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1일 1클래식 1기쁨

글 입력 2020.01.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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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클래식 1기쁨
- Year of Won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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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설레는 클래식의 말






<책 소개>
 
 
하루 한 곡,
240여 명의 음악가와
366곡의 클래식 이야기
 
여기 하루 분량의 기쁨이 있다. 불후의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매일 한 곡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그리고 그에 얽힌, 천일야화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한 편씩 실려 있다. 어떤 날은 단 한 줄로, 어떤 날은 아름다운 시 한 편으로, 또 어떤 날은 본격적으로 음악사를 이야기한다. 막연하게 클래식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준다. 경이로운 클래식 음악으로 한 해를 가득 채우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이다.
 
나를 변화시킬 이 강력한 재생 목록은 영국의 BBC 클래식 방송 진행자이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작가 클레먼시 버턴힐이 수년간 모아온 보물 같은 작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역사적으로 유의미한 날짜와 그날의 추천 음악에 계절 감각, 젠더 감수성까지 갖춘 1년분의 클래식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여기에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다운 문체로 쓴 작곡가의 인생 스토리가 더해져 읽는 맛이 더 좋은 클래식 안내서가 탄생했다.
 
어디서든 이 책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어떤 스트리밍 플랫폼이든 접속만 하면 된다. 그리고 그 음악이 들려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366개 하루 분량의 음악은 일상을 더없이 풍요롭게 하며 그렇게 보낸 1년은 우리의 삶을 바꾼다. 음악의 힘은 바로 그런 것. 이 책에 당신의 마음에 가닿을 음악이 있다.





<출판사 서평>
  
 

클래식과 친구가 되는

공감도 100% 재생 목록

 

1월 1일,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작품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이 책은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유니크한 리스트를 제공한다. 클래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지루하다는 편견을 가진 이들이라면 마음을 열고 들어보길. 우리의 바쁜 하루를 음악 한 곡이 어떻게 아름다움으로 채워주고, 가슴에 따스한 위로를 전해주는지 알게 될 것이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소설을 두 편 발표한 작가이며 유명 잡지들에 전문가 칼럼을 쓰고 BBC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저자는 라디오 청취자나 가족, 친구, 주변 지인들이 말하는 '클래식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똑같은 고민을 듣고, 자신의 보물 상자를 세상에 공개하기로 결정한다. 클래식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혹은 이미 클래식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도 그 매력에 충분히 빠져들 만한 일년치 플레이리스트다.

 

그가 엄선한 목록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라는 사실이다. 일년 내내 그날의 계절감과 역사적 의미를 짚어가며 신중히 고른 하루 한 곡을 추천한다. 작곡가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나 해당 음악의 탄생 배경까지 경쾌하고 유쾌한 목소리로 들려주니, 클래식 음악에 대한 경계심이 자연스럽게 풀리면서 음악 속으로 젖어들게 된다. 그야말로 모두를 위한 음악이다.

 

 

귀도 즐겁고 눈도 즐거운

클래식 안내서

 

이 책의 미덕은 인간적이라는 데 있다. 언제 어디서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어떤 것, 즉 클래식 음악의 보편화를 추구하는 저자는 무엇보다 작곡가들의 인간적인 면모에 집중한다. 특정 악기나 음악사적 의미, 화음이나 조성보다 작곡가가 한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 사람으로서 그 음악을 만들 당시 어떤 상황이었고 어떤 인간적 어려움에 처해 있었는지 조곤조곤 설명한다. 냉정하고 수학적이라는 평을 듣지만 바흐는 누구보다 뜨거운 심장을 지닌 사람이었고 거친 슬픔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사람이었다. 불세출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는 쫓기듯 일정에 치이며 작곡을 해내야 했다. 우리가 몰랐던 작곡가들의 인간적인 이야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책에 실린 목록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성에 있다. 저자는 자타공인 불후의 명곡은 물론 숨겨진 보석 같은 곡들을 발굴해낸다. 다소 낯선 현대 작곡가들의 음악은 물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여성 작곡가들의 음악에 주목한다. '멘델스존'이라면 우리는 모두 부드러운 인상의 남성 '펠릭스 멘델스존'을 떠올리지만, 책에선 펠릭스만큼 위대했던 그의 누나 '파니 멘델스존'을 조명한다. 기록된 최초의 여성 작곡가였던 힐데가르트 폰 빙겐은 수녀원 설립과 식물학 연구, 강연, 독일 박물학 창시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기면서도 70여 곡의 음악을 작곡한 거의 슈퍼우먼 급 작곡가였다. 그의 음악은 천상의 선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소설가답게 글맛이 좋아, 매일의 소개 글 하나하나가 짧은 에세이 같다. 음악에 얽힌 작곡가들의 사연을 이해하고 음악을 들으면 귀에 찰싹 달라붙는다. 그리고 하루 종일 같은 멜로디를 흥얼거리게 된다. 그렇게 1년 후 클래식의 매력에 푹 빠진 자신을 만날지도 모른다.

