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언어] 결핍

글 입력 2019.03.3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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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이 있는 네가 좋아.

오해는 마.
나는 그곳을 채우려 들지 않을 거야.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은
내 결핍을 열어 보이는 것.

그래서 네가 그곳을 자박자박 거닐고
거기서 곤히 잠들어
쉬게 하는 것.

그러면 나는 네 결핍 속에 들어가
씨앗을 심고 물을 주어
꽃을 피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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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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