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4) 가장무도 [전통예술,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글 입력 2019.08.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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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무도
- 숨김과 드러냄 -


2019 우수공연공동기획_가장무도-숨김과 드러냄_포스터(최종).jpg



전국팔도 가장 핫한 젊은 탈꾼들이
제대로 보여주는 탈춤판






<기획 노트>




팔도강산 젊은 탈춤꾼들의
신명나는 탈춤판

"풍편에 넌즛"이라는 탈춤의 대사처럼, 탈춤은 언뜻 들어 우리에게 익숙한듯 하지만 '들은 것에 비해 드물게 본' 전통예술이다. 이에 준비한 천하제일탈공작소의 <가장무도>는 북녘에서부터 남녘까지 팔도강산에 전해지는 탈춤을 한 자리에 선보이고, 젊은 탈꾼들의 재담과 연행으로 그 매력을 숨김없이 드러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신명나는 탈춤판이다.

탈춤은 단체의 종속이 강한 종목이다. 13개 단체 탈춤 단체들이 있으나 지역간의 거리와 예술적 표현방법과 추구하는 방향에 차이가 있어 교류가 쉽지 않았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탈꾼들의 연대를 강화하여 7개 단체의 탈꾼들이 모여 서로 응원하고 겨루는 무대를 통해 전통의 춤사위에 새로운 에너지, 감각을 더하고자 한다.


숨겨진 탈춤의 매력을 드러냄

탈춤은 지금까지 우리 전통춤 범위 바깥에 있었다. 춤은 마당이라는 곳에서 전승되고 이야기의 맥락에 의해 추어지면서 춤 그 자체가 돋보이기 어려웠다. <가장무도>의 젊은 탈꾼들은 그동안 탈춤이라는 전체 연행에 가려져있던 '춤'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탈춤을 연행하는 공동체의 신명과 에너지로 관객의 마음을 동하게 만들고, 탈꾼 개인의 역량이 집중된 춤을 통해 탈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움직임의 매력을 마음껏 드러낸다.

춤뿐만이 아니다. <가장무도>는 기존에 전통적으로 답습되어 오던 탈춤의 동작, 대사, 인물을 젊은 탈꾼들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다. 각각의 탈(배역)에 탈꾼 개인의 해석이 더해져 기존의 탈춤에서는 볼 수 없었던 탈의 매력을 보여준다.

북청사자놀이의 사자와 꼽추, 봉산탈춤의 목중, 양주병산대놀이의 연잎,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의 백정, 고성오광대의 문둥북춤, 가산오광대의 할미춤 등 각각의 탈춤을 연해하는 젊은 탈꾼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전통탈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프로그램>


1.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中 먹중춤

황해도 탈춤에 등장하는 목중들의 춤은 활발하고 강렬한 도무로 유명하다. 이번 <가장무도>에 선보일 목중춤은 봉산탈춤을 중심으로 황해도 탈춤에 등장하는 목중들의 춤을 하나로 엮어 새롭게 선보이고자 한다. 마지막에는 팔도의 목중들을 모두 불러 <가장무도>만의 합동춤을 추고 퇴장한다.


2. 국가무형문화재 제73호 가산오광대 中 할미춤

가산오광대에 등장하는 할미의 춤에서는 인생의 마지막을 살아가는 우리네 옛 여인들의 모습을 재담과 몸짓을 통해 표현한다. 바람난 영감과 모자란 아들을 두고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상황을 한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웃음으로 승화시켜 공감과 재미를 전한다.


3. 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 中 꼽추춤

'웃음으로 눈물닦는' 한국의 정서를 가장 잘 보여주는 꼽추춤. <가장무도>의 꼽추춤은 탈 속에 숨겨져 있는 연희자의 얼굴을 드러내는 것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연희자가 탈 안에서는 어떤 얼굴과 감정으로 춤을 추는지 단계적으로 보여주며 연희자의 얼굴과 탈이 만나는 점접에서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를 표현하려 한다. 또한, 현시대에 병신춤을 추는 전통 탈꾼들이 병신춤을 춰야할 당위성이 과연 존재하는 것인지, 전통의 틀에서 약간 벗어나 병신춤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마주하고자 한다.


4.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中 문둥북춤

문둥병으로 고통받는 인간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하고 점점 내면의 고통을 극복하며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춤으로 표현하는 문둥북춤의 매력은 대사 없이 진행되는 문둥이의 이야기를 탈짓과 몸짓, 춤짓으로 누구나 알 수 있게 표현한다는 것이다. 이 춤은 단순히 문둥이를 흉내내는 것이 아닌 문둥이 내면의 고통과 절망을 신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춤으로 선보이고자 한다.


5.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 中 연잎춤

연잎은 염불장단에 마당의 부정한 세력을 쫓아낸다. 장단을 지르밟으며 사방을 치는 멍석말이춤과 부채에 핀 연꽃을 바람에 휘날리는 연풍대춤은 산대 거드름춤의 굵고 묵직함이 담겨있다. 이어지는 허튼타령에서는 장단에 취해 사대육신을 한껏 놀려 춤을 춘다. 장단을 감아 딛는 발짓, 간결한 어깨짓, 꺾어 접는 손짓, 끊어 치는 고갯짓에는 산대 깨끼춤만의 경쾌함이 담겨있다. <가장무도>에서는 전통 연행의 연잎춤에 ‘석종관 전수조교’가 창안한 모둠깨끼춤을 덧붙여 산대춤의 다양한 춤사위를 보여주고자 한다.


6.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中 이매마당

턱이 없는 가면을 쓰고 바보스럽게 움직이는 이매는 옷고름 풀어헤치고 관객들에게 한번 놀아보자고 연신 웃음을 짓는다. 타고난 장애를 장애로 받아들이지 않고, 슬픔을 슬픔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람들의 웃음을 비웃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냥 한번 놀아보자며 웃고 춤출 뿐이다.


7. 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 中 북청사자춤

북청사자놀음은 함경남도 북청 지방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사자놀이, 곧 탈놀음으로 북청군 전지역에서 행해졌다. 북청사자는 연초에 백수(百獸)의 왕으로 벽사할 만한 힘을 가졌다고 믿어지는 사자로써 잡귀를 쫓고 마을의 평안을 비는 데 목적을 둔다.





가장무도
- 숨김과 드러냄 -


일자 : 2019.09.14

시간
오후 2시, 5시

장소 :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티켓가격
전석 20,000원

제작
천하제일탈공작소

주최/주관
서울특별시, 서울남산국악당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관람연령
만 5세 이상

공연시간
8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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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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