실감하게 만든다.
 
사라지고 잃어버린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예술품이 '지금 여기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담긴 중의적 의미에 놀라게 된다. 새로이 제작된 작품에 덮여서 숨겨졌거나,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또는 여타 이유로 예술가 자신이 파기했거나, 퍼포먼스나 설치미술처럼 애초부터 일시적으로만 존재하는 작품도 있다. 현대미술에는 아예 작품을 없애는 행위 자체가 작품인 기묘한 작품도 엄연히 존재한다.
 
사라진 미술품과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 우리에게 당연한 것처럼 주어진 세계가 실은 더 크고 복잡한 세계의 일부라는 걸 상기하게 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창궐하는 이 시기에 다른 지역과 나라를 여행하면서 미술품과 문화재를 감상하던 행위가 이제는 동경과 염원의 대상이 되었다. 이 책은 예술을 경험하고 느끼는 행위가 갖는 의의를, 우리가 예술과 관계 맺는 방식을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게 한다.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 The Museum of Lost Art -


지은이
노아 차니
 
옮긴이 : 이연식

출판사 : 재승출판

분야
미술일반/교양

규격
152*224

쪽 수 : 352쪽

발행일
2020년 11월 30일

정가 : 22,000원

ISBN
979-11-88352-39-5 (03600)





자 소개

  
노아 차니Noah Charney
 
영국 코톨드 인스티튜트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미술사 석사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술사와 미술 범죄를 픽션과 논픽션으로 다루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비영리 연구조직 ARCA(미술품범죄조사협회)를 설립했다.
 
미술 범죄에 대한 그의 연구는 <뉴욕 타임스>, <타임>, <월스트리트 저널>, <엘파이스>, <보그>, <배니티 페어>, <엘르>, <태틀러>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BBC, ITV, NPR, CNBC, MSNBC 등의 라디오와 TV 방송에 출연하여 미술사와 미술 범죄를 다루었다. <아트 포럼>, <데일리 비스트>, <가디언> 같은 매체에도 정기적으로 투고하며, 소설 [미술품 도둑(The Art Thief)]을 비롯해 [위작의 기술(The Art of Forgery)], [Art Crime], [Stealing the Mystic Lamb], [The Thefts of the Mona Lisa] 등을 썼다.

 
이연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과정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했다. 미술사를 다각도로 살펴보며 특유의 비틀기와 유머가 돋보이는 저술, 번역,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 [위작과 도난의 미술사]에서 미술계를 뒤흔들었던 위작과 도난의 사례를 철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했으며, 2016년 [미술품 속 모작과 위작 이야기]로 새롭게 출간했다. 그 밖에 [유혹하는 그림, 우키요에], [아트 파탈], [멜랑콜리], [괴물이 된 그림], [브뢰겔], [이연식의 서양 미술사 산책], [불안의 미술관], [예술가의 나이듦에 대하여], [뒷모습], [드가] 등을 썼고, [쉽게 읽는 서양미술사], [다시 읽는 서양미술사], [모티프로 그림을 읽다], [몸짓으로 그림을 읽다], [한국 미술: 19세기부터 현재까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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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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