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Prologue: 조명이 비추지 않은 시간
Digging into the stage
글 입력 2019.09.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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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조명이 비추지 않은 시간
공연장의 백스테이지를 경험한 적이 있나요? 갖가지 기계장비와 도구, 의상과 소품, 큐시트를 든 검은 옷의 사람들……. 마치 회색빛으로 칠한 듯한 모습이 화려하게 반짝이는 무대와는 대비됩니다. 무대로부터 가장 가까운 장소이지만 공연이 시작하는 순간 하나같이 숨을 죽이며 결코 드러나서는 안 되는 곳이기도 하죠.
우리는 매번 공연장을 찾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마주하는 것은 오직 ‘완성된’ 무대뿐입니다. 한 작품이 다듬어져 관객에게 선보여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할까요? 그중 우리가 알고 있는 그들의 노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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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는 관객에게 익숙한 혹은 낯선 직업의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조금은 달리 흐른 그들의 시간과 노력을 소개합니다. 순간을 위한 다른 많은 순간이 있었음을, 하나의 움직임을 위해 백 번의 움직임이 필요했음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과정 그리고 사람을 이야기하는 예술가의 목소리[ARTIST]지금 시작합니다.
[염승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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