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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타이밍] 서른여섯 번의 신중함

by 손보람 에디터
2018.08.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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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by 보람]


오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은 나이 불문 누구에게나 설렌다.

필름 카메라는 그때의 감정을
조금 더 짙게 담아내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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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세상 속, 보여 주는 삶을 살고 있는
요즘 사람들은 '잘 나온 사진'을 골라내기 위해
쉴 새 없이 촬영 버튼을 누르는 것에 익숙하다.

그러나
고작 서른여섯 번만 셔터를 누를 수 있는
필름 카메라는 신중함과 여유를 가져다 준다.

정말 담고 싶은, 소중한 순간만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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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함에 손꼽아 기다리는 마음으로
약간의 귀찮음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몇 군데 없는 현상소를 찾아가
맡긴 필름이 현상되길 기다려야
마침내 사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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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에 최선을 다 한 롤필름 속 사진은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행복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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