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스팩트럼 [도서]

글 입력 2018.12.3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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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결심한 건 '내 삶을 경영한다'는 표현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나는 요즘 좋지 않다. 내가 나로 있지 못하고 있다. 내 생활, 내 삶을 온전히 손에 쥐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래서, 나를 찾고 싶어서 이 책을 택했다. 경영자가 쓴 경영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업의 경영뿐만 아니라 인생을 경영하는 관점에서 SPECTRUM 8가지 요소를 만들어 정리했다. Self- awareness , Perspective, Engagement, Connect, Trust, Respect, Unleah, Make & Measure. SPE는 자신으로 시작하며 CTR는 타인과의 교류 관계, UM는 성취이다. 삶의 성장 모델이며 리더십 모델 "삶과 경영은 나로부터 출발한다"는 타이틀이 나에게 꽂혔다.

어떤 자기 계발서든지 각자의 담고 있는 중심 내용과 테마, 컨셉이 있다. 그런데 Spectrum 문구를 보다가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주제에 관한 내용과 항목을 내 스스로 정리하면 얼마나 즐거울까. 왠지 이 책도 삶을 경영하는 목록 리스트를 만들면서, 서술하면서 정말 즐거웠을 것 같다. 개념을 정립하는 일이니까. 게다가 실제로도 한국의 경영자상, 카길 경영 대상을 수상한 이보규 대표 회장 실질적인 사람의 스토리인걸.

내가 모르는, 잊고 지내던, 놓쳐버린 무언가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를 분석하고, 항목별로 체크하면서 발전하는 내 모습을 상상해본다. 다양하고 넓은 색상을 가진 스펙트럼처럼.



경제_스펙트럼.jpg


 

▶기획노트



한국의 경영자상, 대한민국 글로벌리더,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

카길 경영 대상을 수상한 이보균 카길 한국 대표 회장이 던지는 이 시대의 화두!


“삶을 끌고 갈 것인가, 삶에 끌려갈 것인가?”

“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한 리더십 모델은 무엇인가?”


스펙트럼은 빛이 분광기를 통과할 때 파장의 순서에 따라 분해되어 나타나는 빛깔의 띠다. 존재의 특성과 범위를 규정하며 고유성을 드러내는 것을 스펙트럼이라고 정의할 때, 사람이나 사람의 활동으로써 경영 또한 스펙트럼으로 표현될 수 있지 않을까? 삶이나 경영의 스펙트럼은 본질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삶을 관통하는 스펙트럼이 있고 특정 시점의 스펙트럼도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어떤 스펙트럼은 넓어 가늠하기 쉽지 않을 것이며, 특별한 스펙트럼도 있을 것이다. 다양하고 다채로운 빛들이다. 서로 다른 스펙트럼은 내부 요소들의 분포와 강도, 밀도, 채도 그리고 요소 간 경계에서 다양한 차이가 있을 것이며 통합적인 모양이나 선명함에서도 분명 다를 것이다

.

삶에서 그리고 경영자로 어떤 스펙트럼을 갖고 있으며 또 추구할 것인가? 세계적 기업 카길 글로벌 경영현장에서 최고경영자로 활동해 온 이보균 회장에게 스펙트럼은 화두가 되었다. 한 단어가 숙성되어 온 시간은 그 단어로부터 잉태한 질문이 숙성되어 온 시간이기도 하다.

이보균 저자는 글로벌기업 카길(Cargill) 동물영양사업분야에서 중국, 한국,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3여 년을 최고경영자로 활동했다. 2001년부터 5년간 아시아 10여 개 국을 대상으로 연구 및 기술관련 업무를 총괄했으니, CEO 기간을 합해 약 18년을 글로벌 경영현장에 있었다. 급변하는 사업 환경과 서로 다른 문화 속에 서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일하며 경영활동을 해왔다. 다양한 스펙트럼과 교차하며 경영현장을 경험한 것이다.

