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넷플릭스 하이틴 드라마의 PC함 [TV/드라마]

유색인종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미국 하이틴이라니!
글 입력 2020.07.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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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드라마를 보며 자랐다. 나 때는 <가십걸>이 가장 인기였다. ('나 때는'이란 말 정말 쓰고 싶지 않았지만 달리 떠오르는 단어가 없다.) 물 건너온 미드, 영드는 소녀들의 심장에 불을 지피기 충분했다. 우리네 일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파티 문화나 과감한 일탈 , 화끈한 연애, 그들의 드라마는 얌전히 교복을 입고 공부만 하는 한국의 일상과는 다른 세계였다. 나는 낯선만큼 자극적인 설정과 인형 같은 비주얼의 주인공들 때문에 <가십걸>이나 <스킨스>등의 하이틴 드라마를 열심히 다운받고 챙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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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십걸, 2007-2012>

 

 

세세한 설정까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확실하게 남아있는 이미지가 있다면, 모두 '하얗다'는 것이다. 그렇다. 화면에 잡히고 대사를 치는 인물들은 대부분 백인이었다. 간혹 동양인이 등장하는 경우라도 주인공 친구 3 정도의 배역이 주어졌다. 인기 있고 멋진 캐릭터는 모두 백인이 차지했으며 가끔 등장하는 동양인 남학생은 왜 꼭 두꺼운 안경을 쓰고 덜 떨어진 모습으로 등장하는지. 지금 다시 떠올려보면 기분이 상하지만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를 못 느꼈던 것 같다. 금발에 흰 피부, 푸른 눈을 가진 여주인공이 익숙했고, 당연했다. 유색인종이 히로인으로 등장하는 미드, 영드는 상상도 못 했다.

 

그런데 재작년, 설날 한복을 입고 블랙핑크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여주인공이 하이틴에 등장했다. 하이틴 좀 아는 사람이라면 들어 봤을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개봉한 이 영화에서 주인공 라라 진은 한국계 혼혈이라는 설정으로, 베트남 태생의 배우 라니 콘도르가 역을 맡았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적 요소 덕에 더욱 인기를 끌었고, 미국 사회에서는 화이트 워시(whitewash) 없이 동양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 만으로도 신선했다. 이 영화는 2018 넷플릭스의 가장 많은 다시 보기 2위를 기록하면서 넷플릭스 하이틴 영화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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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2018>

 

 

이 영화의 원작자 제니 한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제가 썼던 소설처럼, 영화 주인공도 무조건 아시아계가 맡아야 한다는 뜻을 끝까지 관철했죠. 미국에서 자라면서 아시아계 여성들이 주류 문화의 주인공을 맡은 걸 본 적이 없어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아시아계도 주인공이,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미국 하이틴 속 동양인은 항상 조연이라는 공식이 깨진 것이다. 이 영화의 흥행이 영향을 미친 것인지, 요즘의 하이틴은 주인공이 유색인종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눈에 띈다. 근 몇 년 사이 하이틴 드라마, 영화는 의식적으로 인종 다양성을 확보한 캐릭터 설정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인종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비중이 늘었고 이제는 이들이 주인공 친구를 넘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 움직임은 인종 다양성 뿐 아니라 퀴어, 장애인까지 사회적 소수자를 비중 있게 등장시키고 입체적으로 그리려는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2020년 시즌 4를 맞이한 넷플릭스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에는 동성애자 커플 부모님을 두고 자신은 레즈비언인, 동양인 여학생 캐릭터가 등장한다. 흔치 않은 소수자+소수자+소수자 조합이다. 이런 넷플릭스 하이틴의 경향을 한마디로 말하면, 피씨(political correctness)함이 짙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하이틴 드라마



 

여기서부터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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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시즌2>

 

 

