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Jacob Collier - 1994년생 영국의 천재 뮤지션 [음악]

글 입력 2020.04.12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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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 Collier는 1994년생 영국의 뮤지션이다.


그는 유튜브에 자신의 악기 연주 영상을 올리면서 여러 뮤지션과 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Jacob은 거의 모든 악기를 직접 다룰 줄 안다. 그래서 그는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개성을 표현한다.


아래 영상은 Jacob이 자신의 계정에 올린 Stevie Wonder의 'Don't You Worry 'bout a Thing' 커버 영상이다. 나는 이 영상을 보고 Jacob이 음악을 잘하는 걸 넘어, 미쳤다고 생각했다. 곡을 듣는 내내 스티비 원더가 단 한 번도 떠오르지 않았다.






6분이 넘는 길이의 영상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아쉽다. 보통 원곡을 커버하는 영상을 보면, 원곡의 가수가 생각이 나거나 원곡의 감성에 묻히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나서 커버 영상이 원곡보다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원곡이 전혀 생각나지 않았고, 원곡과는 전혀 다른 Jacob만의 색깔이 돋보인다. 이 영상으로 그는 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고, 2014년 재즈의 거장 퀸시 존스의 매니지먼트와 계약을 맺게 된다.
 
 
 

데뷔 앨범 - 'In My Room'



그리고 드디어 2016년 그의 첫 데뷔 앨범 'in my room'이 발매된다. 앨범은 Jacob이 혼자서 작곡, 녹음, 프로듀싱을 했고, 앨범 제목처럼 런던에 있는 자신의 집 안의 방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그의 방 사진을 보면, 온통 여러 악기로 둘러싸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첫 앨범인 'in my room'은 이런 Jacob의 음악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곡은 전체적으로 잔잔한 재즈 느낌이고, 방 안에서 혼자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느낌의 곡이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그는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내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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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7년에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2017년 제59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어레인지먼트, 인스트루멘탈, 아카펠라 2017년 제59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어레인지먼트, 인스트루멘탈, 보컬 부문으로 무려 2개의 상을 받게 된다.

Jacob은 가창뿐 아니라, 악기 연주, 작곡 및 편곡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한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작업 방식을 통해 어린 나이에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게다가 뮤직비디오까지 스스로 편집한다고 한다.
 
 
 

그래미 어워즈 수상



그는 2020년 또 한 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는데, 바로 이 곡으로 그는 2020년 아카펠라 편곡 상을 받는다.


 

이 곡은 잘 알려진 'Moon River'의 커버 곡으로, Jacob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커버한 영상이다.

그의 주특기인 아카펠라 화음과 재치 있는 뮤직비디오까지 시각과 청각을 만족시켜준다.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는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것이 정말 멋있는 것 같다. 아마 누가 알려주지 않았다면 완전히 다른 곡인 줄 알았을 것 같다.
 
아래 영상은 Jacob이 올해 2020년 그래미에서 상을 받은 뒤 발표한 수상소감 영상이다. 어린 나이에 그것도 지금까지 벌써 4개의 상을 받았다니 정말 놀랍다.

 


그리고 지난 2020년 3월 25일 그의 앨범 시리즈 Djesse Vol.3의 두 번째 싱글 'In My Bones'가 공개되었다.

제목부터 신선한 느낌이었는데, 음원을 듣고 한 번 충격을 받고, 뮤직비디오를 보고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이번 곡은 그의 스타일이 잘 묻어나면서, 매우 펑키하고 리드미컬한 팝 느낌의 세련된 곡이다. 게다가 제이콥의 랩도 들어가 있어 재밌다.

그리고 피처링에는 뉴질랜드의 싱어송라이터 킴브라가 함께하여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이룬다. 뮤직비디오의 전체적인 구성이 너무 재치 있고, 색감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제이콥과 킴브라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눈에 띄었다.

뮤직비디오를 보는 내내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한 것 같은 짜릿한 느낌이 들었다. 올해 본 뮤직비디오 중에 가장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던 것 같다. 정말 이 뮤직비디오를 안 본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Jacob은 데뷔전부터 지금까지,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며 성장하고 있다. 게다가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점점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만든다. 아직 어린 나이에 자신만의 개성과 천재성을 보여주는 Jacob의 음악이 더욱더 기대된다.

 

[정윤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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