이보균 회장은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질문은 스펙트럼과 연결되며 모이고 흩어졌다. 가족과 집을 떠나온 거리만큼, 시간만큼 생각은 꼬리를 물고 호숫가 잔물결처럼 찰랑댔다. 장난스럽게 주변을 맴돌았다.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스스로 간직할 스펙트럼(SPECTRUM)의 개념과 모델을 구성했다. 열정과 몰입의 순간이었다. 스펙트럼 개념을 도식화하고 지우고 바꾸며 다듬어 갔다. 그렇게 하나의 단어가 씨앗이 되고 통합적인 개념으로 자라 구체화되어 스펙트럼 모델(SPECTRUM Model)이 탄생했다. 지난 십 수 년은 나만의 스펙트럼을 찾고 키우며, 누구나 갖고 있을 그들의 스펙트럼을 존중하며 경영자로서 한 발 한 발 나아 온 시간이었다.”고 책에서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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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TRUM 모델의 출발은 선형이지만 원형의 스펙트럼으로 확장된다. 서로 이어져 하나의 원처럼 돌아가는 스펙트럼이다. 순환 개념이 내재하는 원형 모델은 새로운 의미가 있다. 선형에서는 성취로 끝나지만, 원형에서는 성취 후 다시 성찰로 이어지기에 상승하는 개념으로 나아갈 수 있다. 편의상 균등한 원형으로 표현하지만, 그 면이 부정형으로 구부러지며 유연하게 교차하는 모습도 가능하다. 마치 시간의 곡면처럼 면이 교차할 수도 있는데, 사람마다 상황마다 서로 상대적일 수 있으며 동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형태다.


스펙트럼(SPECTRUM)이 추구하는 것은 균형된 삶이며, 의미 있는 삶 그리고 나의 삶을 사는 것이다. 물리학에서 모든 물질은 연소하며 고유의 빛, 스펙트럼을 갖는다. 삶도 자신을 실현하는 하나의 연소 과정이라면, 고유한 스펙트럼을 찾는 것과 활용하는 것은 인생의 과제이다. 스펙트럼 모델은 어떤 제한된 방향 을 제시하는 닫힌 모델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열린 모델이다.


스펙트럼 모델은 나의 내적 성장과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를 출발로 하기에 성취의 영역에서 건강한 삶이나 지속 가능한 경영을 동시에 힘 있게 추구할 수 있는 개념이며, 그 과정에 서 중요한 창조적 협업이나 리더십도 포용하는 모델이다. 리더는 나로부터 시작해 상대와 연결되고 성취로 나아가는 스펙트럼 모델의 가치와 원리를 가지고, 실천적인 면에서는 책임감과 균형감으로 차별화가 되어야 한다.


경영에서 최근 화두는 다양성이다. 4차 산업혁명의 특성인 초연 결성, 초지능성의 시대에 변화의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대한다. 이제는 다양한 문화, 교육 그리고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연결하고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대다. 다양성을 이야기 하면서 포용(inclusion)과 협업(collaboration)을 같이 이야기 한다. 다양성을 가능하게 구현하는 근간에 다름을 수용하고 포용하는 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열리고 폭넓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나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며, 그런 내가 너가 되고 우리가 될 때 다양성은 효과적으로 구현될 것이다. 어떻게 나 자신을 열고 다양성과 다른 의견을 효과적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스펙트럼 모델에 답이 있다.




▶저자 이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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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길 대표, 회장(2018.6~ 현재), 재)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 이사장(2010~현재), 카길애그리퓨리나 사장(2008.5~2018.5), 카길 동물영양-중국 사장(2005~2008), 카길 아시아 연구기술 총괄(2001-2004), 애그리브랜드 퓨리나 코리아 연구소장/이사/부장(1997-2001),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연구교수(1995-1997), 서울대학교 수의대 초빙교수(1999~2002), 인액터스 코리아 이사회 의장(2016~현재), 다국적기업한국인최고경영자협의회(KCMC) 사회공헌 위원장(2016~현재), 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사회 이사(2016~현재).