2020년 1월 시즌2가 업데이트된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원제 -Sex Education)>은 10대 주인공들의 성과 사랑, 성장을 그린 영국의 하이틴 드라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하이틴 드라마로써의 오락성을 충분히 갖추면서도 사회적으로도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애정이 간다. 재밌으면서 유익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을 강조하는 영국답게, 다양한 인종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포스터 속 인물들 중 4명은 이성애자, 4명은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다. 등장인물의 절반이 성소수자로 등장한다고 볼 수 있겠다. 잭슨(사진-오른쪽 맨 위)은 학생회장이자 인기 많은 수영선수인데, 어머니가 둘이다. 그리고 아무도 이 사실을 그의 결점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어머니들의 애정과 관심을 이상적이라 여기고 부러워한다. 여주인공 메브는 페미니스트고 , 시즌1과 시즌2에서 여성들의 '연대'가 핵심적인 에피소드로 이어진다.

 

주인공 오티스의 성격 또한 주목할 만하다. 전형적인 하이틴 남자 주인공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인기 많고, 운동 잘하고, 싸움 잘하고, 남자다운 모습이다. 그런데 이 '남자답다'는 이미지 또한 사실 미디어가 만들어낸 허구에 불과하다. 근육질에 싸움 잘하는 모습만이 남자답고 이상적인 모습인가? 그런 맥락이라면 오티스는 남자다움과 거리가 멀다. 대신 오티스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섬세히 들여다볼 줄 안다. 공감하고, 적절한 위로를 건넨다. 기존의 남자다움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는 주인공의 성격 또한 요즘 하이틴의 경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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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의 루머의 루머, 2017-2020>

 

 

2020년 시즌 4가 업데이트 된 <루머의 루머의 루머> 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지만 밝은 느낌의 하이틴은 아니고, 범죄를 다룬 스릴러에 가깝다. 성폭력, 마약, 자살 등 어둡고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어 가볍게 볼 수 있는 하이틴 드라마는 아니다. 내용적인 측면은 차치하고, 학생들의 인종과 학교라는 사회에서 그들의 위치를 톺아보고자 한다. 여기서도 역시 포스터 사진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인종으로 설정된 캐릭터들이다.

 

앞서 언급한 바 있는 동양인 여학생 크림슨은 부모님 두 분이 게이 커플이고, 자신은 레즈비언이다. 드라마 속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들키고 싶지 않아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동성애자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아이의 혼란스러움을 담아내고 있다. 학교에서 크림슨은 인기 많은 모범생이며 학생회로 활동하고 주변의 선망을 받는 캐릭터로 그려지는데, 동시에 약자에게 누명을 씌우는 악한 모습도 보이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동양인이라는 사실이나 성적 지향을 넘어 개인의 특성을 조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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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헤브 아이 에버, 2020>

 

 

<네버 헤브 아이 에버>는 2020년 시즌 1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주인공 데비는 인도계 미국인이라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인도계 가정의 일상과 문화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들이 먹는 음식, 전통 의상, 미국으로 이주한 인도 가정의 세대 차이 등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하며 거침없는 성격의 데비는 인도인은 보수적이고 미국 사회에 융합되지 못한다는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깨부순다. 단짝 패비올라는 라티노, 앨리너는 중국계이다. 데비가 짝사랑하는 남자 주인공은 일본계 혼혈이라는 설정이며, 역을 맡은 배우 또한 일본계 혼혈이다. 사실 이 드라마엔 유색인종이 아닌 사람이 거의 없다.

 

패비올라는 극 중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자각하고 주변에 커밍아웃을 시도한다. 앨리너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캐릭터로, 의상은 화려하고 몸짓은 과장됐다. 앨리너의 어머니는 오랜 꿈이 할리우드에서 연기하는 것인데, 가정보다 꿈을 택하고 가족에게 소홀한 모습을 보인다. 전형적인 동양인 캐릭터와는 색다른 설정이다.

