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길 한복판 위에서.
길을 찾으면서 걸어가다가 지쳐버리고 말았을 때.
글 입력 2019.01.2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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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0나 혼자서도쿄 여행을 하는 중,구글 지도 맵을 통해서길을 찾아서 걷고 있는데계속 걷고 또 걷고그러다가 지쳐서하늘을 올려다 보았을 때,내 눈앞에 보이는 건다양한 방향을 가르켜 주고 있는표지판들.혼자 여행왔으니도중에 포기해도 되고다시 갔던 길 돌아서 가도 되고어떤 걸 선택하든 다 상관 없었다.하지만멍하니 표지판을 바라보다가저 표지판이 가르키는 방향에끝에는 목적지를 도달 할 수 있다고분명히 목적지에 도달한다고생각이 드니,내가 가고 있던 길,발도 아프고,바람도 많이 불고그렇지만 계속 끝까지 걸어가서목적지에 도달해보기로 결심하고계속 걸어갔다.그 길끝엔 목적지라는암묵적 보상이 따르기 때문에,내가 그렇게 궁금했던 호기심의 끝이었기에나는 혼자 여행왔음에도 불구하고그렇게 걸어갔다.캘리그라피 & 사진: 리캘리(lee.calli)[이소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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