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언어] 중간의 온도
글 입력 2020.02.15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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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우리는
차갑거나 뜨겁거나,
사랑하거나 미워하거나를 반복했다.
극단의 강렬한 느낌에 중독된 사람들처럼.
어느 때는 내가 사랑하는 것이 너인지,
네가 주는 느낌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우리가 중간의 온도를 불안해하지 않았더라면,
결국 사랑을 유지하는 힘은
황홀한 순간을 지속하는 것이 아니라
시시한 일상을 즐기는 것에서 나옴을 알았더라면.
[장의신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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