 

유색인종 캐릭터가 미디어에 등장할 때, 미디어에서 묘사하는 그들의 이미지는 외양이나 행동적인 면에서 획일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타자화'가 뿌리 깊게 박혀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동성애자 캐릭터의 특성은 그가 '동성애자'라는 것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았고, 동양인 부모가 등장할 땐 이들이 속한 민족에 상관없이 모두 획일적으로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그곳에서 개인의 특성이나 성격은 없었다. <네버 헤브 아이 에버>에선 유색인종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살아있는 개인으로 행동한다.

 

할리우드가 전체적으로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건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이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연대기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2002년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와 2017년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홈커밍>의 등장인물들을 보자. 사진 한장 만으로도 충분하다. 좀 더 세세히 짚자면,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 피터의 여자 친구는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를 둔 혼혈이고, 피터의 베프 네드는 동남아계 인물인데 백인 여학생과 사귄다. 알다시피  MJ는 흑인이고 피터의 히로인이다. MJ를 좋아하고 피터의 라이벌 격이 되는 남학생은 덩치 크고 매력 있는 캐릭터인데 동양인이다. 이 영화에선 인종 다양성을 넘어 인종 간의 차별 없는 사랑, 편견 없는 캐릭터성이 다분히 의도적으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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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홈커밍 등장인물>

 

 

하지만 기존의 편견을 조금이라도 묻히지 않겠다는 이런 설정은 억지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현실과는 괴리감이 있는 유토피아적 설정이랄까. 일단, 미국의 한 학급을 한 프레임 안에 담는다고 했을 때 이렇게 다양한 인종이 골고루 나오기 힘들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1년간 다녔던 미국 고등학교는 내가 우리 학년의 유일한 동양인이었고 학급의 85퍼센트가 백인, 나머지 15퍼센트가 유색인종이었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리는 것처럼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나 또한 '칭챙총'이라 불려본 불쾌한 경험이 있으며, 요즘 터져 나오는 동양인을 향한 과격한 인종차별 뉴스만 봐도 그렇다.

 

Political Correctness, 그러니까 정치적 올바름. 뜻만 본다면 참 좋은 개념인데, 이 용어에서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거 안다. 영화나 게임 속에서 피씨를 추구하느라 무리하게 설정을 바꿔 작품 전체의 완성도를 낮추고 몰입을 깬적도 많다. 디즈니가 <인어공주>의 실사화에 흑인 여배우를 캐스팅했을 때도 각종 커뮤니티가 시끄러웠다. 요즘엔 유색인종이나 성소수자, 장애인이 등장하지 않는 하이틴 드라마가 거의 없는데, 어떤 면에선 강박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반가운 이유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미디어에 노출된 채로 살아가고 있을까? 넷플릭스 유저들은 출퇴근 길에, 자기 전에, 또는 주말에 몰아서. 넷플릭스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 여기서 보고 접하는 콘텐츠가 알게 모르게 우리의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나 아직 가치관이 확립하지 않은 유년기, 청소년기라면 미디어에서 접하는 모습을 통해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 타인에 대해 인식하며 정체성을 형성한다.

 

드라마에서 한 사람이 맡은 역할을 볼 때 우리는 개인의 모습으로 보지 않고 그 개인이 속하는 집단의 일반적인 이미지로 고착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불과 몇 해 전까지 아시아 남성이 미국 미디어에 등장하는 경우 대체로 소심하고 성적으로 매력 없는 모습, 육체적으로 열등한 이미지로 그려졌다. 이렇게 묘사된 아시아 남성은 미디어에 그치지 않고 미국 사회 전체에서 사람들이 아시아 남성을 인식하는 편견으로 이어졌다.

