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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를 좋아하는 다람쥐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강가에 도토리가 빠지게 되자 다람쥐는 줄기를 모아 노를 만들고, 토마토 꼭지로 배를 만들어 동동 떠있는 도토리를 구하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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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구상을 할 때에는 다람쥐만 있었다.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 할지는 그리면서 즉흥적으로 생각했다. 다람쥐와 연관되는 단어를 생각해보는게 가장 생각을 떠오르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고양이 이다. 다람쥐가 무슨일을 하는 지 궁금한 고양이의 모습을 그리고자 하였다. 오른쪽 아래에 보면 고양이의 모습이 보이 듯이 고민한 흔적 들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떠오른 것이 강가에 도토리가 둥둥, 동동 떠 있으면 어떨까? 라고 생각했다. 과연 다람쥐는 어떻게 이 고난을 해쳐나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람들은 "매우 안타깝거나 추워서 발을 가볍게 자꾸 구르는 행위"를 "동동거리다." 라고 표현한다. 고난에 빠진 다람쥐의 모습도 이러하지 않을까? 도토리나 다람쥐가 물위에 있는 모습도 "동동"이다. 언어적 유희와 이야기적 재미를 넣을 수 있다.

 

결국 선택은 마지막으로 도토리 동동, 다람쥐 동동으로 선택되었다.


 

[크기변환]도토리 다람쥐.jpg

illust by so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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