 

▶목차



프롤로그 SPECTRUM을 품다 006


1부 SPECTRUM을 찾다

1. 스펙트럼 모델의 탄생 017

2. 스펙트럼의 원형 모델 023

3. 나의 스펙트럼을 찾아서 037


2부 SPECTURM 모델의 8요소

1. Self-awareness 성찰 049

2. Perspective 관점 069

3. Engagement 몰입 095

4. Connect 연결 106

5. Trust 신뢰 118

6. Respect 존중 127

7. Unleash 도전 137

8. Make & Measure 성취 147


3부 SPECTRUM 모델의 활용과 성장

1. 스펙트럼 모델의 영향력 171

2. 스펙트럼과 다양성 184

3. 스펙트럼과 리더십 193

4. 리더십 모형 GABS(갭스) 208

5. 스펙트럼과 조직 220

6. 경영과 삶은 균형이다 232


4부 SPECTRUM과 삶

1. 생의 주기 스펙트럼 243

2. 스펙트럼과 교육 260

3. 스펙트럼과 아름다운 삶 282

에필로그 다양하고 고유한 스펙트럼의 현장, 삶과 경영은 나로부터 출발한다 292


▶미리보기



“경영의 요체는 체계적인 생각의 개념화이고 설정한 방향을 효과적으로 팀과 소통하는 것이라 한다면, 글 쓰는 일은 개인적으로 는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과정이면서, 사업적으로는 직원들이나 이해 관계자들과 효과적으로 마음을 나누고,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역할도 하였다. 스펙트럼의 줄거리와 내용은 오래 숙성된 것이지만 이렇게 책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이었다. 강 하구에 쌓인 퇴적층 같은 시간의 흔적 위에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써 내려간 글이다.”(12쪽)


SPECTRUM, 배타적이고 독립적인 의미를 가진, 그러면서도 연결되고 상승하는, 하나하나가 내적인 것에서 외적인 방향으로 그리고 본질에서 결과로 순서대로 자리했다. 중립성을 가진 스칼라(Scalar) 성격의 한 단어가 어느 순간 방향성을 가진 벡터(Vector)로 변하는 경이로운 과정이었다. 모든 변화에서는 작거나 크거나 빛이 나온다. 우연이지만 우연처럼 느껴지지 않는 연결과 통합이 SPECTRUM의 매력이다. 나로부터 출발하여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결과까지 연결 되는 것, 보이지 않는 개념에서 시작하여 보이는 결실에 이르는 것이다. 각 글자에 연결된 개념을 구체화하고 관계를 구성하며 통합적인 의미와 활용을 SPECTRUM 모델로 체계화하였다. (19쪽)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적지 않은 보고서나 책자들이 미래를 두렵게 하며, 인간과 기계의 대립으로 상황을 설정하기도 한다. 물론 4차 산업혁명은 어느 곳으로 귀결할지 누구도 전체 그림을 갖기 어려운 주제다. 오히려 참여자들의 역동성으로 만들어가야 할 그림이 아닐까? 지난 3차 산업혁명까지의 결과가 큰 흐름에서 보면 인류 역사의 발전과 복지의 실현으로 귀결되었듯이 4차 산업혁명도 같은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긍정적인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자기를 잃지 않으면 기술 발전은 긍정적인 면이 더 크리라 생각한다. 주어진 길이 아닌 길을 열어가는 현장에 모두 함께 서 있다. 길이 없고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 두려움이지만, 역으로 가능성은 무한대로 커진다. 두려움과 가능성은 동전의 양면이다. (40쪽)



 

▶책 정보



책 제목 : SPECTRUM 스펙트럼

저자 : 이보균

쪽수: 312

값: 20,000원

분류: 경제 경영 > 경영 > 경영철학 리더십

출판사: 카모마일북스

출간일: 2018년 12월 05일



[최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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