 

반대로 아시아 여성은 성적인 면이 부각되었다.  동양인 여성이라면 그 개인의 정체성, 국가, 언어적 배경에 상관없이 '동양인 여자'로 납작하게 눌려 인식될 뿐이었고 순종적이고 사랑스럽고 부드럽고 온화한, 그래서 서구권 남성들에게 판타지를 주는 이미지로 그려졌다. 림킴(LIM KIM)은 Yellow 뮤직비디오에서 중국 전통 옷과 인도의 면사포, 한국의 부채춤과 일본의 악기 등 동양적 요소를 맥락 없이 섞어서 우리가 보기에는 한없이 난잡한, 그들이 보기엔 지극히 '동양적인' 화면을 만들어 오리엔탈리즘을 비판한 바 있다.

 

인종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밀접하게 관계되어있다. 인종에 대한 편견은 미디어에서 그들을 어떻게 묘사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당연하게도, 특정 인종이 획일적인 모습으로 표현되고 주요한 역할을 맡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이미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청소년들이 자아를 형성해가는 과정에서 백인의 우월성, 특히 제1세계 백인 헤테로 남성의 우월성을 인정하고 자신을 비하하는 형태로 나타난다면 이는 사회문화적 인종차별로 이어진다.

 

하이틴 드라마는 주로 10대가 본다. 생각이 말랑하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인식이 확정되지 않았을 시기다. 재미있자고 보는 넷플릭스지만, 여기에 나타난 이미지는 주류 집단이 타인종에 대해 하고 있는 인식은 물론 비주류 집단에 속한 개인들이 자신을 평가하는데도 영향을 미친다. 학교라는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하이틴 드라마는 '계급'이라는 요소가 필수적으로 등장하는데, 시청자에게 사람들 속에 내재되어 있는 이상향을 제시하거나 특정 집단의 위치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반갑다. 인기 많고 운동 잘하는 중국인 남학생이, 반항하고 일탈하는 인도계 여학생이,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받는 동성애자 부모님이, 편견 없이 어울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설정일 수도 있다. 우리가 살아온 사회엔 언제나 보이지 않는(때로는 보이는) 차별이 존재해왔으며, 사회적 소수자는 자기 자신을 약자로 인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자라나는 세대는 달랐으면 한다. 하이틴 드라마는 주로 10대가 본다. 유토피아 같은 설정일지라도 편견 없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할, PC가 짙은 넷플릭스의 하이틴이 더 많이 등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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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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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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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더맨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청소년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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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수
    • '전형적'이라는 단어가 갖는 힘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든 글이네요. 'type'은 분명 여럿 중 하나의 가능성을 칭하지만, 'typical'은 여러 오답 중 하나의 정답을 칭하는 힘을 가지니까요. 미국, 영국에는 '인종의 전형성'을 건드리는 하이틴 드라마가 있다면, 한국에는 '성역할의 전형성'을 건드리는 드라마들이 많죠. '신데렐라 콤플렉스'라고도 불리는, 안하무인 재벌 2,3세 남자주인공이 가난하지만 마음씨 곱고 예쁜 여자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죠. 고정된 성역할에 대한 저항이 점차 거세지며, 요즘엔 훌륭한 재력과 외모를 겸비한 여자주인공이 순진무구한 남자주인공에게 직진하는 정확히 '역전된' 구조로 변화하기도 했어요. 이런 변화는 충분히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신데렐라와 잔다르크 사이에서 승부를 보아야만 하는 그 틀 자체는 변하지 않은 것이 아직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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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llerich
    • 미쳐 생각 못했던 주제인데 넘 흥미롭게 읽었어요~^^
      어느순간부터 영화나 드라마에서 변화라긴 보다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드려졌던 상황들인데....
      청소년에게는 변화가 아닌 너무 당연한 것이게 된것이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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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merJ
    • 아까도 넷플릭스를 보던 입장에서 흥미롭게 느껴지는 주제네요.
      언젠가 미드채널에 아시아계 주인공이 메인인 드라마 썸네일이 크게 걸려있는걸 보면서 "오~"하던 일이 떠오릅니다.:)
      언젠가는 헐리우드나 미드가 아닌 한드에서도 백인이나 흑인, 또는 다문화가정이 주연이 되는 평등주체적 입장이 되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재미있는 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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