 

 

하루 분량의 기쁨이 찾아오는

색다른 경험

 

정장을 차려입고 고가의 음악회에 가야만 진정한 클래식 애호가라는 권위주의 시대는 끝났다. 누구나 손 안에 오케스트라와 현악 사중주단을 들고 다닌다. 저자는 쉽게, 간편하게, 가볍게 음악을 즐기자고 제안한다. 라디오를 돌리다가 문득 들려온 선율이 마음에 울림을 주고, 말없는 피아노 소리가 내 마음을 다 헤아린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지 않던가. 클래식 음악은 언제나 있어왔고 누군가의 발견을 기다린다.

 

하루 한 곡, 오늘 하루에 작은 기쁨을 선사해줄 음악이라는 발상이 그래서인지 더욱 반갑다. 길지 않고 어렵지 않으며 사랑스럽기까지 한 곡들을 듣노라면 어느새 클래식의 드넓은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귀가 열리고 마음이 열리는 것은 물론이다. 음악의 힘이란 시간의 흐름과 무관하게 언제나 강력하다. 지친 하루의 끝에 휴식을 주거나 위로를 건네는, 또는 강퍅하고 메마른 마음을 촉촉하게 달래주는, 또는 어제와 똑같아 보이는 아침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그리하여 좀 더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고 좀 더 여유로운 삶이 되게 해주는.

 

여기 당신의 1년을 확실히 풍요롭게 가꿔줄 믿음직한 친구 같은 책이 있다. 1년 내내 곁에 두시길.

 





1일 1클래식 1기쁨
- Year of Wonder -


지은이
클레먼시 버턴힐
 
옮긴이 : 김재용

출판사 : 윌북

분야
서양음악(클래식)
예술에세이

규격
145*220mm

쪽 수 : 416쪽

발행일
2020년 01월 15일

정가 : 17,800원

ISBN
979-11-5581-255-6 (03670)





저역자 소개

  
클레먼시 버턴힐
 
작가, 방송 진행자, 저널리스트인 버턴힐은 BBC 라디오3의 "브렉퍼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프롬에서 "BBC 젊은 음악가와 차세대 예술가" 경연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수많은 텔레비전과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력이 있고, 뉴욕의 WQXR-FM과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도 기자와 방송인으로 일했다. 여성의 권리, 음악, 테크놀로지, 창조성에 대한 다큐멘터리 작가로도 있었다.
 
한편 "BBC 컬처"의 음악 칼럼니스트로, "이코노미스트", "FT 매거진", "텔레그래프", "가디언", "옵저버", "인디펜던트"에 예술부터 인공 지능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써왔다. "스타의 이면The Other Side of the Stars"과 "당신의 모든 것All the Things You Are", 두 편의 소설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음악상 수상 경력이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이기도 한 클레먼시 버턴힐은 독주자, 실내악 연주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 빈의 무지크페라인 등 세계 최고의 연주회장에서 다니엘 바렌보임과 같은 여러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했다.
 
 
김재용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노자하상공주 연구"라는 논문을 쓰고 졸업했다. 대학 때 우연히 접한 "논어"에 큰 매력을 느낀 뒤 동양 고전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현재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중·고등 대안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클래식 전문 음악 평론가로도 활동하면서 "레코드 리뷰", "레코드 포럼", "피아노 음악" 등 음악 잡지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했고, KBS, CBS, PBC, YTN 등 여러 FM 방송에서 클래식 음악 방송 작가와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통으로 읽는 논어" 등이 있고, 노먼 레브레히트의 "거장 신화"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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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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